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성북] 올해의 성북구 비문학 한 책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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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선생님의 최근 책들 세 권을 추천합니다. 그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지금의 수도권을 이야기합니다. 땅에 발을 딱 붙인 우리 시대의 인문학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개인의 욕망을 부정하지 않는, 부동산 문제에 관한 인문학 서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갈등 도시’를 성북구민들과 함께 읽으며 지금 서울과 경기도에서 벌어지는 거리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로 집값이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가 부딪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집을 사고파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눈치싸움이 되어버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오르락내리락하는 ‘집값’이 아니라, ‘집값’을 형성하는 입지 조건과 미래 가치이다. 그래야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모은 목돈을 쏟아부어 마련한 ‘내 집’이 후회로 점철된 감옥이 되는 일
대서울의 길대서울의 길을 걷다 도시 문헌학이라는 고유한 방법론으로 도시 답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 선언〉 시리즈가 시즌 3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신간 『대서울의 길』은 제목 그대로 〈길〉이 주인공이다. 교외선, 수려선, 48번 국도 등 서울 내외곽에서 번성했던 철길과 도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의 잊힌 역사와 대서울의 구조를 읽어 낸다. 〈서울 선언〉 애독자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이번 답사에도 〈전근대의 왕
갈등 도시인접한 경기도까지 답사 범위를 넓혀 재개발이 예정된 불량 가옥과 성매매 집결지, 이름 없는 마을 비석과 어디에 놓여 있는지 찾기도 힘든 머릿돌들까지 살펴보며 시민들이 갈등하며 살아가고 또 죽어 간 이야기들을 수집해 들려주는 『갈등 도시』. 저자는 자신의 현 거주지인 관악구 봉천동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대서울을 차근차근 기록해 나간다. 총 20개의 답사 코스는 크게 세 가지로 묶을 수 있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북쪽의 파주부터 남쪽의 시흥까지 서부를
강렬한 제목이라 외면하고 싶을 수도 있다. 우리는 세계적인 이슈들도 간단히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곤 하기때문에... 예를 들면 빈곤과 기아, 그리고 환경 문제 같은 것들. 마음이 아프지만 낭만적인 도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마음의 짐을 덜고 곧 일상 생활에 돌아가곤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런 제목의 책은 아마도 읽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들려면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현실이 아닐까? 골목을 물리적인 공간으로 볼 수도, 공동체로 모일 수 없는 여러가지 장애 요소,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로도 해석될 수 있다면? 광장을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자, 모든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 놓을 수 있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 통로로 본다면? 서로 다른 의견이 보다 구체적인 것들이 되어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면?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을 생각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민낯을 살펴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현상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아보고, 대책을 강구하자!'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들여다봄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 다가 설 수 있을지?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를 궁리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착취도시, 서울 -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골라주신 책을 보고 저도 비슷한 계열(?)의 책 두 권이 떠올랐습니다. '착취'나 '반자본주의'라는 단어가 세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읽어보면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네 모습 아닐까 싶네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광장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중간착취의 지옥도 - 합법적인 착복의 세계와 떼인 돈이 흐르는 곳자본주의 체제의 가장 사악한 착취 구조를 가장 디테일하고도 광대하게 담아낸 이 시대의 아픈 벽화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중간착취의 지옥도』다. 이 책은 한국일보 마이너리티 팀이 1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인터뷰하여 그 실상을 담아낸 기록이다.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시대를 민감하게 인식하면서 우리가 살아남는 법! 우리 세대의 조용하고 우아한 주류로의 전환 MZ세대가 쓴 돈과 인생 이야기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교수님이 로컬 비즈니스를 강조하는 연작들을 내고 계신데, 그 중 최신작도 추천해봅니다. 상권이 살아야 살아 있는 골목, 살아 있는 광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역을 보면 상권이 활기 있다고 저절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되는 것은 분명 아닌데, 그 둘이 어떻게 이어져야 할지 고민도 해보고 싶네요.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사람들을 공간에 머물게 만드는 힘은 물건이 아니라 그곳에서 향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로컬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클 릭 한 번 으로 모든 게 집까 지 배송 되 고, 스마 트 폰 하 나 면 온 갖 콘텐 츠 를 누 릴 수 있 는 시 대 다. 전통 적 리 테일 산 업과 오 프 라인 상 권의 붕 괴는 팬 데믹 이 가 속화 했 을 뿐 피 할 수 없 는 흐름 이 었다 . 이런 상 황에 서 코로 나 19로 인한 사 회적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희정 박사님도 로컬 문제를 고민하시는 분입니다. 성북구는 지방 도시는 아니지만 시사점이 있을 것 같아 두 권 골라봤습니다. 생기 있는 골목,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광장에 청년들이 빠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청년하다 시리즈’의 한 권도 함께 담았습니다.
로컬, 새로운 미래강원도를 기반으로 일어나는 변화의 움직임을 통해 사회 문제의 현실적 대안으로서 지역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로컬 제안서 〈로컬, 새로운 미래〉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해보고, 삶터이자 일터로서 지역을 재고찰하며 그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안내서입니다.
로컬에서 청년하다『로컬에서 청년하다』는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책이다. 「청년기본법」이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을 기점으로, 법이 제정되기까지 청년들은 무엇을 고민하며 어떤 경험을 했는지, 남은 과제로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특히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지역을 들고 나거나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의 목소리다. “지역에 청년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라는 자조적인 말을 인정하며, 이 땅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나아지게
서울에서 청년하다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경험과 그에 대한 날것 그대로의 감상, 인터뷰 등을 책에 녹여냈다. 객관적인 자료와 더불어 현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정책사를 구성한 것이다. 이 생생한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될 서울시 청년정책에는 반면교사가,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청년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에게는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청년하다’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이 땅에서 청년으로 살았고, 살고 있고, 살아갈 모든 이들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다
지역 풀뿌리 교육이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교육과 지역, 그리고 주민의 삶이 선순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로컬이 미래다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따르면, 지역 균형 발전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인재가 죄다 서울로 몰려버리는데, 어떻게 지역이 발전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로컬이 미래다〉는 지역교육의 주체인 지역(마을)과 학교, 교사와 주민, 지자체와 교육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단위의 경제 활동보다 지역사회 중심의 경제 활동
건강한 골목과 광장에서 사는 사람들은 뭘 먹을까요? 다국적 기업이 제3세계 거대 농장에서 키운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를 총알배송으로 받아먹을까요? 신토불이 마케팅과는 다른 ‘로컬푸드’ 운동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난 음식을 지역 사람들이 먹으면 물류 운송에 따른 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고 농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이윤이 많이 돌아가며 식단도 건강해집니다. 세계 각국의 로컬푸드 운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로컬푸드 운동,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자유행을 선도하는 미국 '뉴요커'들의 최근 음식 트렌드는 로컬(local)이다. 로컬이란,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organic) 농산물을 넘어 얼마나 가까이에서 직접 기른 과일과 채소, 쇠고기, 돼지고기인지를 따지는 것이다. 까다로운 뉴요커들은 신선한 식품 재료로 식단을 꾸미고, 뉴욕 인근의 소규모 농장들은 중간 상인 없이 곧바로 소비자들을 만나 적정한 이윤을 챙긴다. 이를 반영한 뉴욕 시에서 반경 200마일(약 321㎞) 이내의 농장
도시의 골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빈곤'과 '가난'이라는 문제를 외면할 수 없지요. 이 주제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오신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문영 교수님의 두 책을 추천합니다. 일전에 저녁식사 자리에서 말씀 나눌 일도 있었는데 도시 빈곤 문제에 관해 정말 열정적이고 지치지 않는 실천가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임대주택에의 염원을 권리로 쟁취해내고자 기울인 오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집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공론장은 늘 부동산만을 전면에 내세웠고, 소유주의 재산권이 인간의 주거권에 선행한다는 주장을 공리로 만들었다. 그러던 중 정부가 동자동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 살던 곳에서 거듭 쫓겨나다 쪽방촌에 정착하게 된 주민들도, 오랫동안 주거권 실현을 위해 싸워온 반反빈곤운동 단체들도 “희망이란 걸 가져봤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는 이제 쪽방촌 주민들 사이
빈곤 과정당연한 의존을 문제 삼고 삶을 끝없는 불안으로 포위하는 빈곤 통치에 가려진 세계와 가능성을 찾아서 -인류학자가 동행한 빈곤의 과정과 확장되는 빈자의 외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빈곤과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우선 나와 내 가족의 삶에 달라붙을 수 있다. 배고픈 삶, 전망 없는 삶에서 기어 나오는 공포, 분노, 무력감이 자기비하로, 피붙이에 대한 폭력으로 치닫는다. 쪽방촌, 고시원, 다세대주택, 임대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지척의 가난을 보고, 듣고, 냄새
연대와 회복의 길을 이야기 할때 이만한 책 제목이 있을까? 처음에는 제목에 끌렸고, 그리고 노동에 대한 관점에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당~
같이 가면 길이 된다여기, 일과 일터와 일하는 삶을 끈덕지게 보듬는 책이 출간되었다. 여럿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꿋꿋한 믿음 아래, 함께 모색하고 타개하여 연대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데 값진 화두가 될 문장들을 엮은 《같이 가면 길이 된다》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고용정책국장으로 일하는 이상헌이 치열한 숙고와 엄격한 응시를 대동한 채 이런저런 지면에 꾸준하고도 찬찬하게 써온 글을 한데 모았다. 총 6부로 구성된 책은 ‘이 나라’의 일하는 삶을 구석구석 돌아본다. 저자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골목과 광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노동과 노동자, 일터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연대와 회복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 읽는 내내 좋았어요. 각각의 챕터에 동서고금의 사례나 에피소드를 적절히 배치하여 이야기를 전개한 점도 좋았고요. 비문학을 즐겨하지 않던 독자라도 비교적 재미있게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져 추천합니다.
한국의 모든 주거 문화는 아파트로 통합니다. 장독대가 있고, 식모방이 있던 아파트가 불과 반세기전까지만 해도 존재했죠. 아파트의 발전과 형성이 한국인들이 살아가는 마을 형성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골목길이 사라져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지난 100년 한국인이 살아온 아파트를 돌아보는 이 책을 보는 건 즐겁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사는 곳을 정의하고, 추억을 반추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한국주택 유전자 1거의 모두가 집이 없던 시절 한국인은 어떤 주택을 짓고 살았을까. 식민지와 한국전쟁, 경제개발계획을 연이어 거치며 다급히 대량의 주택을 지어온 역사를 처음 풍부한 시각자료와 공식 문서를 통해 복원한다. 일제식민지 시기 지어진 ‘관사와 사택’, ‘부영주택’, ‘문화주택’, ‘아파-트’, ‘도시한옥’에서 시작해, 해방과 한국전쟁 혼란기에 각종 원조와 국채로 시급히 지어야 했던 ‘영단주택’, ‘DH주택’, ‘전재민·난민 주택’, ‘UNKRA주택·ICA주택
@장맥주 님이 로컬 관련 책을 올려주셔서 덩달아 저도 찾아보게 되네요. 언제부터인가 '로컬'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기 시작하더니 바야흐로 <로컬전성시대>입니다. 얼마 전에는 '하이퍼로컬'이라는 단어도 들었는데요 사전적 의미로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로컬보다 더 좁은 동네 생활권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항상 중앙, 중심만 바라보던 우리들이 이제는 가까운 지역을 살펴보기 시작한 것 같아요.
로컬전성시대▶ 지역사회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로컬소비는 어떻게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했을까?(How)어떤 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로컬소비는 어떻게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했을까?』의 저자는 지역이 스스로 자립화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의 기초 체력을 기를 때만이 외부에서 발생하는 어떤 위기라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위기의 도시 군산에서 직접 기획하고 실험한 정책의 성과를 실증적 사례로 보여주며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역에 나타나는 위기가 극복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공유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버지니아 울프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사랑은 공유이고, “공유는 사랑”이라고 설파하며 이렇게 사랑하는 것이 우리라는 것을 한 권에 걸쳐 꾸준히 설득해낸다. 마지막 에필로그(나가며)의 이름처럼 ‘도래하는 공유의 공동체’를 예감하고 예고하면서 코로나 이후 세계의 치유와 삶의 방식을 희망하도록 우리를 이끄는데, 저자에게 설득되는 건 포기가 아니라 든든한 우군을 얻는 느낌이며 단단한 토대 위에 서서 이웃을 바라보고 자기를 상상하게 해 준다. 이런 든든한 책, 사유하고 상상하고 희망하고 기뻐하게 하는 책이 우리의 근심과 불안, 고민과 불신을 덜어 주기를 소원해 추천한다.
공유: 관계적 존재의 사랑 방식(배반 인문학 6)않은 채 끊임없이 서로에게 침투하고 얽힌다. 그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는 관계적으로 존재하고, 공유는 그 관계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위이자 사랑의 실천이다. 나아가 관계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장해나가는 능동적 창조 행위이기도 하다. 우리의 관계성이 흔들리는 지금, 저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공유의 모습들을 살펴보며 그 동기와 영향을 찾아본다. 저자는 이 작업이 곧 “우리 실존의 절대적 관계성”과 “관계적 존재가 실천하는 사랑”에 대한 탐구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은 일본인 엄마와 영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의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한 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한편, 현실 사회의 다영성이 보여주는 층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일상의 에피소드에서 반짝이는 저자의 생각을 함께 읽을 수 있어요. 전작도 같이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사회란 사람들이 말을 섞는 순간 만들어진다”라는 이 책의 문장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표준어와 혐오, 차별의 표현, 각종 줄임말까지 책을 읽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 한국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다르게 말할 수 있을까요?
미끄러지는 말들‘오함마’에서부터 ‘할말하않’까지 ‘뭔가 다른 말들’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회언어학자의 일상 언어 관찰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외계인’의 눈으로 살펴본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우선 하나의 언어,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삼위일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한국어‘들’을 새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단 이런 한국어‘들’을 발견하게 되면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다라이’ ‘벤또’ ‘빵꾸’ ‘구루마’ 같은 말
이상희님의 <인류의 기원>을 흥미롭게 읽은 바 있는데요. 오늘날의 동시대인에게 오래된 생존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거죠. 어쩌면 스마트폰 알람에 즉각 반응하는 우리는 기원 전 생존적 반응과 닮아있을지도 모르죠. 이상희 교수님의 신간으로 골목을 오가는 우리 동시대인들의 교류와 네트워크에 담긴 메커니즘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인류의 진화 - 아프리카에서 한반도까지, 우리가 우리가 되어 온 여정최신 고인류학 연구와 발견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과거의 가설들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새로운 연구와 가설을 소개하며, 인류의 역사와 진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쩔 때 혁명에 대해 생각하면 골목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예컨대 골목으로 사라지고, 골목에서 나타나는 시위자들을 상상해보는 거죠. 골목이 없는 곳, 즉 질서정연한 곳에서 혁명은 일어나기 힘들 겁니다. 그게 아마 서구권에서 혁명이 일어나지 못했던 이유 아닐까요. 골목으로 가득한 곳이 광장이 되는 방법에 대해선 러시아 혁명의 담론을 다룬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혁명의 넝마주이발터 벤야민은 1926년 12월에서 1927년 2월까지 약 두 달간 모든 것이 변화의 와중에 있던 혁명 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벤야민에게 이 모스크바 방문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그는 이곳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이 책 『혁명의 넝마주이』는 벤야민의 모스크바 방문 기록인 『모스크바 일기』를 경유하여 벤야민의 사유에 드리운 소비에트의 흔적을 추적하고, 더 나아가 소비에트 아방가르드의 지적·예술적 유산을 새롭게 발굴해낸다. 모든 해방의 기획은 ‘비현실적
한편으로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유명했던 둔산주공아파트, 최근에는 재개발로 말이 많았습니다. 아파트에 관한 노스탤지어적인 시선도 한차례 유행을 겪은 바 있습니다. 특히 여름날의 아파트 말이죠. 아무튼 이제 아파트도 어느새 골목만큼 우리 기억 속에 깊이 자리하는 거주 양태가 되었습니다. 어쩔 때 아파트에 자연스럽게 골목이 생기곤 하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만든 흔적이요. 어쩌면 우리가 오래전 봤던 골목은 분화중일지도 모릅니다. 전현우의 오송역은 우리가 골목을 매끄러운 아스팔트 도로로 만드는 개발 계획의 A-Z를 상세히 서술한 저서입니다. 두 권의 책은 모두 우리가 골목에서 분기하는 우리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는 책입니다.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둔촌주공아파트보다 유명한 주공아파트는 없을 것이다. 둔촌주공아파트의 건설-거주-재건축 40년을 꼼꼼하게 되짚는 이 책은, 둔촌주공만의 특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 대단지 아파트의 탄생과 요절에 관한 전체적인 흐름을 그려볼 수 있게 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오송역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그 이름, 오송역. 지역균형발전의 축 세종시의 관문이자 국내 유일한 고속철도의 분기역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데에서부터, 오차 수정 관점을 도입해 오송역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까지. 꺾이지 않는 철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오송역 문제에 천착해 온 교통·철학 연구자 전현우가 살핀 오송역의 거의 모든 것!
골목에 지리학을 연결하여 지리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구체적인 주민 삶의 문제 해결 핵심데이터는 휴면데이터라고 이야기하는 책. "주민의 행복을 지향하면서 구체적인 삶을 세세히 챙기고 그 과정에서 주민과 연대하고 협력하는 자치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였습니다. 자치를 실행하는 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골목지리학의 탄생통하는 실핏줄이자 연대와 협력의 적혈구를 세상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골목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고뇌가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이 미세하고 역동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이 ‘골목지리학’이다. 골목지리학은 지역 공동체의 가장 작은 공간 단위인 골목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표현함으로써 정보와 통찰을 얻는다. 지리학적 접근법을 이용해 매우 잘게 쪼갠 소지역을 파악한다. 지역을 촘촘하게
일상에서 공감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공감의 이면에 대해 생각하곤 했습니다.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라는 부제를 단 <공감의 반경>을 통해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이야기를 펼쳐보면 어떨까요?
공감의 반경않으며 이성을 발휘해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그때 공감의 힘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원심력의 형태를 띠며 반경을 점점 넓혀 비인간 동물과 기계까지도 포용한다. 요컨대 혐오와 분열을 극복하는 일은 공감의 깊이가 아니라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작업에 달려 있다. 오늘날 문명 붕괴의 위기는 결국 공감이 만든 극단적인 편 가르기가 원인이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은 계급 간 갈등을 ‘선을 넘는 냄새’로 표현했다. 대저택에 사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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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이 사랑하는 작가, 정진영 (a.k.a 꿀돼지) 그의 작품 세계속으로~
[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안나푸르나 × 책걸상 함께 읽기] #24. <정치인><한국 소설이 좋아서 2> 정진영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이동진 평론가의 픽! 모아봤어요.
[책 증정] <자아폭발>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4기 [어크로스] 이동진 강력 추천! '교류'라는 키워드로 읽는 문화사[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 음악이 함께 하는 시간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악기,음악과 함께 배워가는 삶 나눔 파리좌안의 피아노 공방 ㅡ사드 카하트(책 지은이)와 함께하는 피아노이야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은 실존한다!
읽은 책 함께 이야기 해봐요![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2권 읽고 함께 공감 수다 떨어봐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온라인 번개] 2회 도서관의 날 기념 도서관 수다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여성 과학자 이야기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STARMAN의 반짝반짝 문장수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개정증보판원미동 사람들GO여행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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