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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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위화 작가는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 중국 문학과 인생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장력과 스토리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이 이야기를 영화로 다시 살펴보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잡았기 때문에 이 책을 영화와 비교해가며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인생> 영화를 접하게 된 것은 중국영화수업에서 였는데요. 그 때는 영화를 중국의 시대적 배경에 집중해서 영화를 봤기 때문에 인물에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중국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영화를 보았을 때는 더욱 인물들의 관점과 생각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그림으로 표현되는 장면들이 어떻게 글로 옮겨졌는지 궁금했습니다. 영화의 감동을 책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책을 막상 읽어보니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왜 영화의 제목이 <인생>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 전에는 중국이 지나온 역사를 생각하면서 내용과 표현부분이 격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읽으면서 덤덤하고 잔잔하게 인생을 설명하는 방식에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국가나 사상에 관계없이 인생속에서 보편적으로 득과 실, 오고 가는것에 대한 덧없음을 이야기로 만들면 이렇게나 가까우면서도 큰 울림으로 다가올수있구나, 위화의 다른 작품들도 어서 읽어봐야곘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도 빠른 시일내에 보려고 합니다.
허삼관 매혈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허삼관 매혈기 수준으로 기대했고, 기대한 만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독서 전과 후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쓰면서 힘들게 하는 작품이 있는 반면에 위화의 작품은 저를 재충전하게 해 주는 작품 카테고리 안에 들어갑니다. 내용은 너무나 처절한데 말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도 소와 함께 일하러 사라지는 푸구이를 보면서 진정한 인생이 저런 거지 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미안해! 푸구이! 당신의 힘든 인생을 보며 나는 위로를 받았어요!)
책을 읽기 전엔 영화로 만났기때문에 연출자의 시선에 따라가며 인생이라는 작품을 대했다면, 책으로 만났을 때에는 가혹한 현실과 그걸 견뎌내는 푸구이 가족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되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또 살아가는 멈출 수 없는 인생을 봤어요. 어쨌든 우리는 내일을 살아가야하고 투덜대고 화도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어느날 행복하고 기쁜 것과 만날 날을 기대하게 되니까요. 위화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려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자님들! 그동안 함께읽기를 같이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오늘로 <인생> 함께읽기는 막을 내립니다. 독자님들도 느끼셨겠지만, 독서는 늘 익숙한 것을 새로이 보게 해주죠. 이번에 같이 <인생>을 읽으면서, 중국 소설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기신 분들이 많은 듯해요. 만약 독자님들이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하신다면 위화 작가님께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 편집자로서도 중국 최고 작가의 작품을 만질 수 있어 참 영광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만지며 다듬은 책이 독자 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벌써 막을 내리는군요! 그간 즐거운 독서 체험이 되도록 잘 리딩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위화 작가님에게 하고픈 질문은... 1. 작가님은 가장 앞에 두는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나 방식은 무엇인지요? 2. 소설가로서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무엇인지요? 3. 한국소설을 읽은 적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떤 소설이 가장 좋으셨고, 어떤 소설가를 좋아하시나요?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화 작가님께 인생을 쓰시면서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궁금합니다. 미처 등장하지 못한 장면이나 인물들 또는 있었는데 빠진 내용과 같은 것들이요.
한 낮 나무 그늘에 의미없는 부채질도 멈추고 살 붙이고 앉아 푸구이의 이야기를 듣는 듯, 빨려들어 읽었습니다. 굉장함 경험이었어요. 저에게 중국문학은 <개구리>가 거의 전부였는데, <원청>이 중국 문학의 ‘훅’이었다고 여기저기 추천을 했거든요 .. <인생>은 ‘훅’의 향연에 ‘스트레이트’까지, 한동안 푹 빠져있을 것 같아요. 위화 작가님이 말씀 하신 마음의 소리는 그래도 살아가게 하는 힘일까요. 그 힘은 어디서 어떻게 얻으실까요. 누구보다 강인하고 억센 그러나 너무 부드러운 그들의 인생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가 질문 답을 몰아서 쓴 경향이 있어서요ㅠㅠ 늦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다 읽어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이 많아서 본의아니게 도배를 하게 되었네요. 최신도서만 주로 보는 편인데 이거 신청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덕분에 좋은 책 받고 알게되고 사유할 거리 많이 얻어간 것 같아 기부니가 좋습니다. 도움 주신 푸른숲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살찌우는 양질의 책으로 다시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이라는 책이 왜 아직도 사랑을 받을까요? 그당시나 지금이나 인생을 살아감에는 다 똑같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당시보다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는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때보다 더 피폐한거 같아요. 인생을 읽으면서 아.. 이런 푸구이도 살고 있는데... 난 진짜 별거 아니구나 라는 위안을 얻었어요. 정말 푸구이의 삶을 사신분들이 많으시겠지요? 그거에 비한다면 내 삶은 너무도 편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위안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거 아닐런지요.. 위화작가의 책들을 보면 모두다 그런거 같아요. 삶이란 살아내는거다. 죽음보다 힘든 삶일지라도 어쨌든 살아내는것이 우리가 사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하는 메세지를 얻는거 같더라구요
작가님은 실제 인생에서 큰 위기가 다쳤을 때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셨는지요?^^ 푸구이와 같은 인생을 달관한 마음을 표현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안녕하세요. 베아트리체님! 함께읽기 챌린지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리워드 제공을 위해 전화번호가 필요한데, 번호가 미기재 되어 있어 정확한 전화번호를 ya.park@wowlab.or.kr 로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베아트리체님! 함께읽기 챌린지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리워드 제공을 위해 전화번호가 필요한데, 번호가 미기재 되어 있어 정확한 전화번호를 ya.park@wowlab.or.kr 로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 참여 감사합니다.💙 이번주 중으로 미션 수행자에 한해서 리워드 제공 및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여 리워드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8월 함께읽기 챌린지에 도전해주세요! 🔥8월 함께읽기 챌린지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함께읽기 챌린지 마감되었습니다!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8월 챌린지를 기다려주세요💙
저도 위화 작가님의 책을 한편 더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푸른숲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화 작가님께 하고 싶은 질문 : 작품의 소재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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