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 기술 이전에도 꿈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많았어요. 아니, 인간은 모두 어느 정도 그래요. 우리는 매 순간 복잡한 우리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요. 그 세상은 건조한 사실들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인식으로만 구성되는 것도 아니죠. 그 세상은 사실과 인식의 충돌 면에서 불꽃처럼 피어나 덩굴나무처럼 우리 의식을 휩싸며 자라요. 불행한 사람들은 실재하지 않는 자신의 상상을 퍼뜨리고 다른 사람들까지 그걸 믿게 해서 집단 의식을 바꾸고, 끝내는 객관적 사실까지 변화시켜요. 많은 사람이 믿으면 그건 그대로 현실이 돼요. 화폐 같은 게 그렇잖아요. 우리 모두는 각자 바람직한 세상을 창조할 권리가 있고, 옵터는 그걸 도와줍니다. ”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 5%,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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