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 독서 네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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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41 1.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나야나의 삶을 송두리째 기록하고 연산하여 ai의 설정값에 맞추어 앞으로 인생의 길을 그려 나간다면 나야나라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결국 80억 인구 중 하나가 아닌 80억 인구 그 자체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되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인가요? 과연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최적의 생활 패턴과 위험요소 및 인자를 배제한다는 것이 인간 본질인 희노애락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과학의 발전과 인간이 지키고 누려야 할 가치의 저울질은 어느쪽을 위한 것일까요? 2. 현대는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넘치는 정보가 매일 매시간 마다 쌓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정보의 조각들을 조합하거나 연계성을 찾아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똑똑해지고 최적화하면서 인간을 보완하는 목적성을 침범하여 누군가의 설정값에 따른 획일화 또는 중앙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작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3. 인공지능의 발전의 걸림돌을 유토피아적 해법으로 해결에 관한 내용을 9장을 통해 말씀해 주셨다고 하는데 P.56에서는 정부의 개입, 돈의 논리를 떠나 기업들 자체에서 올바른 일에 참여 하도록 유도, 제3자의 감시단체 등을 열거하면서 결국 9장에서 구체적 방법이 아닌 인공지능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접근법, 측정법, 데이터의 저장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등의 연관성이 미비한 내용만을 담으셨는데 이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다시말해 인공지능 의 발전의 걸림돌과 인공지능을 통해 행복을 증진하는 것의 연관성이 무엇일까요? 4. 소수의 의견은 결국 소량의 데이터로 연결되고 다양성이 결여되어 편견과 차별이 인공지능의 판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GPT-3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불행을 용인해야 한다고 볼 수 있을 듯한데 작가님께서는 이런 인공지능의 발전이 결국 인간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인공지능이 발전하기 전 인간의 삶에서 보듯 행복과 불행은 항상 공존하고 있는 것과 같이 같은 결과가 주어지지 않을까요? 5.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로보캅’이라는 영화가 공유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육체의 한계를 벗어나 기계화를 갖춘 육체에 인간의 살아있는 뇌를 이식하여 하나의 인간지능 로봇에 대한 미래를 꿈꾸는 영화였습니다. 과거의 미래는 로보캅이었다면 현재의 미래는 인공지능화된 인공지능 로봇이라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과관계 추론, 추상적 사고, 설명식 문장, 상식, 창의석 등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6. 인간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다소 불안해 하면서도 무척 궁금해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뭔가 자신의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엿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기 때문에 두가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와 불안감 속에서 AI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AI 2041’은 이러한 인간의 이중성과 미래의 궁금함을 통해 미래를 그려내고 있는데 작가님께서는 AI의 발전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삶을 안겨줄거라 생각하십니까? 7. 얼마 전에 ‘메간’이라는 영화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AI가 한 아이의 보모 역할을 하면서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메간이라는 로봇은 아이를 돌보면서 계속 학습하고 발전하나 메간은 스스로가 아이의 보호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였으며, 심지어 Admin의 명령에도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결국 아이에게 해가 될 것으로 짐작되는 존재들은 인간, 동물 등을 가지지 않고 살인을 하게 되며 흔적도 없이 그 존재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행복을 전제로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데 이처럼 많은 변수가 인간을 위협할 있습니다. 책 속의 ‘금빛참새’가 아트맨을 통해 성숙하고 AI인 아트맨도 동반 성숙 과정속에서 삐뚤어진 사랑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려 주셨는데 작가님께는 AI인 메간이나 아트맨이 과연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동반자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삐뚤어진 사랑 관계를 그려 주신 것처럼 불행의 씨앗이 존재한다고 보십니까? 8. 인공지능이 우리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꺼라는 건 알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 부분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인간을 무의미하게 혹은 불필요한 존재로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과 의문이 독자로서 들기도 하는데 작가님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지필하였습니까? 9.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인간의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며, 오프라인의 존재의 의미보다 온라인상의 만남 혹은 대체가 모든 분야에서 이루질거라는 20년 후의 미래를 지필하셨습니다. 특히 3장의 쌍둥이 참새 이야기는 어린시절부터 생성되는 인간관계의 친구의 대체, 4장의 접촉 없는 사랑, 8장의 일자리 퇴출 등 우리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현실이 온라인의 대체물에 기속되면서 인간의 행복권의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0. 인공지능의 발달은 결국 앞선 4번 질문에서 다루었던 공리주의의 발현이고 소수의 행복보다는 다수의 행복을 우선 순위로 결정합니다 이는 윤리학의 범주로 설명해야 할 듯한데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며, 예를들어 한 명의 생명과 다섯 명의 생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한 명을 선택 시 다섯은 죽음을, 다섯을 선택 시 한 명의 생명이 죽음을 맞이 할 경우 인공지능의 선택에 인간의 윤리는 무엇을 말할 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선택권에 우리 인간의 행복을 올려놓는 결과가 미래에 초래할거라 보시는 건지 아니면 최소한의 결정을 인간이 가지며 나날이 발달하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I 2041인공지능은 우리의 오늘과 미래를 과연 얼마나 바꿔놓았을까?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 적용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신선한 접근 방식과 대담한 분석으로 출간 전부터 전 세계 리더들과 독자들이 주목한 《AI 2041》의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래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모두 해결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비전을 정밀하게 보여준다. 가까운 미래, 의료와 교육, 엔터테인먼트, 고용, 금융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식으로
1 이 소설은 사회적 약자에게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대해 무감각한 사회를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알지만 해결할 수 없기에 묵인하는 합리적 무감각함이 오히려 사회를 안정화시키고 있는 기능도 일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어느정도의 무감각함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고 생각하는가? 2.개인 스스로가 온전한 다이아몬드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인터넷과 SNS의 발전은 거짓과 진실을 뒤섞어 놓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4.이 소설을 읽으며 영화 길복순과 만화 데스토트도 생각났다. 주인공은 콩고에 다녀오면서 회개하는 듯 하지만 결국엔 이 일을 그만두지 않고 이어나간다. 그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계속 하는 것인가? 그 마음이 과연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5. 누구나 의심받지 않는 구조조정을 위해서 많은 사례들을 조사했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컨설턴트 -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1. 이야기 첫 부분에 얼음양동이에 발을 담그는 예경의 모습은 뒷부분에 리나가 고열로 아파하는 모습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양동이에 발을 담그는 예경은 무슨 심정이었나요? 2. 리나는 예경에게 꽃이 아닌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3. 예경을 감추는 도임과 동시에 유일하게 자기 자신을 위해 이어하는 발레를 연결하는 이유(핑계)인 것처럼 작가 또한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경의 '고'와 작가의 '소설'은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나요? 4.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외부환경에 상처입고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5. 가족과의 대화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춤을 출 수 있게 된 예경은 가족이나 또는 리나에게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랑 주떼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 「은행나무 노벨라」 제2권 『그랑 주떼』.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200자 원고지 300매~400매 분량으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속도감 있고 날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식과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두 번째 작품은《제리》, 《정크》의 저자 김혜나 작가의 소설이다. 발레에 적합한 몸을 지녔지만 정작 춤에는 재능이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하재영 1. 부정적 문화유산을 뜻하는 ‘다크 헤리티지’ 혹은 ‘네거티브 헤리티지’는 한때 사라져야 할 장소로 여겼지만, 오늘날 이것도 기억해야 할 과거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관광지가 되었다고 작가님께서 언급하셨습니다. 낡은 공간이 카페, 술집,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변하면서 역사의 흔적은 오히려 찾기 어렵고, 심지어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월세가 급등하여 원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는데요. ‘다크 헤리티지’의 본래의 역할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2. 작가님은 동생과 떨어져 독립할 집을 구하고, 집을 고치면서 처음으로 ‘아등바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님의 가족들이 글을 쓰는 작가님을 위해 희생하셨다는 의미 같은데요. 본인의 소설이 아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글을 윤문하거나 교정하는 일을 하는 ‘집필 노동자’로 사는 작가님의 삶 또한 ‘아등바등’ 살아온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술가의 삶은 늘 고단하고, 예술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왜 사람들이 예술가는 가난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3. 작가님은 행신동 집에 사는 동안 요가, 수영, 여행, 임시보호 등을 처음 시도해보셨습니다. “해본 적 없는 일을 하는 것이 두려웠고, 해본 적 없는 일을 혼자 하는 것은 더욱 두려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소설을 쓰시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4. “엄마를 수용하고 배반하면서, 대상화하고 동일시하면서, 받아들이고 밀어내면서, 엄마와 같고 엄마와 다른 여성이 되기 위해.” 작가님은 오랫동안 작가님의 어머니를 닮기 위해, 동시에 닮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하셨습니다. “네 일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살아.”라고 작가님의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은 세상의 많은 어머니가 딸에게 하시는 말씀과 다르지 않습니다. 작가님께서 소설가가 되신 후, 작가님의 어머니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5. “어떤 집은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작가님의 집은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하재영 1. 작가님의 어머니께서 자신의 어머니를 회상하며 ‘동네의 공공재’라고 말씀하셨고, 작가님도 작가님의 어머니를 ‘집안의 공공재’로 여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공공재’로 희생하며 살 수밖에 없는 사회와 환경이 안타깝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을 대신하여 손자의 육아를 하느라 노후를 편히 쉬지 못하는 사회적 이슈가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공공재’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2. “지금도 생각한다. 더 평범해지고 덜 미움받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내가 잃은 것에 대해, 평범함이라는 언어가 소외시키거나 배제하는 정체성에 대해, 존중받지 못한 개별성에 대해, 모두가 같거나 비슷해지기를 원하는 사회에서 낯선 존재로,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에 대해.”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사회는 평범함을 미덕으로 여기며, 특히 많은 여자아이가 스스로를 축소하거나 포기하며 살게 됩니다. 작가님은 현재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3. 작가님은 스스로가 과거에 성차별주의였다고 하시면서 익숙한 언어를 버리고 새로운 언어를 배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이 그동안 쓰셨던 소설에 실제로 반영이 되었는지, 어떤 변화의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4. 사회적으로 모성은 찬양하거나 숭배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신성시된 존재입니다. 작가님은 모성에 덧씌워진 신화를 걷어내야만 우리 자신과 어머니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의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 이 모성의 개념을 재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셨나요?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이셨는지 궁금합니다. 5. 작가님과 어머니는 이번 계기로 긴 대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나온 이후에, 서로 어떤 이야기를 하셨는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공간으로서의 집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설명하지 못한다. 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으로 국내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하재영 작가가 집에 관한 에세이로 돌아왔다. 그는 신작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에서 일생에 걸쳐 지나온 집과 방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의 적산가옥촌, ‘대구의 강남’이라 불렸던 수성구의 고급 빌라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이 책의 표제인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I never had a mother)”는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 여성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없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는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열외인종잔혹사] 1. 등장인물들이 압구정, 삼성역, 코엑스 등 지하철및 버스로 이동하는 노선을 디테일하게 잡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복잡하게 얽혀놓으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2. 김중혁과 광록처럼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는 노숙자들의 일상을 깊숙히 느끼려 관찰하거나 인터뷰를 따로 진행하셨나요? 3. 윤마리아에게 기무가 접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한 호기심과 허기짐을 달래기 위함이었을까요? 4.양머리 두목이 윤마리아에게 설명한 내용 중 머리카락이 털로 변하고 얼굴에서 털이 자라나며 어느순간 양머리로 변해버린것은 어떤 함축적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또한 그들이 양머리로 변하게 된 공통점이 있을까요? 5.사건이 터진 후 다음날 언론에는 변화가 전혀 없이 모든 일상이 그대로 흘러가고 오히려 허상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마치 각자의 위치에서 분노를 품고 있는 개별적인 사람들이지만 표출이 되어지지 못하는 현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걸까요? [댓글부대] 1. 2장에서 삼궁이 ##전자에게 역제안을 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2. 이철수는 그 커뮤니티 사이트 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교훈을 주고 싶었다고 하였는데요, 그들이 편향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답답해서였을까요? 결국 이철수도 회장의 뜻을 이행한것인데, 회장의 뜻은 무엇인가요? 3. 각각의 커뮤니티의 특성과 생리를 알기위함으로 작가님께서 직접 활동을 하며 경험해보신건가요? 과정이 궁금합니다. 4. 소설의 진행과정에서 연관성이 조금은 떨어질 수 있는 유흥 부분을 디테일하게까지 표현하여 넣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5. 찻탓캇이 기사를 자세하게 내보내는 것에 대해 노하우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길 까봐 걱정하는 것처럼 작가님 또한 오히려 현실보다는 어두운 면을 감추려 하신 부분이 있을까요? 이러한 과정들이 실제로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드는데요, 작가님도 현실 비판 목적으로 지적하시고자 하셨을까요?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간 <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온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 소설이다.
열외인종 잔혹사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의 소설『열외인종 잔혹사』.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210여 편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하루 동안 네 명의 인물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웃기면서도 슬픈 잔혹극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외인간' 네 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조명한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무공 훈장을 단 군복을 입고 시국강연을 펼치는 퇴역군인 장영달,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서울
1. 이 책을 읽고 한 사람이 생각났는데. (무려 25년간 한국어 교사를 해 온 일본인 선생님) 그녀도 책 속 데이브처럼 비빔밥을 비비지 않고 먹었다. 그녀가 책속의 데이브였다면 이해가 가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높았을 그녀는 도대체 왜 그런 식습관을 가진것일까? 직업으로 한국어를 다둘지언정 한국문화는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것인지.. 작가님의 생각은? 2. 유진과 데이브가 데이브네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싸우는 장면에서 책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왜. 여자는 헤어지지도 않을거면서 헤어지자는 말을 걸고 협박(?)을 하는 것일까? 3. 122p 유진의 형부가 “불콰한 얼굴로” 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불콰하다"는 표현을 책에서 처음 접한 것 같다. 검색해 본후 뜻은 알았는데 굳이 그런 표현을 사용한 이유라도 있는지? 4. <작품 해설>을 읽으면서 역시나 “꿈보다 해몽”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외상적 리얼리즘>을 말하는 대목에서는 피식하고 웃음이 나기까지 했다. 내가 보는 유진의 <외상적 리얼리즘>의 본질은 자기 확신이 부족했던 성격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런 사람있잖나. 내가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살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의 성격적 특징을 학문적, 예술적 심지어 마지막에는 <블랙홀>과 <이벤트호라이즌>까지 동원해가며 구구절절 설명해준 이소(?)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작품 해설>의 내용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은? 5. 해외에서 조금 살아본 나로선 특히 워킹홀리데이로 해외가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 특별한 목적 없이 외국가서 돈(?)도 벌고 공부(?)도 해보겠다는 발상도 별로지만 거기서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까지 한다면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싸움을 불 보듯 뻔하다. 왜 호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심사숙고가 워킹홀리데이에는 별로 없다. 그저 영어 사용하는 곳, 그중에선 그나마 나은(?)나라? 페이도 괜찮고? 그곳이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나라여도 최종 선택에 그다지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그 나라 사람을 사귀게 되면서 엄청난 문화적 이질을 실감하고는 좌절한다. 그러면서도 한사코 배울 생각은 않고 가르치려고만 들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내가 심하게 말했나?? 이 책이 혹, 작가의 경험담 이었다면 사과드린다.(뭐 마지막 작가의 글을 보니 100프로 경험담인듯하지만) 하지만 책 속의 유진은 정말이지 어찌 5년씩이나 데이브와 연애를 이어갈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상대에 대한 똘레랑스가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작가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유진과 데이브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 번째 소설선, 서수진의 『유진과 데이브』가 출간되었다. 2020년,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서수진의 이번 작품은 국적과 인종을 달리하는 두 연인의 사랑의 불가능성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소설이다. “우리가 외면해선 안 될 이 나라의 진짜 모습
1. 옳고 그름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 선(線)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보편적인 경계의 바깥쪽을 형성하는 기준은 삐뚤어진 신념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 속의 범준과 현석은 바로 그것을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고.. 우리가 현실에서도 그런 사람을 마주할경우 적잖이 놀라게 되는데 그런 뒤틀린 신념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작가님은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2. 박현석은 15년 전 사건을 계기로 신념을 잃고 신을 믿지 않는 사제로 살아감에도 고해성사의 비밀을 끝내 말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데 사제로서의 신념을 상실했으면서도 계속 그 직에 머물렀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3. 유혈참극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니체의 말에서 언급한<다정한 사람들> 과 책 제목의 <다정한 사람들> 은 같은 사람들을 의미하는지? 혹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4. 두 주인공은 직업상(?) 충분히 자신의 영역에서만도 충분히 신념이 뒤틀릴만한 사건이 구성될법한데 굳이 같은 공간에 둘을 밀어 넣은 이유가 있는지? 5. 책의 마지막에 ‘간절히 기도드려 보지만 하느님은 언제나 그렇듯이 아주 조용히 침묵하신다.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의 선택을 존중하신다는, 바로 그 이유로' 라고 적혀있는데. 얼마전 읽은 어떤 책에서는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드려도 기도를 들어주지 않고 침묵하는 이유는 하느님은 인간 누구든지 공평하게 사랑하기에 누구의 부름에도 개입하지 않는 것’ 이라고 하던데 어떤 해석이 맞는 것인지? (웃음)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임성순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가 매스컴에서 누차 밝힌 바 있는 '회사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앞선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사뭇 진중하고 인간의 본성을 향해 좀더 고뇌하는 양상이다.
[로메리고 주식회사] 1. 각 장의 제목에 붙어있는 원소들은 소설 전체의 흐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떻게 짓게 된 제목인지 궁금하다. 2. 주인공뿐만 아니라 누구 하나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삶의 이야기로 느껴졌다. 악과 선으로 이분되는 것이 아닌 일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관계들이 어떻게 보면 너무 현실적이어서 기분이 좋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것을 잘 보여준 것이 '손해사정회사'라는 배경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손해사정회사라는 배경 설정은 어떤 계기로 사용하게 되었나? 3.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장풍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요소가 등장하면서 작품을 독특하게 만든다. 판타지적인 소재인 장풍의 이유가 '층간소음', '담배연기' 등 현실적인 이유라, 장풍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피해를 끼치는 이웃에게 품었을 마음이라 읽는 사람을 더 뜨끔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장풍이라는 소재를 활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4. 부사장과의 술자리가 어떤 상징적인 사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다양한 관계, 남자와 여자, 권력. 부사장은 그런 권력을 이용하는 것 같기도, 부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했다. 부사장은 어떤 인물인가? 5. 윤기풍을 보며 일본 만화 '데스노트'가 떠올랐다. 정의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가?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것은 정의에 가까울까? [기타부기셔플] 1. 당시의 배경, 삶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이전에 이 시대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잘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오히려 이 소설을 통해서 더 당시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지듯 보였다. 이런 소재를 어떻게 구상하고 어떤 사전 조사를 하게 되었나? 2. 매 장의 제목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찾아 듣는 재미가 있었다. 작품을 만들기 전부터 원래 이 시기의 음악에 관심이 있었는지? 장별 제목에 쓰인 곡은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가? 3. 어떤 소설은 정치적, 역사적 혹은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다루며 음악을 곁들이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음악과 청춘을 이야기하며 정치, 역사적 배경을 반찬으로 곁들여 주인공의 서사와 상관없이 툭 내뱉는 듯했다. 하지만, 역사를 아는 독자 입장에서는 가볍게 넘어가기 어렵고 시선을 잡아 끌기도 했다. 이 소설에서 역사적, 정치적 배경이 어떤 역할을 하길 원했는가? 4.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결말에 아쉬움을 느꼈다. 밴드의 해체 이후의 삶이 너무 단순하게 그려진 것 같다. 완전히 나이가 들기 전, 좀 더 앞선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은데, 주인공이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이후까지 소설에서 그려낸 이유는 무엇인가? 5. 현실, 역사를 반영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많은 조사가 있었을 것 같고, 작품을 만드는데 꽤 많은 품과 시간이 들었을 것 같다. 작가의 경향이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책이 나오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드는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가? 다음 차기작은 어떤 방향과 어떤 주제로 갈지 궁금하다.
로메리고 주식회사제7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최영 작가의 ‘로메리고 주식회사’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제목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주인공이 다니는 손해사정법인으로, 영원한 제국을 상징하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처럼 업계를 평정하는 의미에서 로마와 아메리카를 합성해 지은 이름이다. 소설은 9년간 사법고시 공부에서 실패를 맛본 주인공 이정우가 고향 선배의 추천으로 들어간 이 회사에서 처음 배당받은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기타 부기 셔플이진 장편소설 『기타 부기 셔플』은 1960년대 미8군 연예계를 비롯한 서울 시내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수들의 삶과 시대상을 정밀하게 그렸다. 이 작가는 “소설을 쓰기 위해 자료수집에 상당한 시간을 들여 일간지 기사와 '서울 600년사' 같은 사료, '명랑'이나 '가요생활' 등 당시 발행된 가십 잡지를 많이 조사했다"며 "그때 잡지나 신문을 보면 이미 안면윤곽을 해준다는 성형외과 광고가 실렸다. 연예인에 대한 기사도 지금보다 더 자극적이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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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 1 – 브루스커밍스 지음/김법 옮김 1.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을 분단시킨 것이 내 조국이었기 때문에 나는 늘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고백으로 책의 서문을 시작한다. 미국인으로서 자신이 속해 있는 자국의 잘 못을 가감 없이 서술하기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특히 그는 ‘나는 이 책을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을 위해 저술했다’라는 글에서 한국인으로서 이 책의 서문이라는 아주 거대한 문을 열어 무언가 대단히 중요한 사실에 다가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문이 이럴진대 과연 본문에 들어가면 어떤 감동이 있을지 큰 기대가 앞선다 그러나 ‘왜?’라는 의문이 든다 아직 본문을 읽지 않았지만 그는 지구를 크게 돌아 아주 작은 나라의 전쟁에 대해 18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저술했을까? 그를 알아가고,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을 알아가고, 그 속의 진실을 알아가기 위해 본문을 읽어 가겠다 2. 본문의 내용을 말하기 전에 서문의 내용 중 브루스 커밍스의 두가지 신념에 대해 다루고 싶다 독자인 나는 이 두 신념에 대해 10번은 더 읽고 되뇌인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 분단의 아픔 이전에 36년간 일본이라는 주변국에 의해 식민지로 살아온 아픔이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있다 그런 식민지의 아픔을 해방 후에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겨내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함께 나아가지 못함에 대해 저자가 말하는 두가지 신념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첫 번째 신념은 식민지에 반대한 투쟁을 거쳐 건국한 미국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군대와 경찰에서 일본에 협력한 거의 모든 한국인을 다시 고용하기로 한 미군정의 결정으로 인해 항일 유격대를 추격하던 일본군 대좌였던 김석원이 지휘관이 되는 어의없는 사태가 발생한다 반면 북한 지도부는 거의 모두 항일 유격대원 출신으로 채워진다 이 첫 번째 신념이 결국 대한국민들의 오랜 단절 아픔의 시작을 알린다 그럼 여기서 저자에게 질문 하나를 던지고자 한다. 현재 남한은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민주주의 국가를 이루었지만 북한은 빈곤에 허덕이고 독재사회주의에 머무르게 된 것이 결론적으로 미국의 공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동족상잔의 아픔과 70여년의 분단의 아픔의 과는 공으로 덮을 수 있는 사안인가? 식민지를 반대하고 투쟁했던 미국은 어떤 이유로 이와같은 결정(일본에 협조한 이들을 지휘부로 결정)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 미국의 또다른 정치적 배경이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 국민으로 많은 의구심이 든다 3. 두 번째 신념을 통해 북한에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찾는 구실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된다 미군정에 의해 지도자가 된 일본에 협력한 한국인 장교들에 의해 해방 직후 제주도에 결성되었던 정치 조직인 제주 인민위원회를 학살하는 유혈사태를 벌였다 결국 미군정의 이치에 맞지않는 결정으로 친일세력이 정권을 잡았고 그들의 눈에 가시와 같은 독립 운동 경험자들이 주도한 제주 인민위원회를 제주도민과 함께 학살하는 참담한 일이 발생함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이 미군정의 잘 못된 선택과 그들의 선택받은 친일파에 의해 발생한 제주 유혈사태와 같은 형태가 씨앗이 되었다고 생각하시기에 신념이라고 표현하신 겁니까? 4. 간혹 일본이라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이렇게라도 발전하여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된 건 자신들이 남겨놓은 철도망 등 발달한 교통망이나, 인구 분산, 고도로 체계화된 관료조직 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저자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다시말해 일본인들의 주장과 한국전쟁의 씨앗의 상관관계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5. 일제강점기 지배층과 통치 구조를 남한이 이식되지 않았다면, 하지가 버치 중위를 끌어들여 주도한 좌우합작이 성공했다면 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곱씹어볼수록 해방 이전의 식민지 지배층이 통치권력으로 이양되었던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물론 미군정의 헛다리와 판단 미스도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자생적인 조직이었던 인민위원회를 인정하고 잘 활용했다면 어땠을까 6. 192~193페이지에서 "1945년 8~9월 미 점령군에게 한국인은 적국에 준하는 국민으로, 일본인은 우방국의 국민으로 바뀌었는데 소련을 동맹국으로 본 전시의 평가가 변화하면서 미국의 한국 인식은 물론 점령과 통제의 필요성에 직접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중략) 진정한 역설은 일본에 실시하려던 군정이 한국에서 시행됐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한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군정이 실제로 수립된 유일한 나라"가 됐다" 라고 저술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페이지에서 저자는 미국의 군정은 악의가 없다라고 표현한다 스스로가 악의가 없다고하여 그들이 행한 일들의 헛다리와 판단 미스 그리고 일본의 가스라이팅 공작에 넘어 간 것은 결국 악의로 표현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204~206페이지를 통해 하지를 비롯한 미군의 친일행적에 대해 비판한다. 결국 미군정은 우리를 전쟁에서 지켜준 고마운 나라의 군대일까? 아니면 일본에 놀아난 꼭두각시 인형일까? 고마움을 표현하기전에 그 한국전쟁이 왜 발생했지 그리고 발생의 원인 중 미군정이 포함된다는 점을 저자는 명확히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7.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일본의 36년간의 식민지에서 해방의 기쁨을 잠깐의 단잠으로 날려버리고 악몽으로 급반전하는 최대의 역할자가 또 일본이라는 점이 읽으면 읽을수록 계속 각인된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미군정에 의해 지휘권을 받은 친일 장교들은 국방경비대와 나중의 한국군을 그들의 전유물로 만들며,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께서는 저의 이와같은 생각에 어떤 의견이실지 궁금합니다. 8. 해방 이후에서 전쟁 전까지의 사실을 근거하여 왜 전쟁이 반발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저자는 근거를 통해 말하고자 하였으나 저는 책을 읽는 내내 한쪽으로 기울어진 저울을 보는듯하였다. 왜 우리의 근대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 단지 몇몇 정치인, 군인 등의 소수의 의도와 음모 또는 통제로 형성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저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어떤 근거나 사실이 있다고 하나 한 나라의 식민화, 해방, 전쟁 등의 커다란 일들이 절대로 소수에 의해 발생하지는 않는다. 복잡하고 다양하고 많은 것이 얽히고설키어 또 다른 역사를 만든다. 저의 이런 느낌에 대해 저자께서는 반론을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9. 조선은 대한제국이 되었고, 일본제국주의에게 주권을 빼앗겼다.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이했으나,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없었다. 우리는 쪼개졌고, 한국전쟁은 다른 나라의 이해관계로 좌지우지 되었다. 이 책은 미국이 분단에 책임이 있음을 아는 저자가 비밀문서 등을 연구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덮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페이지인 560페이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저자의 글이 나오며 독자로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저자는 560페이지에서 ‘우리가 논의한 문제의 모든 측면에서 미국 지도자들은 악의를 품지 않았고 음모를 꾸미지도 않았으며 착취할 의도를 지니지도 않았다 그들은 악인이나 위선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이 한국에서 추구하는 정책에 신념을 가졌다’ 라고 미국을 옹호하는 표현을 적었다 그러나 미국과 소련은 태평양전쟁의 승전국이 되면서 서로에게 방파제가 될 무엇가가 필요했고 그것이 일본과 한국이었을 것이다 역사에서 알려주듯이 미국은 일본을 사수해야할 필요가 있었으며 한국은 계륵에 불과 했을 것이다 이에 미국은 필요성이 일본에 비해 뚜렷이 없는 한국을 38 이남으로 나누어 소련을 견제하는 도구로 활용한 것이다 이런 사실들이 저자가 말한 것처럼 악인이나 위선자 혹은 음모를 꾸미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굳이 560페이지의 이런 글이 필요했을지 의구심이 든다 10. 독립 대신 필리핀식 반식민 통치를 구상했던 루스벨트의 도덕적 위선과 인종적 편견, 트루먼 행정부가 얼마나 충동적으로 한반도에 38선을 그었는지, 벼락 출세하듯 일개 군인에서 한 나라의 총독이 되어야했던 하지 중장의 무능함, 치졸한 보상심리에 사로잡혀 자기가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었던 독립 지도자들의 기회주의와 분열상, 남한에서 친일파들은 어떻게 지옥에서 천당으로 오를 수 있었으며 이승만과 김일성은 정권을 어떻게 잡게 되었는지 등등 우리가 교과서에서 수박 겉핡기 식으로 배웠던 소위 건국 신화를 한방에 무너뜨린다 현재의 한국이나 일본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한 진실일 것이고 미국인인 저자의 입장에서 쉽지 않은 일을 하였다는 것은 사실이며 한국민으로써 박수을 보내고 싶다 단지 저의 생각과 맞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진실을 밝혀 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저는 진실을 말하는데 많은 용기가 뒤따른다고 생각하는데 저자께서 이 책을 지필하면서 어떤 용기 혹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저술하였는지 궁금하다
한국전쟁의 기원 1한국전쟁을 다뤘지만, 사실 전쟁을 넘어 한 시대와 역사에 대한 증언이 된 현대의 명저!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전쟁에 관하여 이 연구를 넘어선 책은 단연코 없다! “상당히 자랑스럽게도 『한국전쟁의 기원』 두 책은 세 가지 상을 받았다. 1권은 미국 역사학회에서 19세기 이후 시대를 다룬 가장 우수한 저서에 수여하는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 저작상을 받았다. 2권은 국제연구협회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의
1. P. 9 서문(preface) 에서 “예술가들은 각각 자신이 어떤 것을 능가하는 진보(liberation)를 이룩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 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면에 P. 616에서는 “미술에 있어서 ‘진보’라는 것은 이야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떤 부분에서 무엇인가를 얻는다는 것은 다른 면에서 무엇인가를 잃는 것이 있기 때문” 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진보(liberation)는 어떤 의미로 사용하였나요? 2. Art(미술)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였고, fine art(예술)라는 단어는 특정 부분에서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건축을 art에 포함한 때문에, 구분하여 사용한 것인가요? 3.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로코코, 등 다양한 양식(style)을 시대순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P. 207에서 “어떤 시대와 양식(style)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 이유는 일반화에 들어 맞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 언급은 단순히 방어적 차원의 발언인가요? 4. P. 260에서 “미술은 과학과 전혀 다른 것이고, 발전하는 방식이 과학과 다르다” 면서 “중세 화가들이 소묘 규칙에는 무지하였으나, 완벽한 구성 창출 " 추구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해를 위하여 좀 더 자세한 설명 가능할까요? 5. P. 307에서 언급하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천지창조)를 2005년경 직접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책에서 와 같이 자세한 설명 내용 또는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관람하는 관광객이나 일반인들의 미술 관람은 사실상 무의미한 것 인가요? 6. P. 456에서 오스트리아 Melk 수도원 관련 언급이 있습니다. 이 곳도 2012년경 방문한 적이 있고,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배경이라고 들었습니다. 실내 장식 관련 “떠돌이 이탈리이아 장인들”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그 당시 훌륭한 장인들이 많이 있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유명 실내 장식가가 이 작업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7. P. 508에서 ‘귀스타브 쿠르베’의 사실주의(realism)는 “미술에 있어서 혁명"이며, 이는 “세계를 본 그대로 표현하려는 그의 노력” 이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이것이 미술사의 혁명으로 불리우는데 있어서 기존 ‘인습 타파’이외의 좀 더 구체적인 요소는 무엇인가요? 8. P 512에서 미술사에 있어서 ‘본 것 보다 알고 있는 것’, ‘어떻게 보이는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등이 시대 별로 중요 해졌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P. 536에서 언급한 ‘아르누보(Aar Nowveau/신미술)’ 현상을 건축 아닌 미술사적 측면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실 수 있나요? 9. P. 585에서 “고갱이 남양군도 타히티 섬으로 간 것"은 미술 사조에서 ‘원시주의(Primitivism)’의 시작이며, ‘위선적인’ 것에 대한 ‘현대 미술가들의 낭만적인 것에 대한 동경’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치 사회학적 측면에서 '인간의 위선'이 인류로 하여금 비폭력과 인권을 향하도록 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미술가들도 종교인들처럼 인간의 사고 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닐까요? 10. P. 625에서 “우리의 미술 작품 식별 능력은 개인의 취향과는 거의 상관없다”라고 언급하면서 “이 책의 목적”은 그러한 구별 능력 배양에 있다는 듯한 내용이 있습니다. 미술 교육을 통한 일반인들에 대한 이러한 능력 배양은, 오히려 미술가들이 그 동안 멀리하고자 했던 관전계(academism)에 대한 긍정하는 부작용을 불러오지 않을까요?
서양미술사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서양미술을 알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책이다. 미술이라는 분야에 처음 입문하여 약간의 이론적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실험적인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고, 미술사를 통틀어 위대하고 뛰어난 작품들을 각 페이지마다 시대와 양식, 작품명, 작가명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하여, 서양미술의 질서 체계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그 방대한 역사를 한권에 담아 오랫동안 읽히는 것, 오로지
1. 팁-알렙의 진보성향 커뮤니티 폭파 일화들은 정말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현실성을 담고 있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며 읽었습니다. 하지만 팀-알렙 구성원들의 배경을 보았을 때 여초 사이트와 같은 곳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간파해 계략을 짠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알렙을 남초에 소위말하는 모솔집단으로 설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2. 팀-알렙에게 일을 주는 합포회와 그 배후에 대해서는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그 배후를 정치계로 설정하신건가요 아니면 재벌가 쪽으로 설정하신건가요? 3. 팀-알렙의 리더이자 브레인을 맡고있는 삼궁은 팀원들과 합포회 모두에게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삼궁에게도 왠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4. 소설 속에는 유흥업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각종 유흥업소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 부분 다뤄지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러한 장치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신 것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세상을 뒤흔들고 깨부수어도 결국 그들의 위치는 그 정도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건가요? 5. 마지막에 임상진기자가 뒤통수 맡는 장면은 아주 큰 반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합포회는 굳이 임상진 기자를 끌어내고 신문사를 박살내기 위해 그렇게까지 한 것인지 그 서사가 조금 약했던 것 같은데… 이부분은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기시는건가요?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간 <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온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 소설이다.
1. 경제성장은 불평등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불평등이 낮아진 경우에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었던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불평등에 집착하고 진보정당에서는 경제성장보다 불평등 완화를 더 내세웠던 걸까요? 2. 실제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느끼기에 불평등이 완화되는 것 같다고 느끼는 포인트는 다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임금불평등이 줄어들 때 사람들이 불평등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진보정권은 이러한 것을 알고 일부러 불평등을 실질적으로 줄이기보다는 보여지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일까요? 3. 우리나라의 빈곤층의 소득을 올리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빈곤층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말 일자리 창출이 답일까요?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보다는 복지정책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4. 우리나라의 불평등을 확대하거나 완화시킨 사건들은 대부분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이었습니다. (노동의 민주화, 한중수교, 외환위기, 대기업 수출증가)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외교정책으로 인한 국내의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가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5. 작가님 책에 제시된 자료로으로 보았을 때, 최저시급 증가는 결국 많은 실업자를 양산해냈는데요. 그 여파를 받은 사람들은 애초에 이러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닐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6.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규칙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들을 적용하여 불평등이 완화된다면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맞는 걸까요? 빈부격차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큰데, 빈부격차가 커도 낙수효과가 있다면 국가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가 불평등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 자체가 너무 정치적 선동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7. 임금격차와 소득격차가 다른데 사람들은 이 두가지를 비슷하게 받아들인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임금에 대한 세금을 걷을 때 소득격차를 반영하여 가구별 세금징수를 달리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8.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동일한 노동력을 제공하는데 누군가는 집이 어렵다는 이유로 더 많은 돈을 받고 누군가는 집이 부유해서 적은 돈을 받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9. 우리나라는 저부가가치사업에 종사하는 영세한 자영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10. 작가님은 궁극적으로 좋은 불평등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과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악은 무엇이 있을까요?
좋은 불평등《좋은 불평등》은 ‘일반시민을 위한 한국경제 불평등 교과서’를 목표로 집필된 책이다. ‘시민을 위한 불평등 교과서’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책 결정권자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다. 《좋은 불평등》 한 권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경제 불평등 30년의 역사, 불평등과 경제성장의 관계, 한국경제와 세계경제 및 중국경제의 변화가 한국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국의 노동 문제와 사회복지, 초고령화 문제까지를 포괄적
<반인간선언> 주원규   1. 작가는 소설가이자 종교인이다. 소설의 소재로 종교를 선택한다는 것이 종교인으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종교 주제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2. 종교가 없는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유다'가 어떤 인물인지, 또한 어떤 의미인지를 단번에 알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불친절은 오히려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치로 사용한 것인가? 3. 서희가 자신의 남편을 죽인 범인을 향해 총을 겨눈다. 아무리 아버지가 정치인이었다 쳐도 총을 쉽게 다루고 심지어 상대의 이마에 정조준할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소설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는가?   4. 주인공 상훈에 대한 서사가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끝까지 읽었는데도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상훈의 죽음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궁금하다.   5. 작가 인터뷰에서 인간상과 사회상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들었다. 작가가 바라는 올바른 인간상과 사회상은 어떤 모습인가?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임성순 1.박신부는 분명히 유진을 죽게 만든 이가 아님에도 순순히 실장을 따라 죽음에 이르게 된다. 유진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어느정도는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가? 2.박신부가 유진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것은 박신부의 다른 죄를 작가가 심판한 것인가? 3.범준은 결국 단 한 번의 살인으로 딸의 죽음을 헛되게 만들어버렸다. 그동안 마치 정의자로서의 살인을 행해온 그의 살인은 앞으로 어떤 의미로서의 살인이 되는가? 4.범준이 설립한 ‘회사’는 자살미수자에 한정한 장기를 적출한다는 운영원칙이 있다. 그러나 실장이 실질적인 운영자로서 박신부 적출건 이후엔 범준 몰래 청부업도 처리하지 않을까? 5.범준이 박신부에게서 진실을 묻지 않고 죽인 이유는 결국 유진의 죽음에서 딸의 죽음을 떠올렸기 때문인가? 박신부가 유진을 죽게 만들었듯 딸도 자기 자신이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해 박신부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해 스스로를 죽이고 싶지만 박신부를 대신 죽인 것이 아닌가?
반인간선언 - 증오하는 인간, 개정판『열외인종 잔혹사』로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의 『반인간선언-증오하는 인간』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드라마로 제작되어 매회 화제성을 낳고 있는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원작소설이다.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임성순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가 매스컴에서 누차 밝힌 바 있는 '회사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앞선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사뭇 진중하고 인간의 본성을 향해 좀더 고뇌하는 양상이다.
[컨설턴트] 1. 고등학교 반장과의 만남에서 반장의 구조조정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을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동시에 본인 스스로도 합리화를 하려는 마음이 공존했을까요? 2. 암살 살인 의문 계획에 관하여 주인공의 역할을 수행해 내기 위해 많은 글들과 조사를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 드는데요, 그중 가장 도움이 되었거나 충격적이었던 내용이 있으셨을지 궁금합니다. 3. 실제로도 분명히 보다 더한 킬러들의 삶이 공존할 거라고 느껴지는데, 그들에게 알리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4. 현경의 자살은 처리하려던 계획과는 다른 결과인데, 쓴 내용의 유서는 진짜인가요 거짓인가요? 아니면 그 또한 회사의 계획인가요? 회사의 계획이라면 주인공의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주인공이 TV 프로그램을 보는 장면을 교차시키며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6. 예린에게 청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스로를 증오하기 때문인가요? [돈의속성] 1. 투자할 때 위험과 수익에 따라 분산투자를 언급하시면서 채권, 예금 부동산 등으로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부동산 이외에 주식에는 관심이 없어도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나요? 2. 임대료 내는 사람이 건물주라는 부분에서 임대인이 건물을 사기까지 결국 모은 돈과 융자를 받아 건물을 최대한 빨리 사버리는 것이 공실이나 건물관리비 등 다양하게 책임져야 하는 부분을 고려하고서라도 강력하게 생각하시는 바인지 궁금합니다.(상권이나 트래픽은 충분히 고민해 보고 분석해 본다는 전제하에) 3. 오전 업무를 경제 사이트를 보며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신다고 하셨는데 오후 업무로 다른 주기적인 루틴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4. 부동산 투자자와 주식투자자를 다른 투자자가 아니라고 설명하셨는데 끊임없이 공부하고 부지런한 움직임이 필요한 자들 이외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5. 전문가들을 믿지 않는다고 하시며 앞쪽 내용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주식 관련 분석 리스트를 참고하신다고 하셨는데 독자의 입장에서도 이 책을 의심하면서도 귀 기울이기를 원하는 뜻에서인가요?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6. 재무제표를 볼 때 사장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들여다보라고 언급하셨는데 열정이 지속되지 않을 때 지피는 방법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7. 사업체를 팔 때 잘 나갈 때 떠날 준비를 하라는 말씀은 항상 매각하고 또 다른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 놓고 있어야 하나요? 8. 사업 아이템은 끝없이 있다고 하셨는데 사업에 재능이 없는 자들 또한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실패의 횟수를 제한하지 말고 도전하는 게 맞나요? 또한 작가님의 실패한 사업 아이템의 경우도 듣고 싶습니다 9. 부자가 된 후 생각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셨는데 가난을 경험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써 지독한 가난의 고통을 겪어보신 그때의 경험이나 심경이 궁금합니다 10. 자녀에게 증권계좌를 만들어주고 실패를 칭찬하는 교육 이외에 더 깊숙하게 적용할 만한 경제교육이 궁금합니다
컨설턴트 -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돈의 속성(300쇄 리커버에디션)2020ㆍ2021ㆍ2022ㆍ2023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 80만 깨어있는 독자들이 선택한 경제경영 필독서 『돈의 속성』 ▶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 발행! ▶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다! ▶ 중국, 일본, 대만, 태국 4개국 출간! 이 책은 초판 발행 후, 경제경영 필도서로 자리매김한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300쇄에 맞춰 코로나19로 바뀐 경제상황과 돈에 관한 김승호 회장
1.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독특한 세계관이라고 생각했다. 야구와 포청천의 결합으로 생겨난 비현실적인 세계관이 요즘 유행하는 현대판타지소설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른 가상의 장소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장소만큼은 명확히 지정되어 있다. 절대 권력에 지배되어 불공정한 판정에 지배된 것이 작가가 보는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2. 작가가 결국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야구'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야기에서 '야구'는 가장 거대한 무언가로 그려진다. 작가는 실제로 조기축구회원이자 농구팬이라고 밝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야구'의 어떤 점때문에 야구를 소재로 삼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3. 주인공 아버지는 항소전까지 평범하고 온순한 소시민으로 살아오면서도 손가락이 여섯개 중 한개를 잘릴까, 다른 평범한 다섯손가락의 사람이 되어버릴까 두려워한다. 이런 모습이 '튀고'싶지 않지만, 나를 잃고 싶지는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사회적 한 조각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에게 공감이 갔다. 나는 어떻게 보면 사회경제의 '변두리'에서 '예술'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나와도 상통하는 것 같이 느꼈다. 굳이 그를 '육손'이로 만든 것은 사회적 소수자를 대변하고 싶었던 것인가?? 4. 글은 재치있고 가벼웠지만, 내용은 무거웠다. 어떻게 보면 우리 전통연희, 탈춤 등에서 흔히 보이는 해학적인 경향과 비슷해서 굉장히 한국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독특한 필체를 차용한(혹은 습득하게 된) 계기는? 5. 포청천의 오심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 주인공 아버지에게 포청천은 죽기전까지도 특별사면이나 개봉부의 요직을 보장하는 등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회유하고, 주인공은 끝까지 반복해서 거부한다. "우리 둘이서 야구공을 주고받으면 세상은 야구장이나 마찬가지란다."라는 아버지 말에서 나는 오히려 그 가족의 자유를 느꼈다. 그러나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권력을 가진 포청천은 아무 영향력 없는 한명(한 가족)의 훌리건일 뿐인 그를 계속해서 회유하고자 했을까?
훌리건 K차별을 시종일관 뚝심있고 도발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차별받는 소수자의 중심에 육손투수 K가 우뚝 서 있다. 절대권력이라는 지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심판 '포청천'의 의도적이면서 정치적인 오심으로 야구 선수 생명을 마감한 아버지 훌리건 K의 굴곡진 삶을 통해 시민사회를 위협하는 요소를 없애려는 소수자들의 저항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육손투수 K가 훌리건으로 낙인찍히는 과정을 작가는 아들의 목소리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불공정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약자들
1. 내가 실제로 대학생 때 치킨 배달 콜센터에서 꽤 오래 일하며 겪었던 경험이나 상황들이 고르란히 담겨져 있어서, 처음 몇 장을 읽자마자 이건 자료조사 따위가 아니라 '실제 경험'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까지 나쁜 기억은 아니지만, 자꾸 아린 마음에 초반에 책장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저자의 글을 보니 삼십대 중반(지금 내 나이)에 콜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데, 어떻게 콜센터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 콜센터 직원으로서의 경험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2. 주인공 5명의 관계 중 특히 아웅다웅하는'용희'와 '시현'의 관계가 인상깊었다. 힘든 내 얘기에 제대로 귀 기울여주지 않는 친구에게 섭섭한 용희와, 다들 힘든데 자기 얘기만 쏟아내는 친구에게 지친 시현. 성격도 취향도 전혀 다른 두 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정을 지속할 수 있을까? 3. 청춘을 다른 많은 작품은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희망적인 찬가같은 작품이 많지만, 20대 나를 돌아보면 진짜 이 작품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 거라는 절망과, 그래도 혹시나 싶은 기대로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조금은 너덜거리는 하루하루. 만약 작가는 20살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가? 4. 시현이 소원카드에 적은 '꿈을 포기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에 내 심장은 같이 쿵하고 떨어졌다. 자우림의 '꿈'이라는 노래에는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라는 가사가 있다. 나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슬픔을 넘어서 심장이 욱신거릴 정도로 찜찜한 답답함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그런 기분이 들었다. 작가의 말에서 콜센터 시절 '살아 남는 게 꿈'이라는 사수에게 못 전한 말이라며'꼭 너의 꿈을 이루라고' 전하는 작가의 말에 눈이 시큰거렸다. 나는 쉽게 20대의 청년들에게 그런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렵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시현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가끔은 시현의 말처럼 '포기'가 더 큰 용기인 것 같기도 하다. '꿈'이란 어떤 것일까? 작품이 나온지 5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그대로인지? 5. 다섯명의 주인공도 짠하지만, 나는 특히 피자를 굽는 대머리의 소녀 '화덕'이 유난히 마음에 밟힌다. 화덕이는 어떻게 탄생한 인물인가? 어른이 된 화덕이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6. 부산까지 가서도 '복수'에 실패한, 심지어 그 진상을 찾지도 못한 청춘들의 모습이 웃프게 느껴졌다. 늘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적어도 진상 손님을 만나 내가 진상을 떠는 그 소소한 복수 정도는 한번쯤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청춘 파산>, <쇼룸>의 작가 김의경 장편소설. 우리 사회의 불편한 소재인 '갑질'에 얽힌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가 자신의 체험담을 생생한 디테일로 풀어냈다.
1. 책 전반에 걸쳐 이 책을 읽는 동안 수 차례 읽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어야 했다. 상당 부분이 인터뷰로 구성되었다고는 하나 이 책이 조문번역, 사법번역이나 혹은 매뉴얼 번역은 아니므로 원활한 의미 전달을 위해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어느 정도의 윤문은 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번역이 대체로 불친절(?)하다고 할까? 그런 문장들이 군데군데 발견되며 독서의 속도를 방해한다. 2. 진실기본값 이론1 센더스키의 아동 성학대 사건 케이스에서 보듯 피해자 혹은 피해자의 부모들이 사건을 당하고도 말하지 않거나 명백히 확인된 사실에서도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 언젠가 다른 심리학 책에서 유사한 케이스를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권위의 힘 혹은 후광> 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 양자의 관계가 위계 혹은 그와 유사한 관계일 경우 역시 그러한 오류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위계 혹은 권위도 진실기본값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3. 진실기본값 이론2 진실을 기본값으로 두는 행동은 낯선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가? 반대의 경우(낯익은 혹은 자주보는)사람들을 대할 때 진실을 기본값으로 두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 중 어떤 방법이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 될까? 4. 애나 벨런 몬테스(쿠바 스파이) 사건 몬테스는 사실상 두 가지 측면에서 발각되기 어려웠던 것 같다. 1) 업무능력과 평판 2) 거대한 조직(많은 인원이 근무한다는 의미) 업무능력과 평판이 좋을수록 진실기본값도 빠르게 상승하며 조직이 거대할 경우 그를 의심하는 평가는 점점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점이 몬테스의 스파이 행위를 발견내는데 어려움으로 작동한 것은 아닐지? 5. 체임벌린과 히틀러의 만남 체임벌린이 저지른 실수는 단지 그가 히틀러의 이중적인 태도에 속았다고만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 왜냐하면 히틀러를 대량 학살을 저지른 살인자의 측면에서 본 프로파일링 관련 서적 (범죄프로파일이론과 연쇄살인의 프로파일링.2005. 백산출판사)에 보면 히틀러는 생애 전반을 볼 때 전쟁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기질이 나타나며 당시 영국 정보당국이 수뇌부에 이러한 히틀러의 기질을 여러 차례 경고 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체임벌린도 히틀러를 만나기 전에 분명 보고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체임벌린의 판단에 오류가 있었다면 그것은 진실기본값에 충실했다는 것만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6. <프렌즈>의 연기 동작부호화 시스템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가해주었으면 아는 아쉬움이 있음.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으나 그저 장황한 부연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음. 7. 근시이론1 심리학자 클로드 스틸의 <근시이론>에 따르면 알코올은 '근시상태'를 야기하므로 당장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고민이 많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하는 이른바 "혼술" 은 기분전환 또는 스트레스 경감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란 해석으로 연결지어도 무방할런지? 그리고 알코올은 억제된 것을 드러내는 물질이 아닌 (기존의)존재를 변형하는 물질이라는 문구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크다. 8. 근시이론2 앞서 주장한 투명성 가정은 결국 내면과 태도가 불일치 할때 어느쪽이 일치하느냐를 찾는 문제라기보다 아예 이러한 문제를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9. 자살의 결합이론 결론적으로 낯선 사람들을 대면했을 때 그들을 움직이는 배경인 맥락의 이해. 이것들이 결합되어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 맥락의 구체적인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10. 샌드라 블랜드 사건 평소 구독 중인 유튜브 체널 <폴리스 액티비티>가 생각났음. 물론 그 체널에 등장하는 용의자의 95% 가량은 검문에 불응하거나 응하더라도 체포에 저항하며 총기를 꺼내들다 결국 경찰에게 응징(?)당하는데 해당 영상들이 가장 나쁜케이스(검문시도-불응-대응사격-체포) 보여주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의 태도는 비교적 매뉴얼 적인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미국 경찰들은 “범죄자는 범죄자처럼 행동한다” 라는 식으로 대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책에서 언급하듯 공항짐속에서 모조 총을 넣어도 진실이론값이 발동해 그것을 찾아내지 못한다는 경우와는 달리 한번의 검문검색에 경관 자신의 목숨이 오갈 수도 있는 상황에 매번 직면한다고 해보자면 상황은 좀 다르지 않을까? (그럼에도 대개의 경찰은 매뉴얼 대로 잘 하던데 말이다)
타인의 해석우리는 낯선 사람이 정직하다고 가정한다. 표정이나 행동, 말투를 통해 그에 관해 알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가 속한 세계를 보지 않는다. 당신이 이런 전략을 사용해 낯선 사람을 오해한다면 갈등은 피할 수 없다. 『타인의 해석』은 소통과 이해’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범한 오류와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고, 전략의 수정을 제안한다. 왜 우리는 타인을 파악하는 데 서투른가?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 지은
<니체극장>, 고명섭 1.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직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니체의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궁금하다. 원서를 비교해서 읽었는지, 한국어 번역본만 참고해서 읽었는지 궁금하다. 2. 기독교에 대한 태도가 바뀐 후, 니체는 신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삶의 의미와 목적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지 일생에 걸쳐 질문했다. 우리 스스로 삶을 창조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니체가 신앙을 포기한 것이 그의 철학과 유럽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까? 3. 니체는 첫 저작 <비극의 탄생>에서 “삶과 세계는 미학적 현상으로서만 영원히 정당화된다”라는 문장을 두 번 반복했고, 이것이 니체가 이 책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라 할 수 있다. 삶은 근원적으로 비극적이고, 이것을 견딜 수단은 예술밖에 없다는 니체의 예술 구원론적인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변하게 되는데 삶은 삶 자체로 정당하다는 것으로 니체는 왜 생각을 바꿨을까? 4. 니체는 인간의 위계 서열에 반대하는 민주주의 정신이 문화 창조의 토대를 허물어뜨린다고 보고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고의 지성을 뜻하는 천재성과 창조성을 숭배하는 태도가 깔려있었는데, 당시에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저는 오히려 민주적인 사회에서 더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창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은 이러한 니체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5. 니체는 자신이 주장한 천재 사상의 연장선에서 전쟁을 찬양하기에 이르는데, 전투를 독려하고 약탈을 권장하라는 전쟁 용어는 그의 명성에 큰 손상을 입혔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님은 니체의 이런 충격적인 발언이 없었다면 그의 사상이 이렇게 위험하고, 또한 강렬한 영감과 자극과 창조의 원천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셨다. 개인적인 사상은 비윤리적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철학은 찬양되어야 마땅한 것일까? 6. 작가님은 책에서 니체가 평생을 연모했던 루 살로메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풀어놓으셨는데 니체의 철학에 영향을 끼친 건 분명해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해석이라고 보인다. 니체와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그의 사상의 창작 동력이라는 근거로 보는 것이 맞을까? 7. 니체는 인종말살을 옹호하거나 전쟁을 독려했을 뿐 아니라, 여성을 전사의 노리개로 보거나 아이의 출산만 반복해야하는 도구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불평등과 적대 관계를 인간관계 전체에 적용하여 민주주의를 비판한다. 작가님은 이러한 니체의 여성관을 단지 여성 혐오로만 볼 수 없고 그에게 여성이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건 니체의 그릇된 여성관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설명을 더 듣고 싶다. 8. 니체는 진리도 현실적인 힘이 있어야 존재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권력의지’로 발전시켰다. 권력의지는 자기 극복의 형식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생명체의 내적 본성이라 했다. 하이데거나 들뢰즈는 니체의 이 권력의지 개념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는데, 작가님은 어느 의견에 동의하는지, 작가님 본인은 이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하다. 9. 동일한 것은 영원히 되돌아온다는 니체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영원회귀’ 관련하여, 들뢰즈는 선택적 반복이라고 해석했다. 작가님은 이러한 해석을 실제의 니체와 동떨어진 해석이라고 보셨다. 세대가 다른 철학자가 니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틀렸다고 작가님께서 단언하시게 된 과정이 책에는 다소 짧게 서술되어 있는데 더 설명을 듣고 싶다. 10. 니체의 철학은 참된 현실 세계가 사라지면 이 세계의 의미도 가치도 사라져버리는 순간에 비로소 시작한다고 했다. 니체는 이것을 ‘정오’라고 부르며, ‘그림자가 가장 짧은 순간’, ‘가장 길었던 오류의 끝’이라 했다. 그림자 없이 투명하게 세상의 진실과 대면하는 깨달음의 순간을 작가님은 언제라고 보시는지 궁금하다. 이 책을 집필하시면서 이 순간이 언제 왔는가?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모순과 역설의 철학자 니체. 미궁 같은 니체의 사유와 아주 특별했던 그의 삶 속으로 안내하는 니체 평전의 결정판이다. 비록 니체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다양한 인문서를 소개하고 직접 집필하며 인간과 시대의 내면을 통찰해온 저자가 지난 5년 가까이 니체의 삶을 추적하고 그의 내면 세계와 사상을 탐사하여 엮어낸 책이다.
1. 노파의 '세상에 대한 복수' 가 금복의 '세상에 대한 복수'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노파가 원했던 복수는 밑도 끝도 없는 복수였다면 금복이 원했던 복수는 무엇을 위한, 어떤 복수었나요? 2. 평대는 금복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집대성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래모양의 극장을 짓게 되는데요 고래모양을 고집한 것은 시장에서 고래를 해체할 때 느꼈던 허망함과 좌절감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유형의 물질로 남겨둠으로써 생명(삶)에 대한 집착을 남기려고 했던 것인가요? 그리고 그곳에서 생산한 벽돌로 지은 고래극장에서 금복은 자신 스스로 불을 질러 소멸시키는데요. 이는 자신에게 얽혀있는 끝없는 굴레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결국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3. 모든 생명이 사라진 고래 극장에는 숨이 붙어있지만 겨우 살아가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 강아지는 금복의 인간적인 연모, 미련, 춘희에 대한 사랑을 남겨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작가님이 개를 계속 살려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4. 노파의 딸 애꾸가 금복의 딸 춘복을 살려준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모의 사랑을 받지못한 입장으로서 위로하는 차원에서 확대하여 노파가 금복을 용서한다, 노파의 죽음의 저주에서 해방되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5. 소설 속에는 다양한 '법칙'들이 등장합니다. 그 법칙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 시대에서 고래의 주인공을 다시 설정한다면 어떤 인물을 쓰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금복의 법칙처럼 그 인물의 법칙을 만든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싶으신가요?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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