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D-29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34, 에릭 와이너
옛날 철학자들은 말을 잘하는 것 같다. 아름다움은 상당히 주관적인 경향이 있다. 내 눈에는 온갖 미사여구로 꾸며진 예쁜 문장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내 친구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적인 영화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이라는 말을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은 모든 철학자들의 기본 소양이었을 수도 있겠다. 세상을 뒤집어 보기 위해 내 몸을 뒤집는 노력을 하는 소로는 반대로 뒤집어진 세상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아름다움을 느낀다. 소로의 마음은 아름다움으로 가득찼을까?
이 말은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느낀다. 내가 봤을 땐 이뻐도 다른 사람이 보면 이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이것처럼 무언가를 볼 때 그 사람또는 물체에 아름다움은 사람마다 다르다.
관계는 끊임없는 궤도 수정을 요하며, 매우 노련한 조종사조차 가끔씩 가시에 찔린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62, 에릭 와이너
고등학생들의 수많은 고민 중 하나는 성적과 대학 입시고, 하나는 인간관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잘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안 될 때면 큰 실망과 아픔을 느낄 때도 많다. 나도 사람이고 쟤도 사람이다 보니 온전히 같을 수 없고, 천생연분이라 여겼던 사람이 알고보니 상극일 수도 있다. 염세주의가 되자는 건 아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자. 상처를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적당한 거리에서 많은 걸 바라지 말자. 내가 걔를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쟤도 날 위해 변해줄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품지 말자. 이건 어쩌면 내가 되새길 다짐이기도 하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 문장을 보고 나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 심지어는 내가 생각하기에 붙임성이 좋고 성격이 좋은 친구들도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수도 있다고 느꼈다. 만약 내가 관계안에서 실수를 해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고 싶어졌다.
나는 집중하고 있었지만 관심을 기울이진 않았다. 나는 발견하기도 전에 내가 무엇을 찾는지 알았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나는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참여하지만 그 과목에 관심을 기울이진 않는다.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 밥 먹을 때 여가 시간일 때 잠자기 전 등등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바라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집중과 관심은 어디에서 어디로 가냐에 따라 관계가 정해지는 것 같다. 관심이 있다면 집중을 하겠지만, 집중을 한다해서 관심이 있을 수는 없는 법이기에 우리는 종종 관심을 빙자한 집중을 하고 있다. ‘나 이거 좋아해.’ , ‘한번 배워볼까?’ 같은 생각으로 집중을 하지만 그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더 생각하며 정말 관심으로 이어진 집중인가 알아봐야한다.
나도 최근 관심을 가지고 행동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이 문장이 공감됐다. 반대로 집중하다보면 관심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을 보고 나도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내가 조금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눈물이 흐르게 두라. 하지만 동시에 멈추게 하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 426, 에릭 와이너
이 말은 아들에 죽음을 슬퍼하느라 손자 손녀와 더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한 여성을 꾸짖을 때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 말로 느껴진건 자신이 무언가로 슬퍼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는 일이 생기지 말고 슬프지만 다시 일어나서 삶을 이어가야 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부서지고 변화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목표를 가지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을 하게 된다. 나는 원하고 바라는 게 있거나 목표가 있다면 가능성 그것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는 자신을 매료 시킬 정도로 매력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것과 비슷하게 가능성을 생각하는것도 우리를 변화 시킬 수 있는 큰 요소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실패할지라도 그 가능성을 향해 나아간다면 언젠간 거기에 다다를거라는 의지와 희망을 주는 구절이다. . 뭔가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 과정들을 되돌아보며 한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글인 것 같다. 나는 이런 구절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 글을 보고 책을 펼쳐 다시 글을 읽어보니 마음에 와닿았다.
욕망을 키우는 모든 것은 고통을 키운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64, 에릭 와이너
하나에 대한 욕망이 지속되면 그것은 욕망과 소유욕을 넘어서 집착이 된다고 생각한다 집착은 결코 좋은것이 아니다 또한 그것에 대해서 지나친 욕망을 가지게 하는것은 나에게 갈망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해 저 문장에 동의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욕망이 지속되면 지나치게 그 욕망에 대하여 계속 집착을 하게 되고 나중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니 욕망과 소유욕도 어느정도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의 소유를 늘리면 그만큼 잃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복권 당천으로 돈이 많아진 사람이 우울하다는 것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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