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레터 읽고 왔어요! 뼈에 새긴 록도 그렇고 가구 음악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ㅎㅎ “러시아 소설을 읽을 때마다 운명의 요리사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 표현 진짜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운명의 요리사라니 ㅎㅎ
미션 낯설고 두꺼운 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나눠서 다같이 읽으면서 미션도 수행하다보니 책을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2권도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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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북클럽 활동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것은 제가 번역한 러시아 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분은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러시아어 원문으로 630페이지에 달해서 번역만 7개월 이상 걸렸고, 편집에 대략 2-3개월을 썼으니 10개월 정도 작업한 작품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다들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 지금 역자교를 보고 있는 ''라우루스''는 여러 권의 정교회 관련 책, 고대 러시아어 문법책 등을 참고해서 번역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정교회 관련 자료와 관련해서는 정교회의 수도사제 바오로 신부님(제가 러시아어를 가르칠 때 저한테 잠깐 러시아어를 배우시고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학교에서 공부하신 후에 현재는 한국에 있는 정교회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의 도움으로 관련 책도 여러 권 추천받고, 선물도 받으며, 무엇보다도 정교회에서도 번역 중이거나 번역을 하지 않은 내용들은 직접 여쭤보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러시아 현대 문학 혹은 고전 문학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러시아어 원문으로 630페이지인데 이렇게 두 권의 책으로 나오다니 번역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저도 전공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번역 공부도 했었는데 정말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게 엄청난 일이라는 걸 깨닫고 그 후로는 번역서 읽을 때 항상 역자님께 감사하면서 읽고 있어요… ㅎㅎ 지금도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시 번역 정말 대단하세요 우리말로 번역된 시들 참 아름다워요 ㅎㅎ 감사합니다 역자님!
믿고 읽는 역자님. 이름 기억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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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bookulove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인용해주신 문장들을 다시 보니까 다른 일을 하다가도 앞에 있는 책을 꺼내서 해당 장면을 찾아보게 되네요.ㅎㅎ 정성스럽게 매번 소감 남겨주신 덕분에 함께 1권 읽어나가는 동안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짚어주신 오타들도 감사합니다 :) '높은 음역대'에서 (쓸쓸함이 조금 섞인) 강렬한 빛이 느껴진다면, '여자 동기들'은 뜨거운 휴먼 드라마 같은 얘기라 연달아 놓인 두 에피소드 간의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또 사소한 것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고 용서하게 된다는 bookulove 님의 감상평을 공감하며 읽었어요. 어찌 보면 인간의 단순한 면이, 상황의 복잡함과 미묘함을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이 책은 먼 시공간의 얘기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감정들로 쓰였기 때문에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드리려다 놓쳤는데, 이미 역자 선생님이 답변해주셨지만 안토니나의 아버지의 유배 이야기는 예상하신 대로 뒤에 나옵니다! 그것도 자세하고 중요하게요. 정확히는 2권의 거의 마지막 부분, '러시아 역사'라는 장에서 나옵니다. 이를 포착하시다니 대단합니다 *.*
안토니나의 아버지의 유배 이야기가 자세하고 중요하게 다뤄지다니! 궁금한 이야기였는데 2권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설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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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스마일씨 님, 안녕하세요! 저도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의 연기와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서왕의 결혼식' 마지막 부분에서 리사가 기차 화장실에서 몸 안에 숨겨뒀던 마이크로필름에 스캔한 원고를 꺼내 핸드백에 넣는 장면은 저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주신 100자 평도 무척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슬픔과 기쁨과 고통과 사랑, 그리고 죽음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감사합니다 :)
💕🫶😊 다와다 요코 다음 작품 기다려요. 😘
우연히 이 모임을 발견하고 시도한 나 스스로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ㅎㅎ 특히 함께 읽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편집자님과 번역자님의 꼼꼼한 수고로움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한꺼번에 읽어재끼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적당 분량을 읽고 충분히 소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이 모임이 끝나고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권도 잔뜩 기대해보겠습니다 🫶
맞아요 저도 저 표현 딱이다!! 이런 느낌들었거든요…보석처럼이라니~ 그리고 x-ray 필름에 레코드 음악을 어떻게 새겼을까요?? 새겼다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문화에 대한 향유는 인간의 기본욕구처럼 선천적인걸까요? 암튼 저도 머위님 레터 잘 읽었습니다
@쭈여니 역자님! 혹시 데카브리스트와 데카브리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질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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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브리스라는 단어는 오타입니다^^;;;; 데카브리스트가 맞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wEzlnZPqbS/?igshid=MzRlODBiNWFlZA== @은행나무 박새 마케터님이 인스타에 브릭스 북클럽 글 업로드하셨네요~~! 반가워서 가지고 왔어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 동기들] 챕터가 가장 좋았어요. 무엇보다 여자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할까요?ㅜ.ㅜ 소설의 구성이 시간순서가 아닌 그렇다고 과거 회상하는 것도 아닌 이런 독특한 구성이 넘 매력적입니다 저역시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는 처음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 내가 발견하지 못한것, 혹은 놓친 부분을 다른 독자님이 언급하실 때는 소름 돋을 만큼 좋았습니다. 2권은 더 기대되는 마음, 앞으로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의 책들을 이렇게 함께 읽기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북토크, 북클럽, 독서모임 등 책 한권을 읽고 나누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 참여해보았지만, 그믐 플랫폼을 사용해보기는 처음이에요!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좋은 점은, 참가하는 사람들 외에 책을 만든 사람들이 함께해서 자잘한 질문에도 답변을 주기 때문에 혼자 읽는 것보다 훨씬 깊이읽기가 가능하다는 거! 그리고 챕터를 나눠 읽으며 미션도 제출하며 포상을 받기위해 다들 열심히 임한다는 거예요 ㅎㅎ 에세 시리즈에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은데 늘 분량의 압박을 살짝 느끼긴합니다. 다른 분들 의견처럼, 에세 북클럽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편집자님들은 너무 일이될 수도 있겠지만요 ....)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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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님 저보다 빠르게 공유해주셨네요! 감사해요 :) 여러분이 남겨주시는 글이 모두 좋아서 어떤 걸 올릴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 북클럽 후기는 앞으로 매주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3주 차 미션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 남았네요. 😎 내일 오전에는 1권의 마지막 일정인 퀴즈가 공개됩니다. 저번보다 쉬운 문제로 준비했으니 모두 맞히실 수 있을 거예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 아침에 만나요! 🌙
와우 내일 아침 기대합니다~~!!!
러시아 문학이 어렵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인물들이 러시아의 격동기를 통과하며 겪는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러시아 문학들에 대한 향연이 펼쳐지는 것 같았어요. 굴곡 깊은 러시아의 한 시대를 살아가는데 각 사람마다 어떻게 겪어내는지 보여주는 모습들이 서로 달라서 때론 안타깝기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나누니 더 풍성해지고 깊게 읽게 되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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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잘 쉬셨나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그물〉, 〈머리가 큰 천사〉를 읽는데요, 1권의 마지막 퀴즈는 아래 첨부한 링크에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이번 구글폼에는 개인정보를 적는 칸도 있는데요,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퀴즈 정답까지 맞히신 분들께 조금 더 빨리 책을 보내드리기 위해 같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 퀴즈는 8월 20일 일요일 자정까지 제출해주셔야 인정됩니다! https://forms.gle/MkSdbjZBf862ZNH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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