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D-29
기후 변화가 심화되며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전례없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걸 보고 화재도 당연히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률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였는데 기후와 화재가 연관이 있던 해는 단 한 해도 없었다고 하여 인상 깊었다. 그렇다면 화재의 주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해져 검색해보았는데 화재의 주원인은 전기, 담배, 방화, 불장난 등이라고 한다. 우리의 잘못은 생각해보지 않고 자연 탓을 한 내가 부끄러웠다.
여러분들이 희망을 갖기를 나는 원치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패닉에 빠지기를 바랍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36,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인간들의 힘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이런 자연재해에 대해 희망보단 패닉에 빠지라는 말이 자연재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어서 참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노력에 비해 기대하기만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것 같은데 나도 그런것 같아서 많이 돌아보게 되는 말인것 같다
나도 늘 무언가 행동을 하고나면 내가 한 노력보다 그때 느낀 힘듦, 피로감을 근거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기만 하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아마존을 착취할때 숲을 베어 내고 불을 지른 다음 그 땅이 자기 목장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소를 풀어 놓는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소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기를 조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옛날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이해 못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된다.
세계의 곳간을 채워 넣어야 할 수확량에 대대적인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생겨요. 먹을게 사라진다고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50,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기후를 위한 정책들이 오히려 식량 생산을 저해하고 농촌의 빈곤을 심화시킨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하는짓이 세상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는 짓일까 단지 우리가 잘 살기 위한 짓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김형셕 기후를 위한 정책들이 오히려 식량 생산을 저해하고 농촌의 빈곤을 심화시킨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하는짓이 세상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는 짓일까 단지 우리가 잘 살기 위한 짓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이전과 달라진 극심한 기후 변화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요즘 기사나 책등…에서는 태반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얘기한다. 그런데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과하게 기후변화를 내세운다고 비판한다. 한 번도 그렇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이런 견해를 내는 글을 접한 적도 없었기에 굉장히 흥미로워서 엄청 집중해서 읽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많은 기후변화 사례들을 가지고 왔는데 모두 기후 변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 책을 다 읽지 않은 지금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약 100페이지까지 읽고 난 소감 - 어떤 사안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분명 기존에 퍼져있는 맥락들을 뒤집고자 많은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을 것이다(더군다나 책으로 펴낼 정도라면) 그렇다고 해서, 독자들이 그 내용들에 대해 '이제야 새로 알게 된 "진실"'인 것처럼 매혹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라는 염려가 조금 된다. 비판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는 비판적 시선을 거두지 말자. 이 책을 대충 읽고 만다면 조금 위험한 착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개인으로서, 지구를 위하지 않아도 된다는 착각..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건이 좋은 행동이긴 하나 그것을 강요하기 시작하면 비판의 목소리를 듣는것처럼 이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합리화 하기 보다는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구나’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는 내가 지금껏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속에 살아온 것 같다 개인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큰 변화는 나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영향력이 있는 기업, 개인, 정부가 해야된다는 착각 속에 살아온 것같다 이 책을 읽으며 지구를 위하지ㅊ 않아도 된다는 착각을 가질수도 있지만 우리는 지금껏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속에 살아온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기존의 대중적인 환경을 위하자는 많은 주장들과 운동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전에 해온 환경을 위한 행동들은 그 당시에 환경을 위하자는 사람들의 많은 연구 끝에 최선의 방안으로 선정된 것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이 행동들은 하지 않았던 거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환경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작가의 생각으로 지구를 위한다면 결코 환경을 위한 해결책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행동을 모두 정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완벽한 해결책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행동을 조금이라도 정화시키기 위한 행동이며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해왔던 일을 후회하거나 소용이 없었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이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을 비판하여 시선을 끌기 위해 사실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도 이것을 비판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과 그 시선을 다시 한 번 더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모여 우리는 발전하고 늘 그래왔듯 조금씩이라도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1.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처음에 기후 변화로 종말이 다가온다고 했을 때, 진짜 기후 변화로 종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정부는 기후 변화의 종말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과 기술의 힘으로 기후 변화를 막는 것에 나는 기술로 인해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과 윤리 시간에 자연의 힘은 인간들이 절대 막을 수 없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2.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불타서 없어진다면 그 지역은 푸른 초원이 되어 더 이상 탄소를 저장할 수 없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나는 단 한번도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불타서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진짜 아마존이 불에 타서 없어지면 지구는 진짜로 멸망해버릴 수 있다는 끔찍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나도 ‘나 하나 쯤이야, 뭐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지구가 이렇게 아프고 병드는 데에 나의 일상에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분리 수거를 제대로 안하고,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다던지, 가까운 곳에 가는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나 하나 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될 것 같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지구의 생명을 연장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지구를 위한다 라는 말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룡시대에 운석이 떨어지고 빙하기를 거치며 생태계가 혼란스러워지는것을 저희는 지구가 아프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시대에 흐름상 지구와 행성이 충돌 한 것이고 흐름상 빙하기를 맞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왜 인간이 살고있는 지구는 온도가 약간 오른다고해서 지구가 아프다고,지구를 지켜야한다고 말할까요? 저는 그 이유가 애초에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것을 인간중심으로 바라보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예쁜 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지구엔 꽃과 그 꽃을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예쁜꽃이 존재합니다. 꽃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존재가 있더라도 인간이 예쁘다면 예쁜것 입니다. 이처럼 지구도 온도가 몇 도 오르거나 운석이 충돌하는 것이 인간이 살기 힘든 환경으로 바뀌기에 지구가 아프다고 할 뿐 지구의 입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애초부터 지구를 위해 인간은 얼마나 배려해야하나가 아닌 인간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가 라고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는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나에게도 정말 와닿았다. 왜냐하면 나또한 이 책을 읽으며 써미님과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껏 내가 배워오고 생각해왔던 환경 보호와 환경 문제에 대해 매우 새로운 접근을 하도록 도와주었지만, 나는 이 책의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이 우리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도 해주지만 지구를 위해서 환경운동가들이 펼치는 이로운 일들까지도 부정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분명 흥미롭고 읽을 때마다 나에게 반전을 주는 책이지만, 이 책의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에 괘씸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우리는 써미님의 말대로 이 책을 무조건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야말로 우리가 비판적 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플라스틱 빨대가 없어진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되었고 인간이 쓰고 동물들에게 피해가 가니 정말 미안하다 플라스틱을 줄여 동물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
인간의 행동들로 인해 초래되는 대기오염이나 기후변화로 다른 지구 구성원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마치 인간이 지구의 범죄자와 같다고 생각된다. 인간은 단지 지구의 구성원일 뿐이다. 더이상 다른 동물들과 식물들이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들로 인해 죽어나가고 멸종의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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