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D-29
돈 많은 사람들끼리 모여 파티를 벌이면서 세상을 구하자는 말을 한다는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설교를 해도 못할망정 헬기나 슈퍼카를 타고 와서 세상을 구하자는 말을 한다는 게 최소한의 쇼맨십도 없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선택했다.
이 말에 깊게 공감한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진실되게 바꾸고 싶다면 나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면서 힘들지만 의의는 좋은 일을 행하라 하면 누가 할까? 정말로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나에게 어느정도의 고됨은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일 것이다. 나도 단순하게 "손해를 보면서 환경을 지켜라"하고 말하기 보단 내가 먼저 정성을 보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스스로가 바뀌고자 하도록 만드는 이가 될 것이다.
1940년 이래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은 총 118개, 그로 인한 사망자는 3322명이다. 하지만 2004년 12월 26일 쓰나미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하자 22만 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58,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기상이변이 모든 나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성장했는지, 대비,대처를 얼마나 잘 하는지에 따라 기상이변이 주는 피해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줄 몰랐지만, 이 문장을 통해 대비와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뉴질랜드의 모든 곳에서 낮에는 연기가 보였고 밤에는 불빛이 보였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99,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불을 밤낮 상관없이 피우면 그 지역에 사는 동물과 식물이 터전을 잃어버리기에 그들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불로 인해 동식물이 터전을 잃어버리고 무고한 생명들이 죽는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인간들에게도 엄청난 인명 피해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활용 분리함에 플라스틱을 버린다고 해서 그게 미국땅에 남아서 다시 쓰일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피게너 p121 ,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우리가 보통 분리수거하면 재활용이 잘 되겠구나 생각하는 데 그중 일부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재활용이 되지 못해 태워버리거나 바다에 버리는게 보통이라 너무 와닿었던 말이었다.
예전에 기사를 봤을 땐 재활용분리함에 버려지는 물건들 중 재활용이 되는 비중이 절반도 되지 않은 걸 본 적이 있다. 솔직히 조건도 까다로워서 그저 분리수거만 잘한다고 될 일도 아니라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문구인 것 같다.
아마존에서 삶은 중앙아메리카에서 삶보다 훨씬 고달프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간 거리가 훨씬 멀기 때문에 고달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지역별로 자연 환경과 사회적 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느꼈다. 이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존에서는 자원 부족, 인프라 부족,질병과 건강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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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없었다면 거북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없었을 거예요. 그걸 부정하면 거짓말일 텐데 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그렇게까지 외곬은 아니니까요.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132p,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바다거북 껍질을 비롯하여 코끼리의 상아까지 모두 플라스틱으로 대체되면서 그들을 구할 수 있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그들의 목숨이 위협된다는 상황이 참 역설적인 것 같다. 사람들은 플라스틱이 지구촌의 생물들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줄여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각자의 이익을 위해, 정말 말로만 재활용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하지만 재활용하는 비용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비싸기에 재활용을 미루고, 새로 만드는게 정말 환경을 생각하는 것일까? 환경 문제는 단순히 한 가지 길이 아니고 다양한 길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우리는 플라스틱을 줄이기보다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게 맞는 것 같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환경문제에 관해선, 같은 상황, 정보에도 무엇을 중점에 두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나는 이 모든 의견들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맞는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적인,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한 가지 길이 아니라 다양한 길을 나아갈 필요가 있다.
갑자기 그 길목에 풍력 발전기를 세워 놓고 새들이 알아서 적응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370,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예전에 어느 지역에서 풍력발전기의 소음이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한 얘기가 기억났다. 풍력발전소는 전기세 부담이 덜 되긴 하지만 소음 때문에 사람에게만 피해가 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지만 동물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새가 부딪혀 죽을 수도 있고 풍력발전기 때문에 생태가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사람은 자신들 생각뿐이고 새가 알아서 적응하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수백 년간 특정한 경로만 오가면서 살아가는 새들에겐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편하자고 만든 풍력발전소 때문에 새들이 피해를 받는다는 것이 미안하고 안쓰럽다.
어릴 적에 풍력발전기를 보고 바람개비 같다, 큰 선풍기같다 등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글을 보고 풍력발전기가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고 동물에게도 피해가 많이 갈 줄은 몰랐다.
작가는 모든 지구가 개발을 시작할 때 빈곤의 문제가 해결되고 그 개발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개발의 제일 쉬운 길이 원자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원자력은 아직 안전성이 그렇게 높지않고, 터질 위험도 적지 않은데 너무 원자력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 읽는데 살짝 껄그러움이 있었다
원자력은 자연보호의 희망이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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