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미스터리 북클럽] 8월 선정책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입니다.

D-29
안녕하세요. 애거서 크리스티 저도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이 책은 아직 못 읽었어요. 오늘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마침 책이 총 26장으로 되어 있네요. 대략 하루에 한 장 정도씩 읽으면 될 것 같은데, 시간이 되면 영상 모임도 참여하고 어려우면 간간히 책 읽다 단상들 남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쿠라29님! 책 재미있게 읽고 계신가요? 저희가 주로 주1회 영상으로 만나서 독서토론을 하는 그룹이다보니 답변이 늦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시간되시면 꼭 참석해 주세요!!
한 권의 책으로 1달간 진행하시는 거라면 참여자 모두가 진도를 맞춰 읽는 걸까요? 미스터리는 특성 상 반전이 많은 편이라 각자의 진도가 다르면 독서토론 진행이 좀 어려우실 것 같아 궁금하네요. 다음 주 목요일 시간 되면 참석할게요. ^^ 사실 위와 같은 이유로 어떻게 모임이 진행되는지도 너무 궁금해요.
저는 책 읽으면서 글로 기록을 남기면 나중에 생각이 잘 나서 읽으면서 이 공간에 계속 기록을 남겨볼게요. 유언장이 사라진 부분까지 읽었는데 한창 재미있어요.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
네 다같이 진도를 밎춰서 읽고 있습니다. 디음주 목요일까지 20장까지(20장포함) 읽어 오시면 됩니다. 저희 카카오 딘톡빙으로 들어오시면 영상 모임 링크 값을 목요일 오후 7:20쯤에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대체로 진도에 맞춰 읽지만, 궁굼해서 끝까지 읽어버릴 때도 있지요 토론 때 말할 수 없지만, 범인을 알고 토론하는 재미도 있지요. 추리 소설 함께 읽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끝까지 다 읽고 범인을 안 뒤 모른 척 토론에 참여해서 저의 추리실력을 뽐내고 싶은 유혹에 잠시 빠졌습니다. 하지만 연기력 부족으로 안 될 것 같네요. ㅎㅎ 다 들통날 듯. 추리소설의 범인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범행을 저지르고도 안 그런 척. 생각해보니 그들의 연기력도 대단하네요.
추리소설이라 일단 등장인물 정리부터 시작합니다. *레오니데스 가문* 할아버지 (애리스티드 레오니데스) 그리스에서 영국으로 온 이민자, 식당 사업 등을 통해 부를 축적. 첫 번째 아내와 많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아내가 폐렴으로 사망. 현재 85세 새할머니 (브렌다) 찻집에서 일하다 애리스티드를 만나 결혼함. 당시 24세. 현재는 34세. 이모할머니 (드 해빌런드) 애리스티드의 첫번째 부인의 동생으로 언니가 죽고 난 뒤 불쌍하다며 조카들을 키워줌 삼촌 (로저) 애리스티드의 장남, 자녀 없음 숙모 ?? 아버지 (필립) 어머니 (마그다) 배우 여주인공 (소피아 레오니데스) 이 가계도는 소피아를 중심으로 서술. 남동생 (유스터스) 여동생 (조세핀)
등장인물 소개를 추가합니다. 가정교사 (로렌스 브라운) 유스터스와 조세핀을 가르치고 있음. 새할머니 브렌다와 사랑하는 사이로 의심받고 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숙모 (클레멘시) 소박하고 청결한 생활. 철두철미한 성격 남동생 (유스터스) 소아마비 환자로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교사에게 수업받고 있음 여동생 (조세핀)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 작품에서 '나'는 여주인공 소피아와 연인 사이로 이름은 찰스. 경찰인 아버지 덕분에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옆에서 함께하게 됨.
시작하자마자 할아버지 (애리스티드 레오니데스) 가 사망하네요. 당뇨가 있어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데 독극물로 바꿔치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음... 할아버지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게 설마 스포는 아니겠지요? ㅎㅎ 책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사건이라 스포성은 없는 것 같아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위 등장인물 중에 한 명? 혹은 아직 나오지 않은 그 누군가일까요? 빠른 전개가 일단 매우 좋네요.
유력한 용의자는 등장인물 정리를 보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새할머니 (브렌다) 입니다. 젊은 나이에 돈을 노리고 할아버지와 재혼한 것이 분명하다고 가족들은 믿고 있고, 식당에서 일했던 그녀를 급이 다르다며 가족으로 쉽게 인정해 주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뻔히 자신이 의심 받을 것이 명백한 상황에 굳이 저런 방식으로 살해를 하진 않았겠지요?
저는 브렌다가 돈도 필요했지만 그보다는 레오디네스의 보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범인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유산이 온전히 브렌다에게 상속되리란 보장도 없고-남은 가족들이 소를 제기하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여자가 그 돈을 지켜내기에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을테니까요. 특히 저 당시 시대는 더 가혹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브렌다를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제외했어요. 브렌다가 범인이라면 꽤 큰 반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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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30에 웨일을 이용해 만나뵙겠습니다!!
아니지.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잘 굴러가는 회사라는 건 없네. 사업을 하려면 언제나 결정을 내려야 하지. 이 사람은 그 자리에 그냥 두라든가. 저 사람은 어디에 임명하라든가.
비뚤어진 집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p.14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아무리 애를 써도 사업은 자꾸 기울어만 갔어요. 남편은 갑자기 훌륭한 '생각'이 떠올랐다느니, '계획'을 세웠다느니 했지만, 그럴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기만 했어요.
비뚤어진 집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p.81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애리스티드 할아버지의 큰 아들 로저는 사람좋고 푸근한데 본인 적성에 맞지 않은 사업을 하면서 회사를 거의 파산에 이르게 만들었군요. 둘째 아들 필립은 잘 생기고 멋진 외모를 갖추었지만 (본인 생각에) 큰 형을 편애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에 현실을 기피한 무뚝뚝한 역사책 오타쿠가 되었고요.
'우리 집에 올래? 거미가 파리에게 말했습니다.'
비뚤어진 집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p.14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클레멘시 레오니데스는 돈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보기 드문 사람 중 하나였다. 그런 사람들은 사치를 싫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좋아하며 소유라는 개념에 회의를 느끼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돈 자체에 끌리지는 않아도 돈이 주는 권력에 매혹되는 사람은 많다.
비뚤어진 집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p.18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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