정신질환자에게 찍힌 낙인을 해체하고, 광장에 불러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인류학과 교수가 정신질환 장애를 조명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계기로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에 의문을 지닌 독자에게 추천한다. 성숙한 한국 사회를 위한 길을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정상은 없다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자본주의’, ‘전쟁’, ‘의료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 질환과 장애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탐구한다. ‘생산성’에 따라 인간 가치를 평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몸들이 배제되고 소외되었는지, 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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