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사랑, 그는 생각했다.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감정인가. 그것은 죽도록 술 마시고 장사를 말아먹겠다는 그의 계획을 정면으로 가로막았다.
『섬에 있는 서점』 로링 캠프의 행운 ,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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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은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고립이야말로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유일한 이유다. 그리고 언젠가, 언제일지 모르는 어느 날, 그가 혹은 그녀가 거기에 있으리라 당신은 사랑받을 것이다. 생애 처음으로, 결코 혼자가 아니기에, 혼자가 아니기를 선택했기에 ”
늦게 핀 꽃의 한 부분이지만...
여하튼 진작 알았었더라면 좋았을...
어쩌면 지금이라서 느낄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혼자가 아니기를 선택했지만,
그때문에 어려워지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삶을 지나오며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이네요
바나나
오잉 이렇게 재밌는 방이 열려있었네요. 이 책은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책장에서 주섬주섬 찾아와 합류할게요.
마들렌
“아니다. 제일 짜증나는 것은, 심지어 엘모까지 좋아졌다는 점이다.” 로링캠프의 행운에서 마야로 인해 에이제이가 변해가는모습이 훈훈합니다. :)
햇살고현
저도 엄청 좋아하는 책이예요
독서라는걸 막 시작했을때 읽었는데, 처음으로 눈물 흘리게 만든 책 이었어요~~
김새섬
- 이 세상 같은 기분
@바라기@흥하리라 님 예고처럼 이 에피소드는 참 짧네요. 읽고서 잉? 이게 다야? 싶을 정도로.
그런데 또 에피소드 제일 앞에 피크리가 이야기해요. 장편 읽을 시간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그래서 본 에피소드 길이도 이렇게 짧게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가가 숨겨 놓은 장치들이 많네요.
김새섬
피크리가 앞에 쓴 이야기를 제가 아래처럼 각색해 보았어요. 피크리는 딸 버전으로 썼지만 저는 애인 버전으로 바꿨습니다. 자, 연애할 때 써 먹으실 분들은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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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에서 단편에 더 끌리는 시기를 여러 번 거쳐왔다. 그 중 한 시기는 당신을 만났던 시절과 일치한다. 내가 장편을 읽을 시간이 어디 있었겠니, 당신이란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는데, 안 그래, 내 사랑?
김새섬
그림만 보고도 내용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지만, 이따금 그림은 오해를 낳기도 한다. 글자를 알았으면 더 좋겠다 싶다.
“ 슬픔은 견디기 힘들었지만, 혼자인 것에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아무나의 따뜻한 몸뚱이는 원하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너그러운 심장과 형편없는 옷차림의 어밀리아 로먼이다. 어밀리아 비슷은 해야지, 못해도. ”
『섬에 있는 서점』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p.141,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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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리라
못해도…
마들렌
작가님이 글을 재밌게 쓰셨는데, 번역 센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흥하리라
감수성을 공유한다는 건 중요하죠."
『섬에 있는 서점』 p.152,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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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
제가 좋아하는 어밀리아가 다시 나왔어요.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네요.
김새섬
난 마흔세 살이고, 요즘 들어 사랑하고 헤어지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게 더 좋다는 걸 배웠는데, 또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 것도 배우게 됐어.
『섬에 있는 서점』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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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캘러베러스 카운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
이 책에는 다른 좋은 책들도 많이 소개가 되는데, <늦게 핀 꽃>이라는 책이 특히 주요하게 등장합니다. 거의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책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아일랜드 서점에서 이 책의 저자를 불러 북토크를 주최하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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