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저는 올가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1권의 커다란 초록 천막 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병에 걸리고 나아지는듯하다 죽게되기까지 그녀의 인생이 참..안스럽고 짠했어요.ㅜㅜ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인물이 나옵니다. 완전한 주연은 없는 듯...조금씩 주연이면서도 조연인듯한 인물들이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는 소설이라, 어떤 인물이 인상 깊었는지 생각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그 중 한 명을 뽑으라면 '사냐'입니다. 섬세한 그가 손가락을 다쳐 예전처럼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의 금이 가는 사냐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더위가 풀려가고 있는 것이 하루하루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4주 차 퀴즈 정답을 공개하러 왔습니다. 자유 문항인데도 불구하고 제출해주신 분들이 모두 정답을 맞춰주셨답니다 +_+ 4주차 퀴즈는 〈도망자〉 장에서 나왔는데요, "반공 캐리커처를 그린 화가 보리스 이바노비치는 수배를 피해 도망간 곳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화풍의 그림을 그립니다. 이때 그린 그림들은 일리야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외로 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전시회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보리스 이바노비치는 ‘포르노그래피 유포’ 명목으로 잡혀 잠시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보리스 이바노비치가 그렸던 그림은 무엇을 그린 그림이었을까요?" 퀴즈의 정답은 '할머니들이 온수 목욕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정답을 다양하게 풀어주셨는데, 가장 많은 답변은 64쪽에 언급된 '새하얀 백조들의 목욕' 이었습니다. 또 정답 중 <세명의 나이든 여인들이 머리를 풀고 김이 올라오는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장면. 뼈가 보이고 입은 심연의 계곡 처럼 검고 손발은 나무뿌리처럼 굵고 거칠어보이는 그림>이라는, 회화 작품을 묘사하듯 정답을 남겨주신 분도 있었어요! 읽으며 정말 보리스 이바노비치의 그림 속에 담긴 느낌이 연상되었던지라 소개해봅니다. * 2권은 그야말로 삼류 배역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장들로 가득합니다. 동시에 일리야, 사냐, 미하의 이야기도 굵직하게 전개되고요. 다들 2권을 어떻게 읽어나가실지 궁금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제 완독까지 달려보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또, 예고했듯이 오늘은 깜짝 이벤트가 있습니다! 북클러버 여러분이 <브릭스 북클럽>을 잘 따라와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진행하는 이벤트랍니다. ♥️ 바로 ❛《커다란 초록 천막》을 활용한 삼행시 짓기❜!! 커, 초, 천으로 재미있는 삼행시를 지어주세요! 3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T)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여러 번 참여해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져요! Ex. 박새의 삼행시...☆ 커 : 커피 한 모금과 초 : 초콜릿 한 조각 천 : 천국이 따로 없네...
커: 커다란 초록 천막과 함께 하는 초: 초록빛 가득한 여름 천: 천막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즐거운 시간
커: 커다랗고 잘 익은 초: 초록 수박 한 덩이가 천: 천근만근 무겁네
커: '커다란 초록 천막'은, 러시아 소설에 초: 초면인 당신을 천: 천천히 그 매력 속으로 끌어당길 것이다.
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앉아 창가 너머로 초: 초록빛 넘실대는 바다를 바라본다 천: 천사가 바닷물에 살포시 발을 담글 것처럼 지평선 근처엔 하얀 뭉게구름이 가득하다
커 :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초: 초를 치는 소개팅 남 천: 천불나는 내 속이야 🔥
커 : 다란 초록 천막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두꺼워서 초 : 보 독서가인 저는 너무 당황했는데요 ! 천 :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이제는 다 읽어간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
우와 작조님👍
커: 커다란 반향을 불러 왔던 초: 초전도체 개발에 정말로 성공한 거라면 천: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 효과가…!!!
커 : 커피 마시고 싶습니다.... 초 : 초코라떼도 마시고 싶지만... 천 : 천원이 부족해서 그냥 물을 마시겠습니다... 핳핳...ㅜㅜㅜㅜㅜ
커: 커다란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내리는 이 비가 지나가면 초: 초가을에 접어들겠죠 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손꼽아 기다려요🍂🍁
커 : 커피 한 잔 놓고 초 : 초록 천막을 펼쳐 놓은 지금이, 천 : 천상의 시간
저도 인물들 각각의 매력에 폭 빠지긴 했지만 기억에 가장 남는 건 사냐인 것 같아요. 전 참 그녀의 당참이 사랑스럽네요. 그래서인지 환경 탓이나 남 탓도 안 하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도 없고요. 그냥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름의 최선을 다한달까요? 끝까지 읽으면 또 어떻게 바뀔지 기대됩니다^^
커: 커다란 나무 같던 엄마 아빠가 초: 초로의 나이가 된 후 부쩍 작아진 느낌 천: 천천히 가줘 시간아🥺
커 : 커다랗게 보이기만 하던 당신의 등이, 초 : 초라하게 보이기 시작하던 날을 기억합니다. 천 : 천사가 된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일주일 전 애정하는 분이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라고 기도했어요. 조금 무겁지만 삼행시를 생각하다 보니, 떠올라 적어봅니다.
커 : 커피 한 잔을 준비해 초 : 초록색 표지의 책을 읽었다. 천 : 천재인가 보다, 류드밀라 율리츠카야는! 너무 재미있다. 브릭스북클럽을 떠올리며!
커 : 커플링을 꼈다가 초 : 초록색이 되어버린 네 번째 손가락. 천 : 천불이 난다. 이건 그냥 웃자고,,,,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권혜영 작가님이랑_7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북다] 《애정망상》 권혜영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7/2)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스토리를 찾아 탐험해요.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