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D-29
원자력을 마냥 나쁘게 알고있었는데 원자력이 생각보다 훨씬 안전하고 오염이없는 애너지원 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생각보다 나의 편견이 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피게너에게 플라스틱이 수많은 매부리바다거북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피게너는 웃음을 터트렸다. "플라스틱은 기적의 물건이에요. 그죠? 그러니까 셀런버거 씨가 아는 그런 기술 발전이 환경에 도움이 됐죠.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거북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없었을 거예요. 그걸 부정하면 거짓말일 텐데 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그렇게까지 외곬은 아니니까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이 문장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플라스틱의 개발로 바다거북과 코끼리의 개체 수를 지킬 수 있었지만, 결국 이 플라스틱의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또다시 바다거북들이 고통 받고 있다. 환경도 지키면서 우리의 편리함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우리가 불편하다며 불평불만했던 종이 빨대가 떠올랐다. 음료를 마실 때 금방 눅눅해진다며 그렇게 반대했던 종이 빨대가 떠오르다니.. 생각 해 보면 종이 빨대는 아직 상용화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다. 현재 스타벅스 사례만 보더라도 처음에는 많은 불평이 나왔지만 지금은 눅눅해지지 않으면서도 자연에서 100% 분해되는 종이 빨대의 개발에 성공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종이 빨대가 불편하다 생각이 든다면 다회용 빨대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나도 아직은 종이 빨대가 불편해 다회용 빨대를 구매해 사용 하고 있다. 이 빨대를 사용하면 내가 환경을 지키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모두가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고 최근에 종이 빨대를 써서 불편해했던 기억이 났다. 종이 빨대로는 구멍 뚫기가 힘들었고 음료수가 잘 빨려오지 않았다. 금방 눅눅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수 병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빨대는 왜 만들어졌을까? 원래 빨대는 맥주를 마시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메르인들은 맥아를 작은 단지에 담아 발효 시킨 것을 그냥 마셨는데 바닥에는 앙금이 가라앉고 위에는 온갖 찌꺼기들이 둥둥 뜰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빨대를 이용해 찌꺼기가 없는 중간 부분을 쪽쪽 빨아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마시는 음료에 불순한 찌꺼기가 없지 않은가? 그냥 마시면 되는 음료를 왜 빨대를 써서 마시는 걸까? 화장한 사람들의 립이 지워져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서 다시 화장 수정을 하듯이 다시 수정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작은 불편함 때문에 거북이와 같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슬프다. 나도 이 글을 쓴 사람처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빨대가 필요 없는 날도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빨대가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 해 본 적이 없는데 맥주의 찌꺼기를 먹지 않기 위해서라니 신기하다. 최근에 소비자의 요청으로 인해 음료에 빨대를 제거하고 판매한 기업의 사례도 있었는데 이처럼 굳이 필요하지 않은 빨대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빨대없는 제품의 생산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종이빨대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사용하다 망가져서 여러개의 빨대를 쓰게되기도 하니 그냥 빨리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쪽이 훨씬나을것갇다
생명을 가진 존재를 만든 후 생명을 앗아가는 것보다 아예 생명을 태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윤리적인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286p,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이 부분을 보며 채식주의를 주장하는 몇몇 운동가들에 대한 영상을 봤던 기억이 생각났다.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나고 작은 우리안에 갇혀 살아가는 동물들의 인생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이 문장을 보며 생각지 못했던 고민을 하게 됐다. 끝이 정해진 삶이라도, 죽을 운명이라해도 살아가는 것과 태어나지 않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사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내가 정한 답이 이치에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태어나지 않는 것은 0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지도 못하고, 누군가에게도 의미가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 한 숫자로 정의될 수가 없다. 앞으로의 생이 처참할 수도 있고 밝을 수도 있는 삶, 적어도 내 존재가치가 있는 삶이 더 나을 것 같다. 또한 역설적이지만 살리기 위해 죽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어느정도의 육식을 필요한데 인위적인 걸 금지하는 순간, 야생의 동물들이 위협당하고 이 변화에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 채식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우리는 동물이 더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시설과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답글에 공감한다. 위의 문장 수집을 보고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또는 알을 낳기 위해 작은 우리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떠오르며 생명을 가진 존재를 만든 후 생명을 앗아가는 것보다 아예 생명을 태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윤리적이라는 말이 옳은 것이 아닐까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답글을 읽어보고 생각이 180도 변하게 되었다. 이 답글처럼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은 0이지만 끝이 정해진 삶이라도, 언젠가 죽을 운명이라도 살아가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것 같다. 1분 1초 뒤마저 아무도 모르는, 내일 죽을 수도 있지만 지금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각자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또한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고 모두가 다른 경험을 하며 각자의 목표가 생겼다. 삶을 산다는 것, 이 자체가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인 것 같다. 이 답글이 무척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다.
"미국은 인류가 만들어 낸 이 경이로운 발명이 죽음만이 아니라 삶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헌신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328P,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옛날에는 오직 부와 명예만을 위해서 희생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른 약자들과 기본적인 삶들은 지켜야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고 나 또한 그런 것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살아가면서 지구가 많이 상해간다는 것도, 다른 생명들은 우리가 내다 버린 흔적들로 죽어가고 아파하는데 우리는 지금 당장 눈앞에 집이 날라가는 모습만 보고 좌절한다는 것이 뭔가 모순적인것 같았다. 작지만 조금이라도 같이 살아가는 생명들을 배려해주고 공존할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탄 화력 발전소가 일으키는 대기오염은 수백만명의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지었더라면 아예 발생할 일이 없었던 손실이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341페이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석탄 화력은 여러가지로 환경을 많이 해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공기도 안 좋아지지만 그만큼 땅? 오염도 심해질 뿐더러 우리도 건강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원자력이라고 해서 안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고작 70여년만에 선진국 축에 들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전과 비해 비약적으로 환경 오염이 일어났을 것이다. 우리는 기술적으로는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반비례하게 환경은 오염되고 있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발전한다하더라도 환경이 오염된다면 이게 결국 옳은 일일까 언젠가 환경의 유한성이 다 떨어지게 된다면 이 기술들은 다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어디에 우선성을 두어야할까 이성적으로는 환경을 위하는 게 옳아보이지만 환경 캠페인을 보고 일어나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겉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척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안녕에 급급한 것이 아닐까? 기술의 발전을 우선시하는 사람들과 환경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 중 어느 쪽도 믿지 못하고 비판할 거리만을 찾게 만드는 이 사회는 너무 전투적인 것 같다.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이 글을 읽으며 나라 간 비교를 해서는 안되지만 나는 이번 잼버리 사건으로 인한 한국의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인터뷰 영상에서 그들은 이번 사건, 즉 폭염과 땡볕 속에서 활동을 진행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을 한 사건을 통해 그들은 이것 또한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끼는 시간이였다며 지구촌 사람으로서 그들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을 하였지만 정작 우리 한국은 그러한 사건을 모두 정부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며 남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 하였다 물론 주최국으로서 그러한 걱정을 하며 정부를 비판 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생각을 전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고 또한 잼버리 대원들의 마음 가짐, 기후변화를 생각하며 알리고자 하는 그러한 마음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발전을 우선시하면 환경 오염 문제가 심화될 것이 걱정되고 환경을 우선시하면 기술 발전 부진으로 인해 경제가 쇠퇴될 것이 걱정된다. 둘 중 무엇을 우선시하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 모든 것을 반복하기만 할 것이다. 따라서 편을 가르어 서로를 비판하기 바쁜 전투적인 사회보다는 환경을 위하는 사람들과 기술 발전을 위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타당한 주장을 설명하고 설득하여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꾸준히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고 개발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환경은 꾸준히 오염되며 결국엔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이렇게 환경과 기술은 모두 인간이 필요로 하고 서로 영향을 끼치기에 이 두가지를 떼어서 볼 수는 없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환경과 기술의 연대를 이해하고 모두 머리를 맞대어 두가지가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날이 온다면 비로소 우리 사회가 좀 안정되지 않을까 감히 예측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깊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환경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던 게 진짜 환경을 위해서 였는지, 아니면 그저 내 욕심을 충족하고자 한 행동이였는지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또한 누군가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면 되는게 아니냐고 하지만 정말 이 질문처럼 환경이 다 무너진다면 기술이 의미가 있을까? 나는 윤리적인 사람이 아니고 사욕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환경이라는 존재가 있고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더 행복한 삶보다도 안전하게 사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환경을 모두 지키며 발전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건 동화 속 얘기처럼 허상적이라고 느낀다. 우리는 이미 많은 자원과 기술을 사용했고, 가지고 있다. 우리가 기술을 더 발전시킨다면 당연히 더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군가를 없애는 일은 정말 싫다. 애초에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이 있다면 더 행복할 거라고 하지만 행복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다. 과거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 나눠먹던 감자의 맛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낙인 것처럼. 요약해서 말하자면 나는 더 이상은 별도의 기술개발을 하지 않고 우리가 잃었던 가치들을 찾았으면 좋겠다.
소형 디젤 발전기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360,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환경을 생각해서 태양광으로 전기를 모아서 쓰다가 모은 전기들이 다 떨어지자 다시 기름을 써서 전기를 만들어서 사용했다는 게 이런 것이 진짜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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