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운명의 딸』 줄거리 읽어보니 솔깃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가볍기만 한 로맨스 소설은 저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로맨스 소설’이라고 타이틀이 붙은 장르소설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거 같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려 보면 순정만화도 『라비헴 폴리스』나 『바람의 나라』처럼 SF나 판타지와 결합한 작품만 봤네요. 최근에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한편 읽고 있는데(제목은 비밀) 이것도 순수 로맨스는 아니고 회귀물+정쟁물입니다.

운명의 딸 1<영혼의 집>, <세피아빛 초상>과 더불어 '이사벨 아옌데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소설이다. 폭력과 탐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과 '에로티시즘'이 이야기 속에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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