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D-29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는데 매우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알고있었는데 바다로 흘려든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고 햇빛에 의해 분해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플라스틱을 먹는 바닷새나 포유류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해양 생물이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해양생물의 건강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싶었다. 책을 일고 플라스틱 분해에 관해 검색해보니까 분해효소 등 많은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내가 관심을 가지지않았던 것을 깨달았고 더 알아보고싶었다.
플라스틱이 생각보다 빠르게 특히 햇빛에 의해 분해된다는게 놀랍다 물론 미세플라스틱을 경계해야 하는것은 맞지만 생각만큼 심각하고 해결책이 없는 문제는 아닌것같다.
하지만 그들은 곧 소방 호스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가짜 피가 인도에 흥건히 넘쳐흘러 적어도 1명 이상의 행인이 젖고 말았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23,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최근의 뉴스들을 보면 환경운동가 들의 나쁜 모습만 많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트럭을 막는다던가 분수를 먹물로 테러를 하는 등, 나는 어릴때 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받고 환경운동가 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행적을 보면 과연 그들이 환경을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것이 맞는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환경을 보호하는것이 좋다는 입장이라서 과연 환경을 보호하려면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것이 맞을지 궁금증이 든다.
빨대라니! 플라스틱 빨대라니!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115p 피게너가 외쳤다.,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거북이를 아프게 한것이 다름아닌 플라스틱 빨대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가 다른 동물에게는 생명을 뺏어가는 아주 위험함 물건이다 하지만 그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중 0.03%가 빨대다 뻘때 쓰레기가 많은줄 알았은데 고작 0.03이라니 나머지 플라스틱 쓰레기는 얼마나 동물들한테 피해를 줄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거북이를 아프게 한것이 다름아닌 플라스틱 빨대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가 다른 동물에게는 생명을 뺏어가는 아주 위험함 물건이다 하지만 그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중 0.03%가 빨대다 뻘때 쓰레기가 많은줄 알았은데 고작 0.03이라니 나머지 플라스틱 쓰레기는 얼마나 동물들한테 피해를 줄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떤 재난을 겪건 회복하고 되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60,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이 문장을 보고 기후변화와 같은 재난을 인간 사회가 겪고서 회복했고 적응해 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말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는 거 같아서 흥미로웠다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우리는 생존 할 수 있을까 몇백년이 지나면 회복이 되겠지만 우리가 살아있지 않으면 의미가 있을까 재난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모든 재난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가져오지만, 인간은 놀라운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힘들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난이 모든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가,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둘다 피해를 받는지 궁금하다
어떤 재난을 겪건 회복하고 되살아날순 있지만 그 재난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주는 피해,피난의 강도가 어느정도일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회복의 기간도 마찬가지이다 이 문장이 긍정적인 문장일 것 같은데 난 부정적으로 와닿았다
거북이를 아프게 한것이 다름아닌 플라스틱 빨대였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가 다른 동물에게는 생명을 뺏어가는 아주 위험함 물건이다 하지만 그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중 0.03%가 빨대다 뻘때 쓰레기가 많은줄 알았은데 고작 0.03이라니 나머지 플라스틱 쓰레기는 얼마나 동물들한테 피해를 줄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수파르티 같은 개발도상국 노동자가 만든 옷을 입을 때 우리가 느껴야 할 감정은 죄책감이 아니다.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225,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이글 바로 뒷페이지를 읽으면 놀라운 역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보통은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지만 그건 옳지 않다고 한다. MIT의 기후학자 케리 이매뉴얼의 설명을 보면 2070년 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인도의 석탄 화력 발전을 더욱 늘려야 부유해지고 인구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이 점에서 이런 식으로도 인구 성장을 멈출수 있는다는 생각을 할수 있다는게 매우 흥미로웠다.
환경주의자들은 부유한 국가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억제해 경제 발전을 가로막을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약하고 가난한 나라에 대해서는 지난 50년간 에너지 소비를 억제해 경제발전을 가로막기에 충분한 권력을 휘둘러 왔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449p,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압도적으로 선진국의 사용량이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세계는 두 집단 모두가 동일한 양을 줄이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느꼈다. 선진국이 이미 앞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왔고 개발도상국도 성장하기 위해서 선진국이 사용한 에너지만큼은 필요해보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미 개발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썼고 쓰는 자들이 다른 이가 개발하려하니 에너지 소비가 심각하다고 자제하길 권고하며 계획을 다 수정하게 시킨다니 이 모순을 과연 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일까? 싶은 궁금증이 들었다. 물론 경험자가 비경험자에게 충고를 해준다는 것은 좋게 보여지지만 꼭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일을 당장 살기 힘든 사람들이 하도록 시킨 것은 글을 적는 아직도 납득이 안 간다.
신재생 에너지가 야생 동물을 죽인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367,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이 문장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환경 보호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에너지가 신재생 에너지인데 오히려 야생 동물을 죽인다고? 였다. 그리고 다음 글을 읽으니 납득이 됐다. 하늘 높은 곳에서 돌아가는 풍력 발전기가 그저 날아가고 있던 새들을 죽인다는 것 이었다. 나는 풍력발전기를 보며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든다고 하니 매우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풍력발전기가 환경에 해를 끼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검독수리는 한 번에 고작 새끼 한두 마리를 키우고 1년에 한 번 이하로 알을 낳아 멸종위기에 처해있는데, 이런 풍력 발전기로 인해 개체수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자연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진짜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는 없을까.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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