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 침수! 우리 집이 침수됐다고요! 드디어 우리 집이 물에 잠겼어요! 전부 다 버리고 수리를 할 거예요! 혼자서! 여기 있는 거 다 씻어내고 하얗게 만들 거예요! 전부 다 눈부시게 하얗게 만들 거예요!”
커다란 초록 천막 2 p.101,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러시아 문학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까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막상 읽고나면 참 재밌거든요. 초반 이름과 배경에 대한 장벽을 넘으면 술술 읽히죠. 저는 두꺼운 장편도 잘 읽는 친구인데 러시아 소설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아마도 읽으면서 러시아 소설 특유의 유머와 나름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3주차 미션2 저처럼 러시아 문학을 접해보지 못했던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읽다보면 이야기에 어느새 빠져있게 되어서요 ㅎㅎ 스토리가 다양하고 흥미로워 금방 빠져들게 되는것 같아 러시아 장편소설 입문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러시아 문학에 진입했어요^^ 가끔 소설 속 인물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문학이 뭔지 잘 모르지만, 소설에 나오는 인물 지하생활자와 제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내내 한 사람을 떠올렸어요^^ 전쟁과 평화 그 긴 여정을 함께 읽어주신 독서 친구가 있는데 그분께 류드밀라 작가님의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었고 그분은 흔쾌히 이 책 1, 2권을 구입하셨다고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좀 느리지만 함께 읽게 될 것 같아 넘 설렙니다.
@빛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한 사람을 떠올리셨단 말에 마음이 찡한데요...! 실제로 그분이 《커다란 초록 천막》을 구매해주셨다니, 빛나 님의 진심 덕분이네요.😍 부디 지인분에게도 이 책이 큰 즐거움으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오늘의 미션! 저는 요새 독서에 취미들린 친구와 근교 북카페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마지막 퀴즈가 너무 어려워서 그 친구에게도 읽으면서 같이 찾아봐달라고 같이 해당 부분만 읽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친구에게 커다란 초록 천막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짧은 부분만 읽었지만 흥미로워했기에 함께 읽어보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요 ☺️
선생님은 비운의 천재다. 미하는 재능이 없는 시인이고 이상주의자다. 사냐는 음악가가 되는 꿈을 못다 이룬 음악가다. 나는 밀고자가 되었다. 참 멋진 팀이군. 하긴, 나는 그저 내 일을 할 뿐이다. 나는 다만 이 모든 것이 보존되길 원할 뿐이다. 만약 과거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면, 아무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끔찍한 페스트에 감염된 이 시기가 내 아카이브에 보존되는 것이다. 그런 두려움은? 두려움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11 / 2권
헉 저 아직.... 연락도 안왔는데 ㅠㅠ 2권... 오늘 올까요?
@탐진 님 안녕하세요. 택배사에 확인해보니 오늘 중으로 배송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바르미 바르미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커피 얼룩' 장에 나오는 나보코프 이야기가 무척 인상 깊어서, <재능>을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언급된 책과 참고 책들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문학 강의 책은 언급되는 책을 몇 개 더 읽고 나서 도전해보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스마일씨 스마일씨 님, 안녕하세요. 벌써 '도망자'인가 싶었는데 '침수'까지 전부 읽으셨군요! ㅎㅎ '도망자' 장은 독립적인 단편처럼도 읽히고, 보리스 이바노비치의 생활 풍경과 그가 그린 할머니들의 모습이 회화처럼 상상되어서 인상 깊게 남는 장인 것 같아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적진 못하지만, 이후 보리스 이바노비치의 우스꽝스러운 죄명도 포인트인 듯합니다. )
책 받아서 읽고 있는 중인데 그야말로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만세입니다. ㅎㅎ 어떻게 이렇게 잘 쓸까요!
미션 러시아문학을 접해보지 못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러시아 문학을 처음 보면서 어렵지는 않을까, 인물이 많이 등장할텐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달라진 것 같아요 물론 인물 등장도 많고 그 인물을 부르는 애칭들도 많긴 하지만 그것 또한 책의 재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러시아 문학에 대한 재미도 충분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른 러시아 문학도 궁금해지게 만들어서 추천하고 싶네요 !
<브릭스 북클럽>을 기획할 때, 독자들이 러시아 문학의 매력을 알길 바라는 마음을 한껏 담곤 했는데요! 빠다코코넛 님을 포함해 많이들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 감사해요!
나이어린 후배들보다는 독일통일과 소련에서 러시아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기성세대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스탈린 사후 희망을 가졌다가 다시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가는 모습 등을 읽고 예전의 추억과 함꼐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그 상황을 지켜보았던 분들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밖에 없을 거 같네요! 은행나무도 그런 분들에게 《커다란 초록 천막》이 닿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러시아문학 하면 힘들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독서모임에도 추천했더니 두꺼운책이라 망설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1권만 하자고 했어요 읽다보면 맘이 변하실듯 합니다. 저는 좋은책 같이 읽고 싶어 추천했는데 러시아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 가이드 해주면 더 좋겠지만 일단 욕심을 내려놓고 제가 그믐에서 얻은 소스를 좀 정리해서 공유하며 읽어 보려구요. 근데 제가 듬성듬성 읽어도 등장인물이 고유의 캐릭터가 강해서 재미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기대됩니다.
저는 이 책을 지금은 연락이 끊긴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잘 지내고 있는지, 시간이 이렇게 흘러 다들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그것들이 모여 삶이 되는 거라지만 그래도 아직은 새드엔드 말고 해피엔드 아니 ing로 살고 있기를 바라면서요^^
누구에게? 질문이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 추천하고 싶어요. 이 소설은 고전인 듯 한 고전이 아닌 책 같아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현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도 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책 증정] 신간 "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 함께 읽기[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