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D-29
너무 자주 우리는 가장 빠른 해결책, 또는 가장 편리한 즐거움에 손을 뻗는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 63, 에릭 와이너
사실 나는 답답한걸 좋아하지 않는다. 말응 빙빙 돌린다거나 답이 나오지 않는 것들을 매우 싫어하는 편. 이런 것을 싫어하다보니 뭐든지 빨리 해결하려 하고 빨리 처리하려고 하며 가장 빠른 해결책이 업무 상에 제일 큰 도움이라 생각하며 이는 아직까지도 변함이 없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구절로 인하여 조금은 나의 처리 방식에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속도로는 최고이겠지만 과연 그것이 많은 해결책 중 제일 좋은 해결책인걸까? 문제를 직시하기 전에 해결을 해버리려 한다면 생각은 좁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에 한정된 해결책 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처한 문제 상황을 일단 경험해야한다. 일단 경험을 해보고 직접 느끼며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1단계를 깨지 못하면 2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스킵하며 3,4단계로 가려 한다. 이러한 방법은 빠르게 깰 수는 있더라도 확실한 해결법은 얻을 수 없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최고의 업무처리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해결책을 얻기 전에 경험을 해보고 여러 해결책을 만들어 그 안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내가 원하는 방법과 어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스크가 있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보다 요즘은 리스크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선택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때로는 나에게 도전이 되는 모험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 문장은 정말 나의 행동과 똑같은 문장인거 같다. 나도 항상 일이 주어지면 내가 편한대로, 빠르게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인것 같다. 그래서 가끔 놓치는것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내가 조금 편하게, 빠르게 하려고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너무 자주 그러는것은 빠르고 편하게 해결하려고 하다 자칫 꼼꼼하지 못한 사람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조금 힘들고 시간도 조금 더 투자해서 모든 꼼꼼하게,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다.
.
눈앞에 보이는 것을 바로 규정하지 않고 기다리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120, 에릭 와이너
예전에 "우리는 보이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학습된 대로 생각한다"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이미 학습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보이는 것을 자세히 보지 않을 때가 더 많다. 보고 또 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을 대할 때도 '이 사람은 이런 성격이다'라고 규정해버리면 그 틀에 맞춰 그 사람을 대할 수 밖에 없다. 규정하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많이 보내면 그 사람을 더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의지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요구는 고갈될 줄을 모른다. 모든 욕망이 새로운 욕망을 낳는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56, 에릭 와이너
간디는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267, 에릭 와이너
간디는 비폭력 주의자다 그래서 간디는 언제나 혁신적인 방법으로 싸우는것 같다 사람이 평생안싸운다는것은 비현실적인것 같다 하지만 안싸우는게 불가능해도 싸우는 방법은 바꿀수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로지 고통만이 지식으로 이어진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384, 에릭 와이너
우리가 지금 느낄수 있는 고통중에 문제를 풀다가 막혀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고민하고 고민하는것, 그것도 고통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것은 정말 괴로울것이다. 하지만 기나긴 고민끝에 해답을 얻으면 그 또한 나의 지식이 된다. 이 문장을 읽고 우리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인상적이였다.
오로지 고통만으로 지식을 얻을수 있다면 난 아마 고통으로 인해 죽었을것 같다
어떠한 고통인지에 따라 그것이 지식이 될지 흉터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어렸을때 수학 문제를 푸는데 한 문제만 죽어라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았었던 적이 있었다. 그 한 문제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답답하고 온 몸이 무겁고 아팠었는데 그렇게 1시간 가까이 고통 속에서 문제를 계속 붙잡고 풀었더니 답이 나왔고 신기하게도 뒤에 어려운 문제들의 풀이를 완벽하게 이해 하게 되었다. 그때 그 경험 처럼 난 고통만이 지식이 된다는 말을 믿는다
음악의 종류가 달라지면 듣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나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그냥 듣는 편인데 생각해보면 장르가 다를때마다 듣는 법도 달랐던 것같다. 아이돌 노래를 들은때는 신나게 몸도 흔들면서 듣고 발라드를 들을때는 내 머리 속에서 노래가사와 맞게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듣고 클래식을 들을때는 내가 지휘자가 된 것 마냥 심취하면서 들었다. 음악에 종류에 따라 듣는 방법이 똑같았다면 이런 재미를 맛보지 못했을 거다.
에피쿠로스는 우정이 인생의 커다란 쾌락 중 하나라고 보았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213, 에릭 와이너
여태까지 읽었던 문장중 가장 소중하고 의미깊은 말인거 같다. 나한테 있어서 부모님처럼 정말 소중한 존재는 바로 친구들이다. 여태까지중에 가장 많이 웃고 말하고 떠들던 때가 바로 친구들이랑 있을때다. 같이있으면 행복하고 편안하고, 떨어져있으면 보고싶은게 친구다. 그만큼 나는 친구들이 정말 좋다.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많이 웃을수 있을날이 또 언제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문장이 정말 인상적이였다.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를 기억해보면 대부분은 가족과 친구랑 같이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는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나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에게 친구가 큰 영향을 주듯이 내 인생의 쾌락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친구를 큰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그 친구에게도 내가 어느정도 행복을 기여해준 사람이 되고싶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