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 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 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p.128) 작가님 만의 유니크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궁금해요!
작가님의 유니크한 이야기! 기다려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나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걸. 그래서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걸.
서브플롯 P.95, 황모과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서브플롯 P.218, 황모과
책 잘 받았습니다! 본가에서 올라온지 얼마안돼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모과작가님의 유쾌하고 섬세한 텍스트가 눈에 잘 보이네요 너무 재밌어요
지금 총 64페이지까지 읽었는데요 서사연결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게 매끄럽고 그 사이 담긴 개연성과 작가님의 철학이 너무좋아요 얼른 완독하고 싶네요❣️
남을 즐겁게 해준다는 건 다 핑계 아니야? 태인을 봐. 고정관념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명목으로 나쁜 얘기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잖아? 사람들이 두려위할 이야기를 재생산하고 있을 뿐이라고. 악당이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자극해 현실을 체념하게 만드는 이야기 아니야? 추악한 인물을 매력적으로 포장하면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도록 표현했다지만 협박 아니야? 지독한 이야기를 어쩔 수 없다며 꿀꺽 삼키게 한 건 아니야? 세상의 법칙이 그렇다고 여기게 하잖아? 누군가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이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잖아.
서브플롯 126p, 황모과
사건을 목격했지만 사람의 망각 속에 가라앉은 기억이 있다. 완전히 차단되었던 기억, 내부적 외부적 원인으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진 지점. 그러나 분명히 남아있는 지점. 기억 로그 채취가 불가능한 에러 지점.
서브플롯 201p, 황모과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공지) 1st 문장수집 💛 긴 여행을 다녀온 뒤, 우리 인생은 조금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요. 지금까지 읽으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문장수집 기능으로 남겨주세요!
이미 남겨주신 분들도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나현이 송인이 사라진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장면과 언니가 왜 사라지게 됐는지 나오는 장면이 너무 가슴이 아팠고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이야기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었던 나현, 이야기가 주는 힘으로 다시금 의지를 다지게 돼 다행, 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남의 이야기는 영원히 남의 이야기일 뿐, 자기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였다.
서브플롯 70, 황모과
세상을 전부 바꿀 순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티격태격하더라도 함께 웃으며 살고 싶어. 이 순간이 있기에 앞으로도 버틸 거라고 확신할 장면 속에 있고 싶어. 거창하지 않아도 돼. 소박한 안착을 원해. 그런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
서브플롯 p.138, 황모과
목격자들은 아주 많다고. 그러니 우리가 다수라고. 당장 눈앞에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만은 지지 않을 이야기가 아주 아주 많다고......
서브플롯 p.232-234, 황모과
한 번의 여행이 끝나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통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행지에서 마주했던 모든 순간은 환상적으로 재해석됐고 돌아온 현실은 전에 머물던 곳보다 더 지루했다.
서브플롯 p.17, 황모과
묘한 시선을 느꼈다. 주변 사람들이 동시에 나를 바라보았다. 웃음을 터트린 사람을 보는 게 이상하다는 눈빛이었다. 사람들이 아무도 웃지 않았다.
서브플롯 p.24, 황모과
이제 사람들은 남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봐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남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느끼지 못할뿐더러 그런 감각은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일, 심지어 생존에 지장이 되는 일로 여긴다.
서브플롯 p.39, 황모과
냥고는 모든 멋진 이야기를 상징하는 기호였다. 죽고 싶은 순간 나를 살게 해준 이야기였다. 한 번 죽었는데 부활했다고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 내가 발견해낸 이야기였다. 그래서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나만의 이야기가 되었다.
서브플롯 p.45, 황모과
혼자서는 떠날 수 없었다. 여행을 하려면 함께 건너갈 사람, 여행지를 동시에 꿈꿀 사람이 필요했다.
서브플롯 p.55, 황모과
그 순간, 이상한 경험을 했다. 나는 고양이를 안은 채 자전거에 걸터앉은 인어 앞에 서 있었다. 엄마가 얼렁뚱땅 만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거였다. 그날 나는 엄마와 인어와 고양이와 함께 여행했다. 그때는 꿈을 꾸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서브플롯 p.63,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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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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