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31. <깻잎 투쟁기>

D-29
이렇게 균형을 맞춰주시는 책걸상 사랑해요!!! 밀리에 있는 책이라 더 반갑다는건 안비밀^^
세바공님, 이 책 읽고서 또 혈압 약 안 먹어도 되실 듯.
아 정말요?? 아… 아직 읽기전인데 마음 다잡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 작년에 읽었는데...제가 깻잎을 자주 사는데 살때마다 생각나요. 다시 읽고 올게요~
저도 깻잎 좋아하는데 이 책 읽으면서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방송 들어보시면 셋 다 화나서...;
네, 박인식 선생님 서평도 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매일 읽는 분량이 정해져 있나요? 저는 책이 내일 준비 가능해서 내일부터 읽겠습니다!
책 보시면 아시겠지만, 『깻잎 투쟁기』는 두껍지 않고, 또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사례가 많아서 굳이 매일 읽는 분량 정하지 않고서도 금세 읽으실 거예요. 읽고서 함께 의견 나눠요.
일주일 전 산 근처에서 엄마가 크게 다치셔서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좋아하던 책읽기도 책걸상 듣는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다음 책으로 이 책이 정해진 것을 알게 되었고 책제목 하나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산에서 야생 깻잎 따는 것을 좋아하셨거든요. 비록 우연이지만 감사드립니다.
아, 저런. 갑작스러운 사고로 많이 편찮으신 것 같은데 꼭 쾌차하시길 기원할게요. @Hazel 님도 건강 챙기시고요. (나중에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어머님의 빠른 쾌차 기도합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정말 분노의 힘으로 잘 읽히네요. 오늘 다 읽을 수 있을 듯해요. 여권과 월급통장을 뺏고, 임금체불 당하고 결국 끝내 돌려받지 못하고 귀국 '당하고', 생명이 위험한 공간에서 주거비를 지불하며 지내고(올해 같은 극한기후에.. 더 걱정돼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기 어렵네요. 일제 강제징용 경험담 듣는줄......... 농축산물에 동물복지나 유기농 인증뿐 아니라 인권사업장 인증까지 붙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웃픕니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 나는 그들과 나의 삶이 무관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커피를 좋아해서 공정무역 커피와 아프리카 생산자들의 삶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깻잎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표정이 어떤지는 몰랐다. 동물복지 제품을 고르며 스스로를 '가치' 소비자로 여긴 적도 있지만 그 동물을 다루는 손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로컬푸드, 동물복지, 무항생제 같은 표시에만 안심하며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기를 주저한 시간들이었다.
깻잎 투쟁기 P13 , 우춘희
머리말을 읽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분들에 대해서는 공업만 생각했었던 것부터 무지했네요. 남은 7일동안 한챕터씩 읽으며 알아가고 작은 부분이라도 그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반대하는 시위를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면서 책걸상의 "깻잎 투쟁기"를 들었습니다.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 시범 사업은 그나마 최저 임금을 지키기로 결정했고(원래는 최저 임금을 지키자 말자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기숙사형 숙소도 서울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이 책에 소개된 이주 노동자의 사례보다는 낫겠다, 이런 생각도 잠시 했었어요.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딱... 외국인들 데려다가 돈도 덜 주고 일 많이 시키고 딱 이 책에 나오는 이주민들처럼 쓰자는 것 같아서 화나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요.
낮에는 대피소가 텅 비어 있었다. 물난리를 겪고도 많은 이주노동자가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기 때문이었다. 농번기라 농가에서는 일손이 필요했고 이주노동자들도 며칠 쉬면 손해가 크기에 아르바이트라도 하려 했다. 이재민대피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뷘 씨의 비닐하우스 집이 있었다. 비닐하우스 밖에는 가정용 20킬로그램짜리 회색 LPG 가스통이 있었고, 그 옆에는 햇볕에 말리느라 널어놓은 노란색 장판이 있었다. 집 안에 들어서자 얇은 패널에 검은색 곰팡이가 가득 핀 부엌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여기서 사람이 다시 살 수 있을까?' 둘러보며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다. 홍수 피해를 입은 지 세 달 후에 다 씨를 다시 찾아갔는데 다행히 그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깻잎 투쟁기 27, 우춘희
1장을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37페이지 농축산업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기숙사 형태별 분포 자료였어요.... 조립식패널1위, 2위가 컨테이너.3위가 일반주택이라는데 주택도 어느정도의 평수에 몇명이 어떻게 사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겠죠. 비닐하우스 내 시설이 거주 형태에 들어가는 것도요.이조차 속헹씨의 죽음이후로 그나마 나아진 거 같아서 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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