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주라니, 마케터 박새 님 말대로 정말 시원섭섭합니다. 🥲 그래서인지 말이 길어지네요… 이번 주는 전부 하이라이트(?) 장들입니다.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슬프고 즐거운 마무리예요. 저는 그럼, '이마고'를 읽은 여러분의 후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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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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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네, 맞습니다! 리뷰는 일요일까지 작성해주세요 :-) 제가 그 설명을 빼먹었네요. 꼼꼼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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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여니
가마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https://dzen.ru/a/YcQ61QYIGg9RKG8H

bookulove
와 아름답네요~! ㅎㅎ

호디에
소련인의 삶은 정말이지 예축이 불가능한 것 같아. 아니, 러시아인의 삶인가? 누가 밀고를 할지, 누가 도와줄지 예측이 불가능한 데다 순식간에 역할을 또 갈아치운단 말이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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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이마고] 너무 슬픕니다.
미하의 서사를 읽고 나니 문득 일리야가 참 강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키아벨리1
가마윤 모습이 알폰스 무하 작품 스타일이네요

호디에
“ 천재란 시나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에 그치지 않고 강이나 호수에 떠다니는 쇄빙선 같아서 시대를 앞서가서 벽을 부수고 얼음을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그의 뒤에 오는 온갖 크고 작은 배와 보트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야. 천재 뒤에는 가장 영리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따르고, 그들 뒤에는 군중이 따라와서 결과적으로 새로운 발견은 상식이 돼. 평범한 사람들은 천재들의 노력과 시간의 흐름 덕분에 점점 더 맣은 것을 이해하게 되지. 그들은 시간을 앞서가는 사람들이고 말이야."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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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가치 있는 모든 것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그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 같아. 왜냐하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것이 존재하고, 그런 세계가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거든.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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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책을 중간에 덮을 수 없어서 새벽까지 읽으며 완독했습니다. 미하의 서사를 읽는 동안 먹먹했고, 사냐의 삶에 안도했습니다. 읽는 내내 작가가 저를 들었다놨다 하는 통에 제 감정의 기복도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일리야, 미하, 올가를 비롯해서 격동의 시대를 관통했던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뭉클해졌습니다. 읽는 동안 너무나 좋은 시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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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어제 예고드렸던 대로, 오늘은 마지막 퀴즈가 나갑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정답을 제출해주세요.
9월 7일 목요일 자정까지 제출해주신 정답만 인정됩니다 :)
🔗 https://forms.gle/N6CBiFRTLu4Jdv727

호디에
제출했습니다.

바르미
제출했습니다.
미하의 선택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ㅠㅠ

로이
저도 제출 완료입니다. 드디어 완독을 하고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작가님의 말, 승주연번역가님의 말까지 다 읽어보았네요. 이제 리뷰를 써볼까 해요. 참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좋은경험이었어요!,,

은행나무
완독 축하드립니다! 🥳 좋은 시간이었다니 다행입니다 :) 마지막까지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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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잎
@호디에 호디에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 미하와 일리야는 둘 다 사미즈다 트에 뛰어들었지만, '생존과 양심이 대치되는 시대'에서, 미하는 스스로의 양심에 엄격하며 청렴한 성격인 만큼 죄책감과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 것 같아요. (생존과 양심 중 택일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생존을 택하는 것 또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으며, 결코 비난하기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작가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멋진 점이 아닐까 싶지만요.) 사냐 곁에는 생존과 양심의 이분법을 넘어 자신을 지켜주는 음악이 있었고요. 일리야는 어떻게 보면 멘탈이 강하달까요…. 밤새 미하의 이야기를 읽고 난 다음 먹먹해지고, 사냐의 이야기에 안도하셨다는 호디에 님의 얘기가 뭉클합니다. 완독을 축하드려요 !

bookulove
@쭈여니 혹시 토냐 무튜키나는 무튜킨의 딸인가요? 이름이 뭔가 비슷해서...

스마일씨
와 이 책 뭔가요. 정말 최고네요. 류드밀라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놀랍습니다. 정말 북클럽 너무 고맙네요. 😭

bookulove
진짜요... 저도 방금 완독했는데 에필로그 마지막 문장과, 옮긴이의 말까지 읽으니 전율이 일었어요. @은행나무 이런 소중한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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