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독서가문] 서로서로 & 조은이책: <걸리버 여행기>로 20일간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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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삽화가 초판본의 것이라 저도 좋았어요. 기왕 무삭제 완역본으로 읽는 건데 이게 좋을 것 같았거든요^^
무삭제 완역본이고 너무 옛날에 나온 책이라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지 라고 걱정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었네요. 표현이 엄청 쉽고 내용도 이해가 잘 됩니다. 사실 읽다가 너무 잘 읽혀서 좀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소인국 여행만 저도 알았는데요. (어렸을 때 동화로 봤어요.) 이 책은 소인국 포함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1부 소인국 / 2부 거인국 / 3부 여러 나라 모음 / 4부 마인국 (마인국의 마는 말 마) 소인국의 정식 명칭은 릴리펏. 릴리펏으로 첫 번째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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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는 소인국 이야기를, 내일부터는 거인국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부 소인국에서 인상 깊었던 문구 등을 '문장 수집'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쓰기 아래에 '문장 수집' 버튼을 클릭하심 됩니다!!!
반역이란 공공연한 행동들로 나타나기에 앞서 먼저 마음속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유를 들어, 그는 당신을 반역자라고 비난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 172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무삭제 완역본) p.118, 조나단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는 '야후' '라퓨타' 등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단어들이 처음 등장한 책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느꼈을까요? 마치 요즘 우리들이 SF 읽는 것처럼 읽었을까요? 궁금해지는 지점입니다.
SF소설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겠네요. 비현실적이기도 한데 묘사는 꽤나 구체적이라서요.
걸리버는 원래 의사였는데요, 특유의 모험가 기질과 의사 일이 돈벌이가 잘 안 되어 배를 타기 시작했어요. 소인국 묘사가 너무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소인국 (릴리펏)은 제법 괜찮은 나라인 것 같지만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들도 많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줄타기 곡예를 잘 하면 황제 눈에 띄어 고위 관료가 될 수 있다거나 신발 높은 굽 당파 대 낮은 굽 당파의 갈등, 옆 나라 블레퓌스크(프랑스)와 전쟁을 치르는 가장 큰 이유는 계란을 넓적한 쪽으로 깨 먹느냐 뾰족한 쪽으로 깨 먹느냐 하는 이유 때문이지요. 너무 어이가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치 뉴스를 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어서 그닥 풍자같지도 않고 어떤 면에선 매우 현실적이게 느껴지네요.
맞아요~~~ 릴리펏이 꽤나 이지가 발달한 나라인데, 엉뚱한 부분에서는 허술해서 놀라웠어요. 계란 깨는 방식, 신발굽 높낮이가 이렇게 중요한 일이라는 게 신기했고요. 말씀하신대로 어이 없는 일로 싸우는 게 우리나라에서도 비일비재하니 꽤나 현실적이기는 한 거 같아요.
나는 자유롭고 용감한 어떤 민족을 노예 상태로 몰아넣는 도구는 절대로 되지 않겠다는 점을 그에게 분명히 밝혔다.
걸리버 여행기: 172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무삭제 완역본) p.88, 조나단 스위프트
화제로 지정된 대화
7월 21일~7월 26일까지는 거인국 브롭딩낵으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걸리버 여행기> 2부를 읽고 감상이나 나누고픈 이야기, 인상깊은 문장을 올려 주세요!
<걸리버 여행기> 밖에 몰랐는데, 작가의 또다른 책도 있네요. 책에 대한 아래의 설명이 꽤나 무시무시하네요. '아일랜드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아를 영국인에게 식용으로 팔자는 역설적인 제안을 함으로써 영국정부의 아일랜드에 대한 잔혹한 수탈상황을 통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겸손한 제안영어는 어렵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영어 학습을 위해서는 문법, 단어, 발음, 듣기, 읽기, 말하기 등을 끝없이 배워야 합니다. 학습해야 하는 양이 너무나 방대하죠. 이러한 영어 학습에 따른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이 있습니다. 우선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이란 바로 영어 원서읽기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영어 공부법에 방황하고 계시다면 오늘부터 방황은 잠시 멈춰주세요. 오직
허걱. '아이를 식용으로 팔자는 역설적인 제안' 이라는 정말 세네요. 풍자이긴 하겠지만 당시 그런 내용을 써도 별 상관치 않는 분위기였을까요? 또 궁금해지네요.
공직에 적임자를 뽑을 때도 그들은 탁월한 능력보다 훌륭한 도덕성을 더 우선시했다. 정부란 인류에게 꼭 필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평균 정도의 이해력만 있으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자리에 갖다 놔도 다 맞게 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코 신께서 공적인 업무를 극소수의 천재들만 이해할 수 있는 비밀로 만들었을 리가 없다고 믿었다.
걸리버 여행기: 172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무삭제 완역본) 릴리펏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소인국은 인재 등용시 능력보다는 인품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무지한 사람이 관직에 올라 설사 실수를 한다고 해도 이는 나쁜 사람이 저지르는 악행의 범위에 비해 사회 전체에 끼치는 그 해악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믿음에서라고 합니다.
관직에 오르는 사람의 인품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는 부분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지한 것은 용서해도, 악독한 것은 용서가 되지 않았던 거였겠지요.
그들은 낳아 주었다는 이유 때문에 자식이 아버지나 어머니에 대해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없다. 그들은 오히려, 세상에 태어난 것은 불행한 인간의 삶을 고려해 볼 때, 그 자체로 축복은 아니며 부모의 본래 의도도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사랑의 교합을 이룰 당시의 부모들의 생각이란 다른 일에 몰두해 있었다는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 172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무삭제 완역본) 릴리펏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소인국의 양육 방식이 나옵니다. 소인국은 부모가 무슨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양육을 부모에게 많이 맡기지 않고 공동양육의 방식을 택합니다. 생각해 보면 한 인간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인생의 너무 많은 것이 좌우되기는 하지요. 굳이 금수저, 흙수저라는 경제적인 부분까지 가지 않더라도 부모의 성정, 상황에 따라 초기에 너무 많은 값들이 세팅되어져 버립니다. 독서모임할때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주제들이 꽤 나오네요.
공동육아라는 부분은 <기억전달자>에서도 나오던데 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 그래서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나라 저출산의 해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공동육아 찬성파에요. 학교에서의 공동교육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공동육아도 지금보다 더 확대하면 좋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양육이 특정인에게 너무 많은 짐이 되는 부분도 있고요.(보통은 가정의 어머니지요. 물론 최근에는 가족의 모습이 다양화되고 있어 반드시 부모가 양육을 전담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또한 아버지들의 육아참여도 높아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면 부모의 방임으로 죽음에 이르는 미학령 아이들의 경우도 줄어들 것 같아요. 말을 할 수 없는 나이 대의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수준차가 너무 크다보니 양육환경 차도 덩달아 너무 큰 것 같거든요. 지금도 보호자들은 어디 놀러 나가고 집에서 하루 종일 굶고 있는 아가들이 있겠죠. T.T 그리고 이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는 나이대도 아니고 어르신들처럼 동사무소 전산망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뜨는 것도 아니니 사회에선 전혀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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