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작가정신] 정지돈 작가님의<땅거미 질 때~> 함께읽기 챌린지

D-29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로 작가님의 책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차례를 살펴 보고 “대화 정지돈 x 안은별” 부터 읽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소설집에서 대화 챕터가 있다는게 색달랐는데 두분 서로에 대한 물음과 응답에 계속 시선이 가 소설들도 기대가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서 출간 전 제목 후보가 여럿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 <땅거미~>는 사실 정지돈 작가님께서 제안 주셨던 제목이에요. 형식을 파괴하는 타이틀이 책 내용과도 꼭 어울린다고 생각했고요! 이와 관련된 정지돈 작가님의 인터뷰 살짝 첨부드릴게요. :) 출처: 채널예스 (ttps://ch.yes24.com/Article/View/54175) 제목이 50자를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긴 제목의 단편을 표제작으로 삼은 책이 또 있을까 싶어요. 출판사의 반대는 없었나요?(웃음) 사실 저도 거절당할 줄 알았거든요. 편집부에서 넘어가더라도, 마케팅팀은 안 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다 너무 좋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상업적으로는 포기한 책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농담이고요. 덕분에 책 제목을 짓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어요. 어떤 재미요? 이렇게 긴 제목을 하겠다고 했을 때, 출판사의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우리는 책 제목을 마음대로 짓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시스템의 제약 안에서만 자유로울 뿐이죠. 제목은 필히 독자에게 후킹할 포인트가 있어야 하고, 길이도 적당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으니까요. 대부분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데요. 저는 고정된 시스템을 인식하고, 거기에 맞서서 새로운 것을 해낼 때 재미있는 일들이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그 충돌 사이에서 진짜 멋진 게 나오죠. 표지 디자인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다면, 그 이유가 여기에 있을 거예요.
제목이 정말 작가님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동화 습작을 하고 있는데 제목을 짓는 게 참 어렵고.. 때론 뭔가 암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 틀 안에서 만들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거든요ㅜㅜ 그런데 이번 책 제목을 통해 새롭고 도전적이며 더 매력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많은 독자 분들께 혼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드리고 있는 이 책, 정지돈 작가의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을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챌린지가 어느새 일주일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작가정신의 미션을 전달드릴게요!💜 ① 독자님들이 현재까지 읽은 부분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무엇인가요? <땅거미 질 때~> 속 내용 중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을 수집해주세요! ② 정지돈 작가님과 <땅거미~>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해주세요! 💛완독하신 분들을 위한 추가 이벤트!💛 완독 감상평을 남겨주신분들 중 챌린지 우수 참여자에게 작가정신 신간 도서와 굿즈를 리워드로 드립니다!✨💕
나는 어떤 말의 편이 아니고 나는 어떤 의미의 편도 아니고 나는 그저 존재의 편일 뿐이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p.37, 정지돈
시대에 불화하려면 시대를 알아야 하거든.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p.82, 정지돈
가장 인상 깊던 부분은 첫장(땅거미~) 에서 소설에서 러닝타임은 가독성이고, 달리기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 두 문장이었습니다. 제가 알던 러닝과 소설의 의미가 이렇게 연결되다니. 또한 걷기와 달리기의 공존에 대해서도 써주셨는데 혹시 일상에서 느껴보셨던 걷기와 달리기의 공존이 어떤것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조짐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알 수 없을 뿐이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p.80, 정지돈
모빌리티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접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걷는 것, 이동수단에서의 특별한 감수성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라 이러한 학문적 접근이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덕분에 저의 움직임에 대하여 좀 더 사유해 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동시에 혼란스러웠던 이 책이 흥미로우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쉽사리 종잡을 수 없었으나 그럼에도 읽기 전과 후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가끔 걸으면서, 이동하면서 문득문득 이 책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백치운님 함께읽기 챌린지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리워드 제공을 위해 전화번호가 필요한데, 번호가 미기재 되어 있어 정확한 전화번호를 ya.park@wowlab.or.kr 로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일로 보냈습니다!
함께읽기 챌린지를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7월 챌린지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네요. :) 다음주부터는 챌린지 인증 리워드가 진행됩니다! 감사하게도 다양한 독서방에서 중복 참여를 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리워드 ① 커피 기프티콘 (마케팅 활용 비동의시 지급 불가) 리워드 ②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앞자리 제공 🔼위의 리워드들은 참여한 만큼 지급 됩니다. ❗하지만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는 중복 참여라 하더라도 1인 1매로 지급됩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해주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완독 리뷰 인증을 통해 '기부자의 벽 성명 기재','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 리워드를 받는 분들은 축제 현장에서 확인/수령 가능합니다.💛 굿즈 수령시 [성명/닉네임/전화번호] 확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챌린지 인증과 리뷰 인증도 이렇게 모임 댓글로 참여하면 될까요?
챌린지 미션에 해당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완독 리뷰 모두 댓글로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있습니다 :)
한번 잃어버린 건 다시 찾을 수 없어요. 찾더라도 예전 같은 모습은 아닐 겁니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p.106, 정지돈
참고문헌을 보며 작가님은 언제 이렇게 많은 글과 영상을 보는 걸까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더 알고 싶다는(저는 글쓰기가 어려워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핑계로 계속 관련 자료를 찾아 보기만 하거든요) 유혹을 끊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때는 언제인지도 궁금합니다.
혼란함을 끌어안고 오래도록 곱씹다가 답변을 이제야 다네요. 매번 정지돈 작가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문장을 쓰는 방식에서 정지돈 작가님만의 특색을 느끼는 것 같아요. 대쉬를 많이 쓰거나 문장이 길어지는 점에서요. 이번 책은 제목을 한 호흡으로 읽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유독 읽다가 시선을 멈췄던 문장은 다른 분도 말씀해주신 '시대에 불화하려면 시대를 알아야 하거든.'이었어요. 요즘 들어 시대라는 말이 크게 와닿던 적이 없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정지돈 작가님께 질문드리고 싶었던 건 이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글의 형식을 정하는 방식이었어요. 소설이라고 하면 줄글로 이어지는 글이 다수인데 이 소설은 형식부터 물론 그 내용까지 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거든요. 이 글은 이렇게 쓰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한참을 읽고도 여전히 이 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기분이 들어요. 이미 땅거미 져버린 시간을 함께 보내보려고 해요.
💙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 참여 감사합니다.💙 이번주 중으로 미션 수행자에 한해서 리워드 제공 및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여 리워드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8월 함께읽기 챌린지에 도전해주세요! 🔥8월 함께읽기 챌린지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함께읽기 챌린지 마감되었습니다!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8월 챌린지를 기다려주세요💙
달리기의 특징은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거리를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경험하는 시간을 줄인다는 뜻이다. 시간은 경험이다. 달리기는 목표지향적이다. 반면 걷기는 시간을 늘린다. 걷기는 목표가 불투명하거나 절박하지 않다. 언제든 방향이 전환될 수 있고 멈출 수 있다. 걷기는 분산되고 산만한 정신이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p.29-p.30, 정지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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