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러시아어가 예뻐서 혼자 독학하는 친구가 있는데, 언어를 배우면 그 나라의 문화나 역사를 아는게 큰 도움이 되잖아요.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 ,사회를 알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공부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 오늘의 미션! 저는 《커다란 초록 천막》을 러시아 문학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진입 장벽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 읽어 가면서 이 소설이 에피소드 형식이라 어떤 장을 펼쳐도 읽는 데 크게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처음부터 읽으며 인물들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것도 재미있지만요! 머위잎님 말씀처럼 어떤 장은 길이도 그렇고 이야기 면에서 독립적인 단편처럼 읽히기도 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 (0824) 「도망자」, 「침수」까지 읽었습니다! 「도망자」 장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이 😂 너무 웃픈 죄명이네요 ㅋㅋㅋ 한 폭의 그림을 읽어나간 듯한 장이었어요. 작가님과 역자님에게 감탄하게 됩니다 ㅎㅎ 「침수」 장은 마음이 아파서 다시 읽기 힘들 것 같아요 ㅠㅠ 열 살 때부터 부모한테 방해만 된다고 느끼는 어린아이라니… 어른이 나쁘고 잘못했는데 상처는 아이가 다 받았네요… ————————————
눈이 내리는 황량하고 축축하던 가을은 하얀 겨울로 바뀌었고, 보리스에게 겨울은 그의 회색빛 삶에 드리운 밝고 강렬한 빛의 얼룩 혹은 햇빛이 비치는 숲속 공터 같은 시기로 기억되었다.
커다란 초록 천막 2 p.59,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 침수! 우리 집이 침수됐다고요! 드디어 우리 집이 물에 잠겼어요! 전부 다 버리고 수리를 할 거예요! 혼자서! 여기 있는 거 다 씻어내고 하얗게 만들 거예요! 전부 다 눈부시게 하얗게 만들 거예요!”
커다란 초록 천막 2 p.101,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러시아 문학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까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막상 읽고나면 참 재밌거든요. 초반 이름과 배경에 대한 장벽을 넘으면 술술 읽히죠. 저는 두꺼운 장편도 잘 읽는 친구인데 러시아 소설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아마도 읽으면서 러시아 소설 특유의 유머와 나름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3주차 미션2 저처럼 러시아 문학을 접해보지 못했던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읽다보면 이야기에 어느새 빠져있게 되어서요 ㅎㅎ 스토리가 다양하고 흥미로워 금방 빠져들게 되는것 같아 러시아 장편소설 입문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러시아 문학에 진입했어요^^ 가끔 소설 속 인물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문학이 뭔지 잘 모르지만, 소설에 나오는 인물 지하생활자와 제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내내 한 사람을 떠올렸어요^^ 전쟁과 평화 그 긴 여정을 함께 읽어주신 독서 친구가 있는데 그분께 류드밀라 작가님의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었고 그분은 흔쾌히 이 책 1, 2권을 구입하셨다고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좀 느리지만 함께 읽게 될 것 같아 넘 설렙니다.
@빛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한 사람을 떠올리셨단 말에 마음이 찡한데요...! 실제로 그분이 《커다란 초록 천막》을 구매해주셨다니, 빛나 님의 진심 덕분이네요.😍 부디 지인분에게도 이 책이 큰 즐거움으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오늘의 미션! 저는 요새 독서에 취미들린 친구와 근교 북카페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마지막 퀴즈가 너무 어려워서 그 친구에게도 읽으면서 같이 찾아봐달라고 같이 해당 부분만 읽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친구에게 커다란 초록 천막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짧은 부분만 읽었지만 흥미로워했기에 함께 읽어보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요 ☺️
선생님은 비운의 천재다. 미하는 재능이 없는 시인이고 이상주의자다. 사냐는 음악가가 되는 꿈을 못다 이룬 음악가다. 나는 밀고자가 되었다. 참 멋진 팀이군. 하긴, 나는 그저 내 일을 할 뿐이다. 나는 다만 이 모든 것이 보존되길 원할 뿐이다. 만약 과거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면, 아무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끔찍한 페스트에 감염된 이 시기가 내 아카이브에 보존되는 것이다. 그런 두려움은? 두려움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11 / 2권
헉 저 아직.... 연락도 안왔는데 ㅠㅠ 2권... 오늘 올까요?
@탐진 님 안녕하세요. 택배사에 확인해보니 오늘 중으로 배송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바르미 바르미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커피 얼룩' 장에 나오는 나보코프 이야기가 무척 인상 깊어서, <재능>을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언급된 책과 참고 책들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문학 강의 책은 언급되는 책을 몇 개 더 읽고 나서 도전해보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스마일씨 스마일씨 님, 안녕하세요. 벌써 '도망자'인가 싶었는데 '침수'까지 전부 읽으셨군요! ㅎㅎ '도망자' 장은 독립적인 단편처럼도 읽히고, 보리스 이바노비치의 생활 풍경과 그가 그린 할머니들의 모습이 회화처럼 상상되어서 인상 깊게 남는 장인 것 같아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적진 못하지만, 이후 보리스 이바노비치의 우스꽝스러운 죄명도 포인트인 듯합니다. )
책 받아서 읽고 있는 중인데 그야말로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만세입니다. ㅎㅎ 어떻게 이렇게 잘 쓸까요!
미션 러시아문학을 접해보지 못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러시아 문학을 처음 보면서 어렵지는 않을까, 인물이 많이 등장할텐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달라진 것 같아요 물론 인물 등장도 많고 그 인물을 부르는 애칭들도 많긴 하지만 그것 또한 책의 재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러시아 문학에 대한 재미도 충분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른 러시아 문학도 궁금해지게 만들어서 추천하고 싶네요 !
<브릭스 북클럽>을 기획할 때, 독자들이 러시아 문학의 매력을 알길 바라는 마음을 한껏 담곤 했는데요! 빠다코코넛 님을 포함해 많이들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 감사해요!
나이어린 후배들보다는 독일통일과 소련에서 러시아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기성세대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스탈린 사후 희망을 가졌다가 다시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가는 모습 등을 읽고 예전의 추억과 함꼐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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