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적대화를 위한...

D-29
왜 나는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사람들과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것일까? 그 이유와 의미는 살아가는 동안은 알 수 없다. 내 인생의 이유와 의미는 인생이 끝나는 지점에 가서, 다시 말해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규정된다. 그것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과 같다. 주인공의 상황과 행동의 의미가 규정되는 순간은 우리가 소설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다. 소설이 끝나는 그 지점에서 그때까지의 모든 과정과 역사의 의미가 규정되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공인 나도 마찬가지다. 왜 이 사람들을 만나야 했는지,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삶을 살아가는 그 중간에는 의미가 확정되지 않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357, 채사장 지음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어 선택하였다 모두가 각자 후회하는 과거가 있고 꿈꾸는 미래가 있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관계를 맺으며 행복도 느끼며 스트레스도 받고 경쟁하고 좌절도 해보며 인생을 살아가지만 사실은 모두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지 알지 못한다 죽도록 미워했던 사람도 만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실패에 좌절하던 경험도 결국 얻게 되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내가 주인공인 소설의 마지막 장이 넘어갈 때에도 지금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진짜 너무 좋은 문장같다 왜냐하면 인생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깊게 생각을 안해보았는데 이글을 통하여 나의 인생의 이유, 의미를 찾고싶어졌고 왜 죽기 직전에서야 정답을 찾을수있을까 라는 의문도 생겨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나는 나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고 그것을 평가 받는 일이 생긴다면 떨리고 책임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평가가 다 끝나면 망했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렇지만 인생은 죽기 전까지는 변화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마친 후엔 망했다라는 말을 뱉지도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망한 인생이란 없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나만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생각만 하지 그걸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 같긴하다..ㅎ
내가 어제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신이 나에게 벌을 주신 것 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p.150, 채사장 지음
저도 이 책을 읽고 이 구문이 정말 감명깊고 와닿았습니다.
만약 나라면 돌에 걸려넘어지면 짜증내거나 별 생각없이 다시 갈 길을 가는데 이 문장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는 느낌이 드는 문장이여서 나도 이 문장을 통해서 안좋은일이 생기면 감정적으로 행동하기전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또는 왜 이런일이나에게 일어났는지 깊게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이 문장을 선택하였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저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이 구문이 와닿았습니다
내가 거짓말을하고나서 마음이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이 문장을 보고 아 내가 거짓말을 했기때문에 신이 나에게 이 거짓말에 대한 대가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게하는 벌을 내린거구나라는걸 이 문장을 통해 깨달아서 좋은 문장인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구문을 보고 거짓말을 한다면 책임과 벌은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꼇고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때 나를 한번 되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주는 수학 문자로 쓰인 책-갈릴레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P.152, 채사장 지음
우주를 다루는 학문인 천문학, 그리고 수학의 연관성을 이렇게 표현한것이 와닿았으며, 책 이라는 표현이 우주가 수학문자로만 책 한권을 채울수있을만큼 광활하다는 것으로도 이해가 됨으로서 내게 큰 인상을 주었다.
사랑은 우리를 특수한 것을 넘어 보편적인 것에 이르게 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플라톤, 채사장 지음
책에 예시가 나왔다. “ 내가 어떤 핸드백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면, 이후 나는 궁극적으로는 그 핸드백의 보편자로서의 브랜드까지 선호하게 될 것이다.” , “ 그래서 플라톤은 특히 지혜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제한되고 특수한 인식을 영원하고 보편적인 이데아 세계로 점차 고양시킬 것이다.” 생활과 윤리 시간에 삶과 죽음의 단원을 배우면서 플라톤의 이데아에 대해서 공부 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플라톤은 이데아로 나아가기 위해 지혜에 대한 사랑을 강조 했지만 나는 이 구절을 읽고 사람간의 사랑을 생각 했다. 어떤 사람의 아주 단편적이고 사소한 것을 보고 좋아했지만 시간이 흘러서 일부가 아닌 그 사람 자체에 스며드는 것이, 플라톤이 주장 한 특수한 것을 넘어 보편적인 것에 이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순간은 무한한 길이를 갖지만, 인생은 유한한 길이로 한정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p.354, 채사장 지음
이 문장을 선택하게된 이유는 니체의 영원회귀에 따르면 순간은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한히 반복되고 반복되는 만큼 무한대로 길어지지만 인생은 100년이라는 유한한 시간일뿐에라고 하는데 이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똑같이 유한한 시간속에서 살아가고있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고 니체의 말처럼 순간은 영원히 반복된다고하니깐 고통스러운 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만들어가는것이 더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문장을 선택하게되었다
삶의 지속시간은 유한하기에 무한한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 문장 같습니다~
순간은 무한하지만 인생은 유한하다는 말이 마치 인생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말 같아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즐거운 순간을 위해 해로운 행동은 삼가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성장과 분배는 대립되고 모순되는 개념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상호보완적안 관계다. 문제는 시기다. 언제 분배할 것인가? 한국 사회는 성장과 분배 중 어떤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채사장 지음
이 문장 선택 이유: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생각되어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는 두 경제체제인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는 각각 성장과 분배의 가치를 추구한다. 신자유주의는 선성장 후 후분배를 추구하고, 후기 자본주의는 선분배 후 후성장을 추구한다. 두 이론 모두 기업가와 사회적약자 둘 중 하나는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구조이다. 나는 글쓴이가 묻는 우리나라가 추구해야할 가치가 무엇이라는 질문에 후기 자본주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소수의 기득권층들이 독식하는 현체제보단 우선 소외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 현재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지원을 우선시하는게 다시 경제가 성장하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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