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 <실크로드> 읽고 걸어요

D-29
p.266 ‘루제로 2세의 대관식 외투’ - 루제로 2세는 독특한 지역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이탈리아인과 무슬림 그리고 아프리카계 주민이 섞여 살면서 가톨릭과 이슬람교의 영향이 각축을 벌이는 곳, 시칠리아입니다. 대관식 외투에서 사자가 낙타를 제압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루제로는 이슬람 세력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은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았죠. 맹목적인 압제가 아니라 조화로운 융합을 추구했달까요. 루제로의 통치 의도를 대관식 외투에서 살필 수 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5-4. ‘사막과 오아시스’에서 인상적인 문장을 적어주세요.
220/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 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 당시 사막에서의 어떤 죽음들은 신화나 전설의 그늘에 가려 쉽게 잊혀졌겠구나 싶었습니다.
이 시기 아라비아반도 주민들은 단순한 분류를 거부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했고, 다양한 물질 문화를 갖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신들을 숭배했다. (...) 이 지역을 뭉뚱그려 '아라비아'라고 부른 것은 이곳이 한 단위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심지어 그 주민을 '아랍인'이라고 하는 것도 부정확한 듯하다. '아랍'이라는 말은 이떤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슬람교가 등장하기 전의 이 지역 주민들은 자기네 사회와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다른 이름들을 사용했다. 그들이 사회적.정치적으로 여러 요소가 뒤섞인 존재였음을 나타낸다. 외부인들은 아라비아반도 목축민들을 각자 자기식으로 불렀다. 로마인들은 사라센으로 불렀고, 사산 제국에서는 타이야예르로 불렸으며, 힘야르에서는 아랍이었다. 그러나 이는 일반화된 명칭일 뿐 어느 것도 하나가 된 민족집단을 의미하지 않았다. (...) 이런 다양성이 이 지역 일대에서 국지화되고 토막 난 사회 집단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실크로드 p235, 수전 휫필드 외
카르반사라이와 연결되거나 따로 세운 밀이라는 탑의 존재는 이 시설이 때로 사막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실크로드 「낙타와 여관: 사막 통과하기」, p.247, 수전 휫필드 외
p.217 사막은 생명체다. 특히 타클라마칸 사막의 경우 사실이다. 그곳에서는 인간의 초기 정착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줄곧 타림분지의 사막화가 인간의 행위에 의해 가속화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주요 요인은 타림 지각판이 인도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것은 수계의 변동을 초래했다. 그것은 다시 타클라마칸 사막의 삼각주의 강의 이동으로 이어졌다. 지각판의 변동,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 더 궁금해지는 타림분지입니다.
그러나 사막에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했기 때문에 그 안에 살거나 그와 맞닥뜨리게 되는 사람들에게 때로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
실크로드 p220, 수전 휫필드 외
5-4<모래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 p212 시리우스의 나날들 열기가 찌는 듯하고 독사도 참지 못하고 온몸 비틀 때 펄펄 끓는 대지를 나는 똑바로 마주했다 나를 가려줄 덮개도 없고 장막 따위도 없었다, 그저 너덜너덜해진 외투와 길게 자란 머리칼 외에는. 얄샨파라(6세기)<라미야트 알아랍>
이 시기(무함마드 출현 이전) 아라비아반도 주민들은 단순한 분류를 거부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했고, 다양한 물질문화를 갖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신들을 숭배했다. 기독교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대교(특히 힘야르에서)와 다른 일신교, 토착 신앙들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 지역을 뭉뚱그려 ‘아라비아’라고 부른 것은 이곳이 한 단위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심지어 그 주민을 ‘아랍인’이라고 하는 것도 부정확한 듯하다. ‘아랍’이라는 말은 어떤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슬람교가 등장하기 전의 이 지역 주민들은 자기네 사회와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다른 이름들을 사용했다.
실크로드 p.235, 수전 휫필드 외
문화적으로 산은 나눔보다는 합침의 요소다. 정치가 때로 그런 통합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산맥들을 연결하는 문화적 연결망의 존재는 멀리 거슬러 올라가 선사시대에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북방 신석기 문화 복합체는 스와트(그리고 아마도 동부 파미르의 일부)와 카슈미르가 공유했고, 더 동쪽으로는 히말라야산맥 너머 땅과 멀리 북중국 평원까지 연결돼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헬레니즘 문화라는 것을 세계사 수업 시간 이후 한 동안 잊고 지내다가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보아왔던 아름다운 불상의 모습들이 그리스 시대의 조각상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것이 새로운 문화의 모방과 흡수를 거쳐 변화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각의 특성이나 건축의 특성도 대부분 모방의 과정은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모방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수도사들은 왜 고립된 생활과 그들의 신을 숭배하고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냐는 것입니다. 불교의 수도승이나 천주교의 수도사들의 삶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삶입니다. 그들이 만든 문화는 일반인들이 만들지 못하는 문화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만들지 못하는 조각과 그림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깨달음과 영성을 위해 수행을 하는 그들은 진정 자신이 부처가 되고 하느님의 영성을 얻는 것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왕족이나 귀족이 만든 문화도 종교가 만들어 내는 문화도 무덤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도 실크로드가 만들어낸 문화도 교류와 융합이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듯이 지금 그믐이 만드는 책문화도 여러 사람들이 새로운 독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4-1. 4편의 글을 선택해서 읽어봅니다. 어떤 글을 읽으셨나요? 읽은 글과 함께 감상을 나눠주세요. 1) p. 153 불교와 교역: 간다라에서 중국으로 왕실에서 불교를 후원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었다지요. 그리고 수도원이 상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역에 편의를 제공해주었고, 상인들은 석굴 사원을 세우고 벽화와 조각으로 장식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요. 상인과 수도원의 관계는 교역로를 따라 불교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한 나라의 국가 종교가 되기도 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2) p. 182 금보다 귀한 것: 청금석_금보다 귀한, 그것도 암석이 있다고? 라는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귀한 것은 구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법일까요? 청금석이 있는 광맥 환경은 엄혹하고, 가파르며 헐벗은 산과 깊은 계곡에 있다는 표현이 훅 다가오네요. 청금석이 문예부흥기 이탈리아에서 안료로 쓰였다 사실도 흥미롭고요 3) p. 195 위험한 길과 눈 덮인 정상: 산악 횡단_중앙아시아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여행자들이 이동 중 만나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은 상당 부분 전해 내려오는 지혜와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눈에 자꾸 밟혔습니다. 2023년, 공동체의 생존과 존속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지혜가 필요할까요? 4) p. 201 사람과 신의 조각: 유라시아 일대의 영향 지배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각을 선택했다고 하는 대목이 눈길이 가네요.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과시적 예술작품은 사람들에게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4-2. 상자글 4편을 골라 읽어봅니다. 어떤 상자글을 읽었는지 그리고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1) p. 146 토끼 세마리. '세 마리의 토끼가 서로 귀 하나씩을 공유해 가운데에서 삼각형을 이루며 돌아가는 구성의 세 마리 토끼 모티프는 여러 문화권이 공유한 상징이다.' 저는 이 대목에서 또 소름이 돋습니다. 제가 조셉 캠밸의 [영웅의 여정]을 읽고 있거든요. 전세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공통된 패턴의 서사 과정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답니다. 집단 무의식이란 어떤 것일까. 그것이 왜,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2) p. 186 동로마의 청금석 카메오 상자글과 장식품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작품은 동로마 미술에서는 이례적이었다고 하네요. 청금석에 금을 박아 넣은 것도 그러하지만, 예수를 한쪽에 넣고 마리아를 다른 쪽에 나란히 배치했다는 점이 그렇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당시 도발적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을 과감히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 깊네요. 3) p. 199 샤티알: 상인과 여행자들의 새김글 척박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정에서, 앞서간 누군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잘 알기에, 돌에 새겨진 수많은 암각화와 새김글 사진은 타인에 대한 따스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 인상이 깊네요. 4) p. 203 아이하눔: 중앙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 드넓은 평원, 침략군과 대치되는 전략적 위치에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건축물이 인상 깊습니다. 4-3. 가장 흥미로웠던 사진은 무엇인가요? 페이지와 간단한 설명을 적어주시면 그믐북클럽 6기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p.148-149 483년 예루살렘과 사해 사이의 사막에 세워진 기독교 수도원 마르사바. p. 147 '수도원은 개인적인 노력과 영적 성장을 위한 장소로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구이자 물리적 건물의 집합체로서도 발전해나갔다.' 제가 어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심야에 봤는데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인해 주변의 모든 아파트들은 무너지고, 하나의 동만 살아남아 주민들과 외부인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생존해 나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공동체가 사회구조상 왜 그리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인간다움을 지키며 처절하게 생존해야만 하는 딜레마를 해결해 나아가며 물리적 건물인 아파트를 지키는 모습이 잔상으로 계속 남네요. 그런데 책의 수도원 사진이 겹쳐서 여러 생각과 감정이 올라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4-1 쭈욱 이어서, 몰입되는 내용 위주의 전체 내용을 읽었습니다. 이전 장이었던 스텝 내용보다 몰입 도가 훨씬 올라갔습니다. 일단 모태 무신론자로 서 여러 종교를 분리해서 접근하는 방식보다 이 렇게 실크로드의 카테고리 안에서 다뤄지는 기 독교와 불교 위주의 내용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마 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느꼈지만.. 종교 를 빼놓고는 역사를 논할 수 없다는 걸 확신했습 니다. 더 정확히는 문명의 가속화에 있어서 종교 가 큰 역할을 했을거라는 생각도 다시금 들었고.. (누군가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는 지금껏 자세히 몰랐거든요.) 책 초반에 나왔던 '실크로드의 핵심은 경계를 넘는 교류였다.' 는 글이 과장이 아니었음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 로.. 저는 그동안 제 짧은 지식으로 역사에 있어 서 기독교가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보여왔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불교도 기독교에 못지 않았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4-2 마찬가지로 쭈욱 중간 중간의 상자글을 끌리는 내 용 위주로 읽었습니다. 상자글을 보면서도 느낀 것 이 역사의 중간 몇 천년은 종교와 뗄래야 뗄 수 없 는 기간이었다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신론 자로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종교에 대한 믿 음의 근거가 어찌 보면.. 선택에 의한 필요가 반대 로 필요에 의한 선택으로 바뀐 것이라는 조심스러 운 추측도 해봤습니다. 4-3 p. 203에 나오는 '아이하눔: 중앙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우측 하단에 삽입된 거대한 제우스 상의 발 부분도 무척 흥미로웠습니 다. 지리와 역사가 아직도 많이 어두워서 깊게 생 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아시아가 그리스 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어쩌면 문명 발달에 있어서만큼은 무척 공이 큰 인물이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 됩니다. 책 <코스모스>에서 다뤄진 내용 때문인지 저는 알렉산드로스가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4-4 p.201~202 중앙아시아에서 조각은 헬레니즘 미술과 첫 접촉을 하기 이전에는 거의 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한 인도의 공예가들은 불교가 확산되기 전까지 는 아마도 이 매체를 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중략) 이런 상황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재위 서기전 336~ 323)의 정복 이후에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트리아와 소그디아나에 도착해 도시들을 건설했 고, 이 도시들은 수백 년 동안 번성했다. 그리스인 들과 헬레니즘 공예가와 조각가들이 군대의 뒤를 따라 들어왔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서기전 4세기 에 세워진 도시 아이하눔을 발굴해보니, 헬레니즘 풍의 조각들이 공공 장소와 사적 공간에서 널리 전 시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비그리스계 지배 층은 곧 이 새로운 미술 분야에 흥미를 가졌다. 서 기전 3세기 초 이후에는 조각품이 아무다리야강 북쪽 타흐트이상긴 성채를 장식하고, 아소카 왕 (재위 서기전 238?~232)이 북인도 각지에 세운 기념비의 머리에 얹혔다. 조금 뒤에는 중국의 진 시황제(황제재위 서기전 221~210)가 조각으로 황궁을 꾸미고 황릉에도 수천 점이나 넣었다. 실크 로드가 떠오르던 초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조 각이 급속하게 동쪽으로 확산된 것이었다.
1-1 '실크로드'는 알려지지 않고 믿을 수 없고 지나갈 수 없는 곳을 향해 불안하면서도 불가사의하게 옮겨가고 있는, 매우 접근하기 어려운 지리, 역사, 민족과 영적 공간을 일컫는 편리한 용어입니다. 이 책은 실크로드 연결망이 지나가는 환경의 유형에 따라 구성됐다. 스텝, 산과 고원, 강과 평원, 사막과 오아시스, 바다 등이다. 하늘은 이 모두에 공통되지만, 바다와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은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복합적인 생태계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환겨은 실크로드 이야기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도 너무나 자주 작은 역할만이 주어졌다. 그러나 환경은 또한 우리의 관점을 뒤틀리게 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다. 그것은 차별 없이 보존하고 파괴한다. 이 작업은 직조기와 피륙을 다른글에 나오는 복잡한 무늬 가운데 하나처럼, 여러 가지 색실의 층을 섞어 짜서 디자인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1-2 저는 책에 관심을 둔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제목이나 저자 이름을 외우는데 워낙 소질이 없어서 아는 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로 많은 저자가 참여한 책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흥미로운 책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늦게 글을 올립니다. 날짜에 못 맞추어도 올려도 되는 건지요? 천천히 차례대로 따라가 보려고 하는데 저로 인해 글의 순서가 뒤죽박죽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네요.
안녕하세요 지한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날짜 상관없이 천천히 읽고, 모임 전에만 올려주시면 되어요 :) 제가 올려둔 질문에서, [답변] 표시(아이디 바로 오른쪽 아이콘)를 눌러서 글타래를 만들어 주시면 그 질문을 눌렀을 때 지한님의 답변도 바로 연결 되어서 볼 수 있어요. 그럼 시간되실 때에 <실크로드> 읽으며 이야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글을 올린 후에야 알게 되었는데 29분이 지나서 수정이 안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시스템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6. 강과 평원 ■■■■ 여러분, 주말과 광복절까지, 잘 보내셨나요? 책과 함께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셨길 바라며 오늘부터 4일 동안은 ‘강과 평원’을 읽고 이야기 나눠볼게요. 이 챕터는 바라나시의 갠지스강 사진과 함께 시작합니다. 강은 제국들 사이의 경계이자 연결점 노릇을 했다고 해요. ‘강과 평원’ 의 목차들을 살펴보면… 거대한 도시와 거대 제국 이야기, 그리고 돈, 비단, 직조 문화뿐만 아니라 종이, 도자기, 고대 종교, 과일까지. 정말 상당히 다채로워요! 목차를 보다보니 실크로드와 ‘강과 평원’의 연관성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그럼 이제 4부에 담긴 본문글과 상자글을 4편씩 읽고, 이야기 나눠볼까요?
6-1, 6-2 강과 평원을 중심으로 번성한 제국들과 주요한 물건들, 지난 장에 이어 종교에 관해 읽었습니다. 실크로드라는 말이 붙게 된 이유가 비단 때문이었기 때문에 비단과 직조에 대한 글을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종이와 인쇄, 도자기에 대한 글에서는 우리나라가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고요.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는 세계사에서 이런 게 있었다~ 라고만 배웠는데 이번장에서 간단하게나마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주화에 대한 상자글들을 읽으며 가운데에는 매우 섬세하게 무늬를 넣었으나 전체적은 주화의 모양이 삐뚤빼뚤한 것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P.321 의 아동용 비단 외투 상자글을 읽고 사진도 오래도록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쯤, TVN에서 하는 <형따라 마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마야인들도 전통옷을 아직도 베틀에 짜는데 판쵸 한 벌 만드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 아동용 비단 외투로 꽤 오랜 시간이 걸렸겠구나 싶었습니다. 6-3 P.330 역시 해인사 사진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p.333~334 중국의 책력 인쇄본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물 사진은 12간지인 것 같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 6-4 p.289 강은 힘과 중요성을 지닌 특별한 장소로서, 많은 사회의 우주관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은 신이거나, 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 많은 강들은 성스러운 것으로 생각됐고, 깊이 숭배하는 대상이었다. 정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p.304 인류 역사에서 아주 퇴근까지도 대부분의 거래에는 돈이 쓰이지 않았고, 더구나 주화가 쓰이는 일은 더 적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실크로드 지역에 있는 수비대에 국가에서 주화를 지급했지만, 중요한 지불은 거의 비단으로 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가 4편을 골라서 읽어달라고 한 건, 아무래도 챕터마다 글이 많아서 읽기에 부담이 될 것 같아서였어요. 그런데 답해주신 내용들을 보니, 의외로 읽다보니 재밌게 다 읽으셨다는 분도 있으시네요. 다 읽으셔도 되고 4편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자신만의 속도에 맞추어서 편하게 읽고 감상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각 챕터마다 인상 깊은 사진을 공유해주시는데, 대부분 다 다른 사진들을 골라주시네요! 각자에게 다가오는 사진들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어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다른 멤버들이 고른 사진을 책에서 찾아보세요. 실크로드에 대한 글을 읽으며, 이 곳이 아닌 곳을 알아가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듬뿍 느끼는 4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4편의 글을 선택해서 읽어봅니다. 어떤 글을 읽으셨나요? 읽은 글과 함께 감상을 나눠주세요.
강과 평원은 삶의 터전이고 도시가 형성되는 풍요로운 곳이기에 도시, 제국의 흔적을 발견하고, 또 그곳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챕터였습니다. 1,2. 누에와 뽕나무 그리고 복합직조기: 돈은 지역내의 수단으로 통치와 결합되기 떄문에 실크로드에서는 물물거래가 대부분이었고 그중 가장 중요한 수단중 하나가 비단이었다는 사실, 중국에서 발명된 직조기로 아름다운 문양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3. 종이와 인쇄: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사진이 처음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대의 문화는 동양(중국)에서 훨씬더 다채롭고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전파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유라시아 대륙의 과일: 호두, 복숭아, 포도 같은 열매들이 실크로드를 타고 접붙여 토착종이 변이되는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북다/책 나눔] 《잠보의 사랑(달달북다12)》 함께 읽어요!<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권혜영 작가님이랑_7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북다] 《애정망상》 권혜영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7/2)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