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이 나희덕 시인님이셨다니, 세상에 너무 부럽습니다!! 시 번역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렵게 번역해주신민큼 독자인 저는 열심히 읽고 즐기겠습니다 :)
[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문지

리카
역자님들 덕에 다른 언어의 진입장벽이 높은 좋은 책들을 쉽게 읽을수 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
쭈여니님의 글을 읽고 시들을 다시 읽어보니 어미마다 눈물방울이 쪼르르이네요~~~♡
감사합니다

마키아벨리1
이 소설의 매력은 인물에 대한 서술이 시간 순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느 순간 그 인물의 마지막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독자들을 약간 혼란에 빠뜨리지만, 그 후 언제 그랬느냐는 것 처럼 과거로 돌아가 그 인물의 삶을 서술하여 (그 인물의 장래가 그렇게 된 이유를 나중에 설명하는 듯하게) 집중을 유도하는 방법이 꽤 매력 있었습니다.

MA
번역가님을 비롯해서 북클럽 채팅창에 함께 읽고있는 분들의 친절하고 깊이있는 해설덕분인지 소설에서 묘사되는 당시 러시아의 상황들이 잘 읽혀 이야기가 더 생동감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당시의 젊은 지식인들의 사고와 태도를 주인공들을 통해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로이
민족간의 우정까지 읽고, 써 보는 커다란 초록천막의 매력은.....간단히 말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덜 어렵고 재미있다!!! 그런데 그렇게 느낀 근본적인 이유는 책 아래의 번역가님의 설명과 여기 북클럽에서의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다시 한번 북클럽 신청을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읽으면서 느낀 점은 주인공 세 명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빅토르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시대에도 이런 열정을 가진 선생님이 있을까? 그리고 학생들 모두 마지막 무도회에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참 예쁘다 라는 생각과 함께 부럽기까지했네요. 그런 존경을 받는 빅토르 샘이요~
이야기의 배경이 공산주의 사회의 소련인데 많은 학생들이 척박한 생활과 사상주의 교육만 이루어졌을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무지에도 다시 한번 반성을 하게되고요. 잠깐 뒷부분을 보니, 이제 여자주인공들의 서사가 시작되는거같던데 짐짓 더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