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서브플롯 p.218, 황모과
작은 점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선이 되고 면이 되어 이어지고 있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가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이 생을 결심하는 순간의 배경이 되었다.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연쇄였다. 그렇게 우리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서브플롯 p.232, 황모과
돌아온 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된다.
서브플롯 p.234, 황모과
Q3. 나현을 제외하고 작가님이 글을 쓰시며 가장 애정이 갔던 인물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합니다! Q4. 이 글을 소설이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혹은 게임 스토리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았는데요. 혹시 소설을 쓰시며 글이 영상화될 것을 상상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Q5. 작가님에게 ‘이야기’의 의미, 그리고 필요성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질문1. 소설을 읽을때는 가끔 경이감이 들 때가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작가님이 경험한 것은 몇 퍼센트 들어간건지.. 궁금합니다 :) (챕터1까지 읽고서의 질문입니다)
이야기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같은 거였다.
서브플롯 p.208, 황모과
Q1.이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작가는 늘 자신이 궁금하고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 쓴다고 들었습니다. 현대인들이 감정이 메말라버린 사유에서 나온걸까요 아님 반전적 요소를 떠올리고 쓰신건가요? Q2. 반전구성을 어떻게 장면적으로 조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엄마처럼 생활에 찌들어 다양한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살다 보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사라지고 인생관이 편협해져. 그러니 자신과 다르게 살려는 사람을 싸잡아서 가차 없이 박대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너는 유치원에서 조금 다른 행동을 하는 애가 있어도 존중해야 해. 알았지?"
서브플롯 p.48, 황모과
저는 시환이와 이모가 함께 클리닉 가면서 나눴던 대화가 인상깊어요. 현재 6살 아이를 키우고있는데 정말 좀만 걸으면 힘들다고 업어달라 안아달라 하거든요 ㅎㅎ 거기에 대한 이모의 답변이 인상깊네요. 누구나 책임감있는 1인분의 인간으로 살아가야한다는 것.
안녕하세요. 저도 그 문장 인상적이었어요. 아직 아기에게 1인분의 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다니! 1인분의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아직 다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으로 조금 찔리는 대목이었네요^^;
우리는 남의 죽음이 결국 자기 죽음으로 돌아오는 줄도 모르는 무감각증, 류머티즘 종족들의 세계에 살고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먼 행성의 이야기로 끝내지 않을 처방전이 필요했다. 여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했다.
서브플롯 211p, 황모과
남의 이야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 모양이었다. 나는 작가로서 재능은 별로 없었지만 남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데에는 재능이 있는 듯했다. 내 경험과 비슷한 접점을 발견하면, 또는 나의 두려움이나 약한 마음에 비취보면 그 사람의 심정을 공감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서브플롯 214p, 황모과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서브플롯 218p, 황모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발동시키려면, 이를 다른 이에게 설파하려면 자신을 충분히 사랑할 정도의 힘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이 힘에는 경제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서브플롯 p.52, 황모과
여행을 하려면 함께 건너갈 사람, 여행지를 동시에 꿈꿀 사람이 필요했다.
서브플롯 P. 55, 황모과
송인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의 일부가 된 순간, 우리 둘은 세상에 없지만 둘 사이에 실재하는 장면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서브플롯 P. 69, 황모과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떠나보낸 뒤 나는 내 인생의 이야기에서도 손을 놓았다. 남의 이야기를 미워했을 뿐인데 왜 내 이야기까지 미워하게 됐을까.
서브플롯 황모과
이야기를 사랑한 사람은 현실이라는 지옥을 선물 받는 셈이었다. 이건 이야기의 배신이 아닐까? 현실은 이야기처럼 매듭지어지지 않으니까.
서브플롯 황모과
그래도 일상은 계속되겠지. 남이 아프고 다치고 고통받고 죽는대도 눈 껌뻑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고 이웃이었다. 내가 죽어간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겠지? 슬프다
서브플롯 황모과
남의 이야기는 영원히 남의 이야기일 뿐, 자기 삶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였다. 살다 보니 그런 사람들도 많았다.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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