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D-29
우리는 현재에도 계속하여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 문장을 보고서는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의미가 있는 삶일까에 대해서 가장 크게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남에게는 무의미해보이는 삶도 있을테고 내가 생각했을때 무의미 하지만 남에게는 의미 있을 수도 있는 삶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나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다보면 결과가 따라오지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을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할진 몰라도 나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지금처럼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것 만으로도 모두가 의미가 있는 삶을 살고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모든 사람들의 삶은 다 각자의 형태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와서 공감이 갔다 아무리 삶이 완벽해도 사람은 완벽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완전하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즐기자고 생각했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해야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
니체가 말했다.모든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든 것이 지난 후에야 과거를 돌이키보며 서사를 매끄럽게 다듬고 패턴과 의미를 부여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372 4번째 줄, 에릭 와이너
내 경험으론 인간은 자신의 미래를 완벽하게 만드는것 보단 실패한 자신의 과거를 완벽하게 다듬는것 같다.
결말 같은 건 없다. 무한한 시작의 사슬만이 있을 뿐
결말 같은 건 없다. 무한한 시작의 사슬만이 있을 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99, 에릭 와이너
생각해 보니 어떤 일에서 성공하더라도 다음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인생에서 시작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고, 실패도 빼놓을 수 없다.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그건 한때일 뿐 그 실패나 성공이 영원하지 않다.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성공해도 나태해지지 않는 힘을 갖고 싶다.
우리의 인생에 결말이 없고 무한한 시작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가 곧 고등학생이라는 인생의 한부분의 결말에 도달한다. 하지만 그것은 결말이 아니라 성인의 시작, 또다른 나의 인생의 시작이였다. 우리가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그만두는 날, 우리는 또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것이였다. 심지어 우리가 먼 훗날, 죽음에 이르기까지도.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결말이 아닌 또 다른 세계의 내가 시작이였다. 나는 항상 무언가의 끝에 도달할 때, 끝났다는 무기력해지고 슬퍼졌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나는 결말에 도달했다,라는 생각말고 또다른 시작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나고 자신감이 복돋아 날 거라고 생각한다.
분명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시 또 시험 기간이라는 것이 이 문장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문장에 무한한 공감이 간다. 밤에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학교가고 집에가고 또다시 밤에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무한한 시작만 하고 결말에 닿을수 없는것 같다.
음악은 본질을, 물자체를 이야기하고, 그러므로 "모든 삶과 존재의 가장 내밀한 본성을 표현"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64 , 에릭 와이너
생각보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을 공유할 수도 있고, 멜로디를 들으며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가사를 듣고 무언가를 깨달을 수도 있다. 음악을 연주하며 자신의 노력과 감정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리고 음악은 늘 우리의 삶에 있었다. 정확한 음정이나 정해진 악보가 없어도, 신이 나면 흥얼거리고 여러 부분을 두드리며 박자를 느낄 때가 있다. 나는 이처럼 음악은 말이나 글보다 '나'를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의 힘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요즘 수학문제를 풀며 노래듣는 맛에 사는데 이 말을 보고 내 플레이리스트를 보니 진짜 내인생의 일기장 같았다
나는 멈춰있을때에는 생각에 잠기지 못한다.반드시 몸을 움직여야만 머리가 잘 돌아간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루소처럼 걷는법 p93, 에릭 와이너
산책하는걸 좋아해서 루소처럼걷는법이라는 부분을 읽었는데 그중 이문장을 수집한 이유는 나와 달라서여서이다.나는 멈춰있을때 생각에 잠기고 몸을 움직이는순간 생각에 잠기는걸 멈추기 때문에 평소에 머리가 복잡하거나 너무 많은 생각이 들때 산책을 하기 때문에 산책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또한 산책이 순수한 자기사랑이라는걸 알게 되어 좋았다.
이 글을 보고 다시 나를 생각하게 된다 무슨 생각을 하려고 해도 가만히 멈춰있으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실행하지 못하는데 일단 뭐라도 시작하고 움직이면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열네 명 모두 죽었지만 휼륭한 철학자들은 사실 죽지 않고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 지혜는 쉽게 이동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절대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3, 에릭 와이너
내가 올린 이 글처럼 저 글에 나온 열네 명의 철학지들은 죽었지만이미 죽었지만 사실 죽지 않고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 있는지 모른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 깊은 곳에.. 그곳에서 숨으면서 우리에게 이것 저것을 알려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거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도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을지 모른다. 그것을 찾아 나가는 것이 인생이고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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