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ㅋㅋ 책 읽는 어린이가 현저히 줄고 있다는 상황에서 보면 전 기발했다고 생각했어요~~~어른들 시각으로 <책 한권으로 부자되는 법>과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 (0806) 「마지막 무도회」 까지 읽었습니다! 빅토르의 어머니 크세니야가 빅토르가 결혼한 걸 싫어하다니 다소 의외였어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존재하는 특유의 적대적 관계‘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무신론적 세계에서는 딱히 어린 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반면, 종교 사회에서는 특별한 의식이나 성인식 등을 통해 이 중요한 단계를 기념한다는 점도 신기했어요. 종교 사회에서 이 단계를 중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고요. 졸업 파티와 동시에 빅토르와 그의 학생들은 학교와의 이별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미하가 쓴 시 희곡의 일부 중 ‘당신이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간다 해도 / 지구 끝까지라도’ 선생님과 동행하겠다는 부분이 얼마나 학생들이 선생님을 믿고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 약간 울컥했어요. 1주차 읽기를 마무리하고 나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러시아의 역사적 배경이나 문학 작품들을 살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전쟁과 평화』를 읽은 지 좀 됐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전쟁과 평화 1~4 세트 - 전4권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3~356권.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젊고 섬세한 감각을 선보이며 러시아 고전의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한 연진희가 번역을 맡았다.
빅토르 율리예비치는 그가 가르친 아이들이 이렇게 해서 우리 삶에서 혐오스럽거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 등에 대항하고도 남을 백신을 맞은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이었고,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여부는 알 길이 없다.
커다란 초록 천막 1 p.194,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이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앞으로 절대 겪지 못할 무도회의 마지막 연습이었고, 살다 보면 앞으로 수없이 많은 축제를 만나게 되리라는 거짓된 약속이었다. 또한 학교와의 이별을 의미하기도 했는데, 각자에게는 축하할 기쁜 일이었지만 감상적인 슬픔으로 점철돼 있었다.
커다란 초록 천막 1 p.195,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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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 박새입니다. 🐣 다들 행복한 일요일 저녁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다음 주 북클럽 진행을 위해 『커다란 초록 천막』을 읽고 있답니다! 구글폼에 남겨주신 답변을 보는데 정답률이 높아서 감동했다는 건 안 비밀... 다들 열심히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브릭스 북클럽>의 첫 번째 퀴즈는 오늘 자정까지만 인정이 되니까요, 아직 제출 안 하신 분들도 잊지 말고 폼 작성해주셔요! 😉 🔗 https://forms.gle/c7qHRTU4tnkUS2Kn6 저는 내일 오전에 퀴즈 정답과 함께 찾아올게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 🌙
안녕하세요~! 혹시 구글 폼 제출하고 나서는 제출했는지 제 쪽에서 확인은 불가능한거죠? 갑자기 잘 제출했나 헷갈려서요 ㅠㅠ
안녕하세요 :) 폼 작성 후에 개인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확인했을 때 문제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앗 늦은 저녁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주차 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만나고, 또 어떤 감상을 나누게 될 지도 벌써 기대됩니다 🥰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 그는 돌려서 말했다. 현재가 과거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당연한 사실이었다. 어느 시대든 인간은 자기가 속한 시대로부터 벗어나려 애쓰고, 그 시대가 자신을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애써야 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134-135
졸업 파티에서 학생들이 무대에 올린 희곡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요즘 세태랑 비교하게 되고, 사제간의 관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는 부분이에요. 선생님도 학생들도 용기있다고 느껴지면서도, 학교를 떠나야하는 빅토르 선생님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1주 차 퀴즈 정답을 공개하러 온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다들 월요일 잘 시작하고 계신가요? 《커다란 초록 천막> 브릭스 북클럽 2주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1주 차 퀴즈는 '카탸가 빅토르 선생님에게 보낸 고백 쪽지에서 언급하는 책의 제목과 그를 쓴 작가 이름은 무엇일까요?'였는데요. 주말 동안 속속 도착하는 퀴즈 정답들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보냈답니다. 이렇게 활발히 참여해주시다니! 그럼, 정답을 공개할게요. 정답은 바로……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입니다! 1권 '러문애' 장을 보면, 카탸가 쪽지를 통해 빅토르 선생님에게 파스테르나크의 소설을 좋아하느냐고 묻고, 빅토르 선생은 "《류베르스의 어린 시절》만 빼고"라는 답을 보내지요. 이후 카탸가 파스테르나크의 신작 소설을 가지고 있다고 다시 쪽지에 답장을 보내며(178쪽) 이후 그 소설의 원고를 타자기로 쳐서 빅토르 선생님에게 전해주는데, 그 소설이 바로 《닥터 지바고》입니다. 빅토르 선생이 "러시아 고전 문학에 대한 위대한 추신"이라 평한 이 《닥터 지바고》는 2권에서 펼쳐질 미하의 운명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 퀴즈의 정답으로 파스테르나크의 《류베르스의 어린 시절》을 적어주신 분들도 몇 분 있었습니다. 카탸와 빅토르 선생님이 주고받은 쪽지에서 언급된 파스테르나크의 책이 두 권이라 헷갈리셨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카탸가 아닌 빅토르 선생님이 쪽지에서 언급한 책이라,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 어린 시절에 대해 고민하던 빅토르 선생님은 《류베르스의 어린 시절》만이 "러시아 문학에서 유일하게 여자아이의 어린 시절을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이 부분을 읽으며 이 책이 참 궁금해졌는데 현재 한국어판으로 책 전체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 2주 차에는 드디어 '커다란 초록 천막' 장에 들어서면서,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처음 원고를 읽어가며 이 장에 도착했을 때 왠지 멍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무더운 여름, 커다란 초록 천막 아래에서 함께 즐거이 독서하면서 보내보아요. ☀
《닥터 지바고》가 미하의 운명과 관련한 중요한 책이라니! 책을 읽으며 언급되는 러시아 소설들이 많아서 자꾸 그 책들도 욕심이 나네요 ㅎㅎ
닥터 지바고(상)(열린책들 세계문학 39)(양장본 HardCover)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 1945년부터 1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집필하며 그의 모든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20세기 초 혁명과 내전으로 얼룩진 격동의 러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삶을 통해 당대 지식인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운명과 고뇌를 묘사했다. 특히 시대적 비극 속에서 피어난 지바고와 라라의 비극적인 사랑은 세기의 사랑 이야기로서 세계 문학사에 불멸의 흔적을
닥터 지바고(하)(열린책들 세계문학 40)(양장본 HardCover)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 1945년부터 1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집필하며 그의 모든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20세기 초 혁명과 내전으로 얼룩진 격동의 러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삶을 통해 당대 지식인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운명과 고뇌를 묘사했다. 특히 시대적 비극 속에서 피어난 지바고와 라라의 비극적인 사랑은 세기의 사랑 이야기로서 세계 문학사에 불멸의 흔적을
《커다란 초록 천막》을 읽고 《닥터 지바고》로 넘어가는 독서라니, 너무 멋있는데요?! 저도 책 읽으면서 '닥터 지바고'는 어떤 내용일지 계속 궁금했는데, 이 북클럽을 끝내고 읽어봐도 좋을 듯합니다. ㅎㅎ
으앗 급한 맘에 언능 찾고는다고 하고 퀴즈 미션을 제출하고 다시 읽어보니 틀렸더라고요...하아....이래서 급한 맘을 먹으면 안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2주차에는 천천히 접근해보도록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편집자 머위잎님이 퀴즈의 정답을 남겨주셨네요! ☺️ 다들 읽어보시길 바라요. 이번 퀴즈의 정답을 맞히신 분은 총 15명인데요! 🎈마키아벨리1, 임현경, 은가람, bookulove, 김유빈, 호디에, 작조, 스마일씨, 아우안맘, 탐진, 빠다코코넛, 짜파게티, MA, 리카, 문지 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브릭스 북클러버를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이번 퀴즈를 틀리셨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우리 2주 차도 활기차게 열어보아요! 📆 <브릭스 북클럽> 2주 차 일정 • 월~화 : 「민족 간의 우정」 • 수~금 : 「커다란 초록 천막」, 「황혼의 사랑」 • 토~일 : 「고아들」, 「아서왕의 결혼식」 🔖 오늘의 미션 드립니다! [⚠️마감 ~8.8 (화)] 일주일 동안 『커다란 초록 천막』을 읽으면서 느낀 이 책의 매력을 채팅으로 공유해주세요!
1차원적인 생각에 그쳤네요. ㅋㅋ 다음엔 좀더 질문을 깊게 생각해야겠어요~ 반성합니다. ㅠㅠ
🔖 (0807) 「민족 간의 우정」 다 읽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벗어나며 세 아이의 우정은 변함 없어 보이지만 각자 가고자 하는 길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네요. 축제를 즐기며 일리야는 대학교 입학시험을, 사냐는 이루지 못한 음악가의 꿈을, 그리고 미하는 민나를 잊는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현실을 잊고 잠시 꿈을 꾸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도 궁금합니다. ➼ 오늘의 미션!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인물들이 정말 생동감 넘치고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 예전에 러시아 문학을 읽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아무래도 좀 더 현대에 가까운 시간적 배경도 그렇고, 알고 있는 이름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이 책에 등장하는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 마음이 생겨서 자꾸만 조급해져요 ㅎㅎ 독서모임을 할 때는 정해진 분량을 소화하는 걸 선호하는데, 자꾸만 다음 챕터를 기웃거리고 싶어지네요 ㅎㅎ
"나는 너희들이 인문학에 목매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책을 읽고, 책 속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건 취미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왜 그걸 직업으로 삼으려 해?"
커다란 초록 천막 1 p.208,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돌로 만들어진 사람, 점토로 만들어진 사람 그런데 나는 은으로 만들어져서 반짝이지! 내겐 이름이 중요해, 내 이름은 마리나 나는 부서지는 파도의 거품
커다란 초록 천막 1 p.214,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미션 4 _ '커다란 초록 천막'의 매력) 아직 2권까지 완독하지 않았지만 스탈린 사망 직후부터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실제 사건 및 허구의 인물과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서술하고 있는데요, 소설이자 르포르타주같기도 합니다. 앞선 장章에서 예술가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 때 쇼스타코비치가 언뜻 생각났던 것처럼 소설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실존 인물들을 연상케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직 이른 판단일지도 모르나 ESSE 세계문학 중 마리즈 콩데의 <세구>를 읽으면서 '이건 작가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커다란 초록 천막>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읽을수록 트리아농 세 친구가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무척 궁금해져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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