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가마윤 모습이 알폰스 무하 작품 스타일이네요
천재란 시나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에 그치지 않고 강이나 호수에 떠다니는 쇄빙선 같아서 시대를 앞서가서 벽을 부수고 얼음을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그의 뒤에 오는 온갖 크고 작은 배와 보트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야. 천재 뒤에는 가장 영리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따르고, 그들 뒤에는 군중이 따라와서 결과적으로 새로운 발견은 상식이 돼. 평범한 사람들은 천재들의 노력과 시간의 흐름 덕분에 점점 더 맣은 것을 이해하게 되지. 그들은 시간을 앞서가는 사람들이고 말이야."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516
가치 있는 모든 것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그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 같아. 왜냐하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것이 존재하고, 그런 세계가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거든.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518
책을 중간에 덮을 수 없어서 새벽까지 읽으며 완독했습니다. 미하의 서사를 읽는 동안 먹먹했고, 사냐의 삶에 안도했습니다. 읽는 내내 작가가 저를 들었다놨다 하는 통에 제 감정의 기복도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일리야, 미하, 올가를 비롯해서 격동의 시대를 관통했던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뭉클해졌습니다. 읽는 동안 너무나 좋은 시간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제 예고드렸던 대로, 오늘은 마지막 퀴즈가 나갑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정답을 제출해주세요. 9월 7일 목요일 자정까지 제출해주신 정답만 인정됩니다 :) 🔗 https://forms.gle/N6CBiFRTLu4Jdv727
제출했습니다.
제출했습니다. 미하의 선택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ㅠㅠ
저도 제출 완료입니다. 드디어 완독을 하고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작가님의 말, 승주연번역가님의 말까지 다 읽어보았네요. 이제 리뷰를 써볼까 해요. 참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좋은경험이었어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 좋은 시간이었다니 다행입니다 :) 마지막까지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세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호디에 호디에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 미하와 일리야는 둘 다 사미즈다트에 뛰어들었지만, '생존과 양심이 대치되는 시대'에서, 미하는 스스로의 양심에 엄격하며 청렴한 성격인 만큼 죄책감과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 것 같아요. (생존과 양심 중 택일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생존을 택하는 것 또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으며, 결코 비난하기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작가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멋진 점이 아닐까 싶지만요.) 사냐 곁에는 생존과 양심의 이분법을 넘어 자신을 지켜주는 음악이 있었고요. 일리야는 어떻게 보면 멘탈이 강하달까요…. 밤새 미하의 이야기를 읽고 난 다음 먹먹해지고, 사냐의 이야기에 안도하셨다는 호디에 님의 얘기가 뭉클합니다. 완독을 축하드려요 !
@머위잎 @은행나무 혹시 p.385에 ‘훈장과 메달을’ 여기서 ‘훈장과 메달이 올려져 있었으며’가 맞지 않나요?!
@쭈여니 혹시 토냐 무튜키나는 무튜킨의 딸인가요? 이름이 뭔가 비슷해서...
와 이 책 뭔가요. 정말 최고네요. 류드밀라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놀랍습니다. 정말 북클럽 너무 고맙네요. 😭
진짜요... 저도 방금 완독했는데 에필로그 마지막 문장과, 옮긴이의 말까지 읽으니 전율이 일었어요. @은행나무 이런 소중한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엔데 구트, 알레스 구트(Ende Gut, Alles Gut). ㅡ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472p
날개는? 딱딱한 껍질의 틈 사이로 비행에 쓰일 두 팔의 축축한 끝이 뻗어 나와 있다. 날개는 천천히 헤엄치듯 빠져나와 곧게 펴지고 공기 중에서 살짝 건조되며 첫 번째 날갯짓을 할 준비를 한다. 잠자리의 날개처럼 복잡한 망으로 이뤄진 날개이거나, 나비의 날개처럼 정교한 잎맥 무니가 있는 얇고 단단한 막이거나, 접을 수 없는 날개이거나, 혹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접혀 들어가는 새로운 날개일지도 모른다... 날개 달린 생명체가 키틴으로 이뤄진 껍질, 즉 덩 빈 허물을 땅에 남기며 날아가고, 새로운 공기는 그의 새로운 폐를 가득 채우며, 새로운 음악이 완전해진 청각기관에 소리를 전한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436p
이마고, 이마고! 진짜 미하의 마지막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몇 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ㅜ
너무 슬퍼요… 이마고 장에 나온 모든 시들도 좋으면서 아련하고요 ㅠㅠ
촛불 비친 천장에 누워 있는 그림자 엇갈린 팔, 엇갈린 다리, 뒤영킨운명 작은 슬리퍼 두 짝이 떨어진다 바닥에 쿵 촛대의 촛농이 눈물처럼 원피스에 방울져 떨어진다. ㅡ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시 겨울밤 중 인용된 시들이 다 너무 좋았고 특히, 미하 서술에서 나온 시들은 하나같이 미하같았어요. ㅠ
'엔데 구트'에서도 나보코프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이 책을 쓴 작가가 나보코프를 존경하기에 자주 거론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 시대 나보코프의 문학이 러시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인가요?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