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이렌 네미롭스키 <6월의 폭풍> 출간 기념 함께 읽기

D-29
<프랑스풍 조곡>의 두 번째 책 <돌체>는 영화 <스윗 프랑세즈>의 원작입니다. 이번에 <돌체>로 오프라인 번개 독서모임과 함께 영화를 보는 모임을 기획했습니다. 7월 31일 7시 30분 - <돌체> 번개 독서 모임 8월 3일 7시 30분 - <스윗 프랑세즈> 감상 (영맥데이) 장소는 모두 연희동 초콜릿 책방입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인스타그램 레모 계정으로 DM주세요. <프랑스풍 조곡>은 읽는 순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책이 잘 도착했습니다! 1940년대 프랑스로 떠날 준비 완료! 🛸
함께 떠나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저는 영화 "스윗 프랑세즈"를 본 적이 없어서 배경지식이 없는데, "편집자의 말"을 읽고 나니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커피 한 잔 곁에 두고 펼쳐 보려고 합니다. :)
어떤 책은 배경 지식 전혀 없이 읽으면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찬히 잘 읽고 이야기도 남기겠습니다. 이전에 올려주신 이렌 네미롭스키 피드를 봤을 때부터 궁금한 작가였어요.
작가의 삶도 소설 같지만, 그런 삶의 배경을 모르고 읽어도 좋은 소설이라 느낄 수 있길 바라봅니다.
보내주신 도서 무사히 수령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꼭 참고 있어요. 전쟁을 몸으로 겪어낸 이가 써낸 작품이라 기대가 크면서도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끝까지 꼭꼭 씹어 읽겠습니다 :)
본인의 속도에 맞추어 읽으셔도 됩니다. 미리 읽고 조금씩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1장을 읽었습니다. 상황을 비교적 담담하게 묘사하는 데도 상황 그 자체에서 드러나는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무서워할 것 없다고 말하지만 스스로 무서움을 느낄 것이 분명한 아이 어머니, 그리고 해제되었지만 마지막이 아닐 공습 경보가 기억에 남습니다.
맞아요, 애써 담담하게 묘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데요. 이것은 어쩌면 당시 작가의 눈에 비친 풍경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1장을 읽었어요. 🔖아이들은 엄마의 따뜻한 옆구리에 바싹 달라붙어 평화롭게 잠들있고, 때때로 어미젓을 빠는 어린 양처럼 입술을 쪽쪽대는 앙증맞은 소리를 냈다. 20p 🔖그 아래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름다운 비둘기와 제비들이 바삐 오갔고, 참새들은 한적한 거리를 태평스럽게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센강을 따라 서 있는 포플러마다 작은 갈색 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는 힘을 다해 노래를 불러댔다.(21p) 전시상황이지만, 사람들의 행동은 체념한듯, 익숙한듯 느껴지고요. 아이들의 평화로운 모습과 자연배경을 묘사한 부분이 당시의 상황과 대비가 되네요.
전쟁이 벌어져도 삶은 계속되고, 자연은 늘 그 모습 그대로겠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보다 더 겁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삶에 더 집착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양들처럼 함께 모여 있는 것을 더 좋아할 뿐이었다. 그들에겐 서로가 필요했다.
6월의 폭풍 19p, 이렌 네미롭스키
1장을 읽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속에 겹쳐있는 전쟁 상황에 대한 묘사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1장) 폭탄이 떨어진 파리에 방공호로 이동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체념하고, 누군가는 두려워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새생명이 태어나고 어린 아이는 평화롭게 잠드는 모습에서 전쟁의 한 단면과 짧지만 당시를 살았던 보통 사람들을 그려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6월의 폭풍>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던 어느 새벽에 서울에 사이렌이 울렸었지요. 그 짧은 순간, 다들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는 비현실적인 느낌에 사로잡혀서 뉴스를 찾아 봤는데...
저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보호자로 가 있던 중에 재난문자로 접했습니다. 당시 가족인 환자의 병세도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대응 계획이 서지 않는 상황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입에서 맴돌았습니다.
1장을 읽었습니다. 끝을 아는, 적어도 지금의 삶을 담보할 수 없음을 아는 작가가 더 큰 재앙 직전의 작은 평화와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장면은 언제 읽어도 눈물이 납니다. 모두가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낮추는 때에, 젖을 찾듯 오물거리는 아기를 바라보는 때와 마찬가지로요.
2~4장을 읽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전형적이라고 느껴왔던 폭풍전야 혹은 코앞에 닥쳐온 재난에서도 일상의 태연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은 그것이 보편적이기에 그렇게 묘사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세의 영웅̆̈, 소수의 선인처럼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면서도 차마 책장을 넘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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