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계 변경은 3부 재건축 기간에 더 스펙터클해집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끝까지 읽고 확인해보세요.
[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①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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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김새섬
“ 나는 질 높은 건축을 하겠다는 이상과 의지를 한 번도 버린 적이 없고, 내 이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축주와 사회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행복하기 때문이다. ”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 정림건축의 창업자 김정철의 에세이 중 , 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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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티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독서모임을 여러 차례 진행했었는데요, 이 모임만큼 활발했던 적은 없었어요!

마티
31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2부 ‘둔촌주공아파트는 어떻게 살아갔을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물론 못다 한 1부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티
1. 둔촌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자체 조직한 ‘둔촌 축제‘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적 있나요? 지금도 가능할까요?
2. 둔촌주공아파트 명일로 폐쇄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3. 둔촌의 거주기는 40여 년을 다루는데요, 실제로 한국의 아파트 평균 수명이 약 30년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1) 짧다
2) 적당하다
3) 길다

소소언니
1. 저는 쭉 서울에서 살았는데,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고, 지금도 가능할지? 회의적이라.. 책 속에 나오는 '둔촌 축제'의 풍경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때 아파트에 살았던 분들이 얼마나 애착을 갖고 함께 지냈을지 느껴졋어요.
2. 명일로 폐쇄 사건은, 판단하기 참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물론 법이나 규칙으로 따지면 아파트에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 같은데요. 그 도로의 위치나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던 인식(아파트의 내부 길이라고 생각) 등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 있는 일이다 싶고요.
3. 저는 한국 아파트의 평균 수명이 짧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도 저렇게 크고 멋지게 지어두었는데, 이미 허물어지고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좀 아쉬웠어요. 다같이 애정을 가졌던 곳이니 만큼요. 좀 더 열심히 관리하고 개보수를 거치며 지냈다면 지금도 둔촌주공아파트가 우리 곁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풍경은 항상 너무 빨리 바뀌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은 편이라 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재개발이 들어가면서 '둔촌주공아파트'가 '거주'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