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남의 이야기는 영원히 남의 이야기일 뿐, 자기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였다. 살다 보니 그런 사람들도 많았다.
서브플롯 p.70, 황모과
지긋지긋했다. 인생은 게임이 아닐 뿐더러 어떻게 해도 클리어되지 않는 재미없는 수수께끼 같았다. 아니, 몽땅 에러 같기만 했다. 나라는 존재를 포함해.
서브플롯 p.85, 황모과
2부까지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게 엄청 흥미로우면서도 또 동시에 굉장히 서글픈 감정이 들었어요. Q1.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존재 ‘자기 자신’이라는 작품의 저자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황모과’라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지, 또 어떤 장르인지 궁금합니다! Q2. 냥고 이야기의 디테일에 감탄하며 읽었는데요. 이 이야기가 혹시 작가님의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나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2부까지 읽고 질문 두 개를 남겼었는데 Q2 질문을 조금 이해가 안 되게 쓴 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Q2. 이야기 속 이야기인 냥고 이야기의 디테일에 감탄하며 읽었는데요. 『서브플롯』이라는 소설이 메인플롯, 서브플롯이라는 두 갈래의 큰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는데 거기에 냥고 이야기를 추가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냥고 이야기가 사실은 완전하게 나현의 것만은 아니잖아요.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닿은 이야기인데,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나만의 이야기’, 또 ‘모든 멋진 이야기의 상징’이라 표현된 이유가 궁금했어요.
죽고 싶은 순간 나를 살게 해준 이야기였다. 한 번 죽었는데 부활했다고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 내가 발견해낸 이야기였다. 그래서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나만의 이야기가 되었다.
서브플롯 p.45, 황모과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과 사건들이 이야기 속 악역이 됐고 갈등이 되었다. 우리 둘이 동시에 사랑하는 일이 이야기의 결말이 되었다.
서브플롯 p.102, 황모과
그때 우리가 함께 빚고 깎고 분해하고 조립해낸 이야기를 너는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니? 다 버리고 아깝지도 않았니?
서브플롯 p.120, 황모과
세상을 전부 바꿀 순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티격태격하더라도 함께 웃으며 살고 싶어. 이 순간이 있기에 앞으로도 버틸 거라고 확신할 장면 속에 있고 싶어. 거창하지 않아도 돼. 소박한 안착을 원해. 그런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
서브플롯 p.138, 황모과
바로 이 순간이었다. 줄곧 꿈꾸던 이야기였다. 마치 사막에 살던 선인장이 단비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흠뻑 젖는 이야기였다. 죽고 싶었을 때 나를 살게 해준 이야기였다. 아니 이미 한 번 죽었는데 부활했다고 느끼게 해준 이야기였다. 바로 내 이야기였어.
서브플롯 p.141, 황모과
“엄마가 들려준 얘기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었어. 엄마 이야기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야. 고마워, 엄마.” 나는 엄마 손을 꼭 쥐었다. 차갑고 딱딱했다.
서브플롯 p.196, 황모과
그런 세계가 있었다. 타인과 함께 꿈꾸는 순간에야 비로소 탄생하는 세계. 남의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아프게 느낀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세계.
서브플롯 p.208, 황모과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서브플롯 p.218, 황모과
작은 점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선이 되고 면이 되어 이어지고 있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가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이 생을 결심하는 순간의 배경이 되었다.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연쇄였다. 그렇게 우리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서브플롯 p.232, 황모과
돌아온 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된다.
서브플롯 p.234, 황모과
Q3. 나현을 제외하고 작가님이 글을 쓰시며 가장 애정이 갔던 인물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합니다! Q4. 이 글을 소설이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혹은 게임 스토리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았는데요. 혹시 소설을 쓰시며 글이 영상화될 것을 상상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Q5. 작가님에게 ‘이야기’의 의미, 그리고 필요성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질문1. 소설을 읽을때는 가끔 경이감이 들 때가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작가님이 경험한 것은 몇 퍼센트 들어간건지.. 궁금합니다 :) (챕터1까지 읽고서의 질문입니다)
이야기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같은 거였다.
서브플롯 p.208, 황모과
Q1.이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작가는 늘 자신이 궁금하고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 쓴다고 들었습니다. 현대인들이 감정이 메말라버린 사유에서 나온걸까요 아님 반전적 요소를 떠올리고 쓰신건가요? Q2. 반전구성을 어떻게 장면적으로 조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엄마처럼 생활에 찌들어 다양한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살다 보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사라지고 인생관이 편협해져. 그러니 자신과 다르게 살려는 사람을 싸잡아서 가차 없이 박대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너는 유치원에서 조금 다른 행동을 하는 애가 있어도 존중해야 해. 알았지?"
서브플롯 p.48, 황모과
저는 시환이와 이모가 함께 클리닉 가면서 나눴던 대화가 인상깊어요. 현재 6살 아이를 키우고있는데 정말 좀만 걸으면 힘들다고 업어달라 안아달라 하거든요 ㅎㅎ 거기에 대한 이모의 답변이 인상깊네요. 누구나 책임감있는 1인분의 인간으로 살아가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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