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안나 카레니나 외, 다른 러시아 문학을 읽어보고 싶은 친구에게 추천해볼까해요. 다루는 주제는 완전히 다르지만 러시아 민족성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오늘의 미션, 이번에도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저는 오늘부터 책을 읽으러 북스테이를 떠나는데요! 여러분의 주말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커다란 초록 천막》과 함께하시겠죠? 🤣♥️ 항상 미션 올리자마자 참여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지난 월요일에 북클러버 여러분들께 2권을 보내드렸는데요. 사실 모든 분께 다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다들 누구보다 성실히 참여해주셨는데 말이죠! 그래서 규칙을 조금 수정하려 합니다. 원래 1~6주 차의 모든 미션을 제출하고 퀴즈의 정답을 맞혀주신 분들에게만 은행나무세계문학시리즈 ESSE 중 1권을 선물로 드릴 계획이었는데요! 3주 차까지 퀴즈에서 틀린 적이 있더라도 4~6주 차 동안 모든 미션 제출 및 퀴즈 정답을 맞히셨다면 참여로 인정해드립니다!⭐ 그러니 좌절 말고 끝까지 <브릭스 북클럽>과 함께해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햄릿의 그림자〉와 〈좋은 표〉를 읽습니다. 퀴즈는 늘 그랬듯이 아래 링크를 통해 제출 부탁드려요!🙏🏻 🔗 https://forms.gle/QGJoU7pgvgnjBB4Y7 ⚠️ 마감 기한 : 8월 27일 일요일 자정까지 🫢 깜짝 소식! 다음 주 월요일에 북클러버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도 증정할 예정이오니 기대해주세요!
우와 요즘 북스테이 가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어떤 책 읽으실지도 궁금해지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ㅎㅎ 잘 다녀왔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조만간 은근한레터에 담을 생각이니 기다려주세요...💞
제출했습니다. 😊
제출 완료했습니다.
🔖 (0825) 「햄릿의 그림자」, 「좋은 표」까지 읽었습니다! 퀴즈도 제출했어요~! 「햄릿의 그림자」 장은 알쏭달쏭하네요... 잘 이해가 안 가서 주말동안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 표」 장에는 작가님 이름과 같은 이름이 나왔는데 류드밀라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인가요?! 뭔가 신기했어요 ㅋㅋ ‘좋은 표’가 두 가지 의미로 쓰인 것이 인상적이었고, 결국에는 일리야와 코스탸가 만난 것도 ‘서로 만날 운명’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걸까요? 뭔가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해지는 에피소드였어요. ————————————
“뭐가 두려운 거야? 게임에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고, 그 규칙대로만 하면 돼. 중요한 건 정직한 사람이 되는 거야. 나는 지금껏 살면서 아무한테도 해를 끼친 적이 없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아왔어. 규칙은 지키면서 말이지.”
커다란 초록 천막 2 p.123,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좋은 표>까지 읽었어요. 2권 진짜 너무 재밌는걸요. <햄릿의 그림자>는 왜 햄릿의 그림자라는 제목을 붙였는지 한참 생각했어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보고서를 쓰느냐 마느냐로 비유되는 건지... <좋은 표>에서 일리야의 아들 일리야는 단 것을 좋아하는 아빠의 식성을 물려받았군요...
1권 후반부부터 속도가 붙어서 2권은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그동안 에피소드에서 비어있는 부분들이 채워지면서 이야기가 정말 풍성해지고 있어요!!
저도요!! 2권부터 왜이리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금방 읽히고 흥미진진 그 자체~
오! <브릭스 북클럽>을 기획할 때 편집자 머위잎님도 2권이 더 쉽고 재밌을 거라고 하셨는데, 많이들 그렇게 느끼시는 듯하여 흥미롭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북클러버 여러분! 《커다란 초록 천막》은 2권이 '진짜'라는 머위잎님의 말씀대로, 다들 즐겁게 읽고 계신 듯하여 기분 좋은 월요일 오후입니다! 벌써 5주 차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문득 놀랍고요! 🫢 이번 주도 활기차게 열어보아요. 📅 5주 차는 이렇게 읽어요! • 월~화 : 〈불쌍한 토끼〉 • 수~목 : 〈편도 여행〉, 〈농인 악마들〉 • 금~일 : 〈밀류틴스키 공원〉, 〈최전방에서〉 🔖 오늘의 미션 드립니다! [⚠️마감 ~8.29(화)] 지금까지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은, 또는 마음에 드는 인물이 누구인가요? 소개해주세요!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빅토르 율리예비치입니다! 제 인생에도 이런분이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ㅎㅎ
5주차 미션 _ 1 소설은 일리야와 올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얼마 전에 읽은 류드밀라와 그녀의 아들 '일리야'가 마음에 남습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낳은 아들은 자페 진단을 받잖아요. 자기가 죽으면 발달장애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아들을 위해서 해외 출국까지 감행하고, 이후에도 끝까지 아들을 돌보는 류드밀라가 참 외롭고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언제부턴가 류드밀라고 '일리야'를 찾아가지 않았다고 했는데, 짐작컨대 류드밀라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리야'의 행운이 정말 반가웠어요. 특히 그 행운을 악용하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코스탸와의 연결까지, 정말 마지막이 뭉클하고 감동적인 '일리야'의 서사였습니다.
5주차 미션 1 ! 소설에 너무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한 명을 꼽기는 어려웠지만,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올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책에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그런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시대)에는 매력적이기도 했고, 또 다른 때에는 늙고 측은하기도 한 사건들이 모두 얽혀있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오늘의 미션! 저는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서는 1권의 「커다란 초록 천막」 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그래서 저는 올가에게 가장 마음이 가네요! 운명이 애지중지한다는 표현도 그렇고, 그녀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그녀를 좋아한다는 묘사들을 보면 올가는 매우 사랑스럽고 호감형인 인물 같은데요. 그런 올가가 일리야라는 사람을 만나서 엄청난 사랑의 열병을 겪고, 이별을 겪으며 너무나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사랑은 참 마음대로 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가도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일리야가 나쁜 사람이라는 증거를 어떻게든 찾고 싶어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길 바라는 부분에서는 안타깝고 안쓰럽기도 했고요. 사실 올가가 완벽하게 선인이 아니어서 더 마음이 가기도 해요. 인간은 복잡한 존재고, 완벽한 선인이나 악인은 없으니까요.
🔖 (0829) 「불쌍한 토끼」까지 읽었습니다! 「여자 동기들」 장에서 타마라의 상사 연구원 베라의 남편 이름이 에드윈이라는 게 잠깐 언급됐었는데, 둘린이라는 의사와 그의 가족과 엮여서 등장했네요. 이야기들을 계속 읽다 보면 작가님이 촘촘하게 짜신 그물에 인물들이 줄줄이 엮여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번 장에서는 양심과 생존에 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들으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았던 수용소 시절과 출구 없는 완벽한 절망 상태를 떠올리는 에드윈과 베라, 그리고 입에도 대지 않던 알코올을 엄청나게 들이키며 살면서 겪은 모든 안 좋은 일을 떠올리며 우는 둘린을 보니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어떤 상처는 영혼에 상흔을 남기기도 하잖아요. 이들이 겪은 일이 그런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
베라는 자신의 흐릿한 실루엣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커먼 유리를 들여다봤다. 그녀 역시 양심이 생존과 대치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 한 종의 생물학적 진화는 살아 숨쉬는 양심을 가진 사람들을 씻어내버린다. 결국 가장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들이 떠올랐다. 수용소, 배고픔, 굴욕, 지옥······.
커다란 초록 천막 2 p.190,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남편은 이 연주를 들으면서 타협하지 않으려는 고집과 내면의 강한 갈등을 느꼈다. 세 번째 파트의 피아노 카덴차는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와 비슷했다. “출구 없음. 완벽한 절망 상태. 안 그래. 베라?”
커다란 초록 천막 2 p.191,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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