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내 이야기였다. 아무도 내게 허락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어!
서브플롯 황모과
교육이란 이름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다. 돈이 없으면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겁박. 행복의 형태는 딱 한 가지뿐이라는 뻔하고 시시한 거짓말. 그러나 너무나 강렬한 공포와 함께 찾아오는 생애 최초의 임프린팅이었다.
서브플롯 황모과
어떤 이야기를 선택할지, 앞으로 뭘 상상하며 살지, 아이들은 자기 삶을 통해 선택할 거였다.
서브플롯 황모과
하나는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하게 현실적인 이야기일 거고, 또 하나는 헛웃음이 나도록 쓸모없는 이야기겠지.
서브플롯 황모과
남이 아픈 걸 보면 나도 아프다고 느껴야 해요. 제가 감각 과잉 상태가 아니고요. 여러분들이 무반응증이라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저런 걸 보면 아프다고 느껴야 해요.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한 감각이라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우리는 지금 어떤 위험이 다가와도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이야기 속에 있다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주말 동안 많은 문장을 나누어주셨네요! ㅎㅎ 하나하나 잘 읽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질문 전달합니다~ 질문 : 모두가 공감을 잃어버린 세계, 세계에 익숙해진다? vs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한다?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처음에는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무도 공감에 호응해주지 않는다면 점점 지쳐서 저도 체념하고 세계에 익숙해지는 걸 택할 것 같아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왠지 저도 점점 공감을 잃어 갈 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평소 공감을 잘 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상대방의 공감을 요구하는 성격이라 공감을 잃어버린 세계가 저에겐 넘 힘들것 같긴 해요 ㅎㅎㅎ
사람이 혼자 살 수 없고 함께 살 수 있는 것은 공감과 연대라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이 세상에 타인에 대한 공감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결국 자멸하지 않을까요. 만약 누군가의 노력으로 회복이 가능해진다면 노력을 해보려고 하겠지만 그 과정이 지난하고 힘들다면 포기할 것 같아요. 저는 비건과 동물권에 관한 책도 읽고 나면 당장 비건이 돼야겠다라는 결심이 서지만 며칠 하다가 가족들 핑계를 대거나 편리함으로 쉽게 포기하더라고요. 누군가 무엇을 바꾸기 위해 애를 쓴다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대단한 일 같습니다.
공감을 잃은 세상에 대한 거부감이 처음에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한다면 저도 어느새 당연한 듯 저 사람 왜저래? 오버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마스크를 절대 안쓰겠다고 생각했는데 쓰게 된 현실을 겪으면서 세상에 절대라는 말은 없다는 걸 느꼈답니다
세계에 익숙해지는 것이 쉬운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서 금세 익숙해질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플롯은 쉬운 선택 말고 더 나은 선택을 하자고 말해서, 나는 흔들리고 만다. 세계를 바꿀 순 없어도 한 사람은, 두사람은... 내가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세계를 바꾸려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노력할 것 같아요. 혼자서는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안하면 더 힘들 것 같으니까요. 큰 세력이 모아져서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주변에 공감을 잃은 사람들이 있어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모두가 공감을 잃은 세계라니... 상상해보니 슬프면서도 무섭네요. 한 두사람의 공감을 얻는 것도 힘들고 지친다며 온갖 투정을 늘어놓는 편이니 모두가 공감을 잃은 세계에선 정신을 놓아버릴 것 같아요. 하지만 '어딘가에 한 명쯤 나와 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놓지 못하고 사방팔방 헤매고 다닐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자연스럽게 나현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세계를 바꾸려고 할 것 같아요 공감이 없는 세상은 각자의 세계가 너무나 협소해질것 같아서요 공감.. 공감을 통해 인간은 저마다의 세계를 넓힐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공감을 잃어버린 세계에 대해 나눠주신 많은 이야기! 잘 읽어보았습니다. 달라진 세계에도 금방 적응할 것 같다는 분도 계시고, 힘들 것 같다고 걱정하는 분도 계시네요. 저는 문득 이런 상상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유의미한 흔적을 남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서브플롯>은 챕터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소설이기도 한데요, 다들 그 분위기는 잘 따라가고 계신가요?
저는 챕터별로 서브플롯과 메인플롯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가며 읽었어요. 초.중반 까지는 알쏭달쏭하기도 했는데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비로서 플롯들을 이해하게 됐어요. 밝았던 분위기가 서서히 무겁고 어두워지더라고요.
저는 물 흐르듯이 읽었어요. 점점 실마리가 풀려갈 수록 희열이 느껴졌어요! 게임 플레이 영상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소설을 읽는 게 딱 그런 느낌이어서 재미있었어요 ㅎㅎ
저는 바로바로 이해하기보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해했습니다! 읽다보면 지점끼리 연결이 서서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개에 반전이 많다고 느꼈고 그 지점이 참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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