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에는 너무 빨리 죽어버리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완전한 타자.
하지만 희진은 이해하고 싶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믿고 싶었다. 루이의 연속성을, 분절되지 않은 루이의 존재를.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스펙트럼, 91p,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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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코끼리
저는 이 부분에서 마치 희진이 불사의 존재가 된 느낌을 받았어요, 불사의 존재가 생명이 유한한 존재를 사랑하는 그런 느낌이요
다정한책방
노란코끼리님의 글을 보니 저는 드라마 <도깨비>가 떠오르네요. 김신이 마지막에 이승에 남는 이유는 사랑때문이었던 것과 같은 느낌이네요
텅텅텅
올리브는 사랑이 그 사람과 함께 세계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야. P52
"그럼 루이, 네게는."
희진은 루이의 눈에 비친 노을의 붉은 빛을 보았다. "저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겠네." P88
소설 속에 구현된 세계가 우리가 사는 세계와 같은 곳이라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상상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태풍 조심하세요!
다정한책방
저도 이 광활한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하나밖에 없으리라곤 생각지 않아요. 그런 상상을 하면 신비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지금 하는 고민들이 하찮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텅텅텅
몇 발짝만 떨어져서 나 자신을 따로 떼어놓고 자꾸 보다보면 지금 나를 흔들리게 하는 모든 것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받을 때가 있더라구요^^ 애쓰지 않고도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자꾸 책에 빠져들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프란
아름답고 뛰어난 지성을 가진 신인류가 아니라, 서로를 밟고 그 위에 서지 않는 신인류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p.49,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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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
그들이 어떤 모습이건 순례자들은 그들에게서 단 하나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언가를 찾아냈겠지.
ㆍㆍㆍ
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을 거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p.53,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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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
"사랑할 수 밖에 없는"이라는 표현이 자꾸 되새김질 되더라구요.
순례자들이 그 만큼 돌아오지 않았다면 많은 사랑을 찾았을 것이고, 언젠가 시초지도 마을처럼 되면 좋지않을까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다정한책방
와 그런 생각을 하셨다니! 프란님같은 분이 세상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하비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54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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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순래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54쪽, 김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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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괴로울 때도 많지요. 하지만 확실히 더 많이 행복할 거라 믿고 싶어요.
바로 위 같은 문장을 @하비님과 같은 문장을 올렸네요. 같은 글귀를 함께 공감하는 행복을 느끼네요.
다정한책방
@하비@메이플레이 저도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고 공감되었던 문장이에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다 같아서일 것 같습니다. 또 묻고 싶어요. 우린 지금 괴롭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요!
임쿨쿨
저는 루이들을 보면서,,,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들이 생각났습니다. 저같은 분 안 계신가요 ㅎㅎ
다정한책방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동물과의 교감이 엄청난 힘이 되기도 하잖아요. 임쏘쏘님은 왜 강아지가 생각이 나셨어요?
임쿨쿨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지만 손이 4개이고 주인을 인식한 후에는 무한히 사랑해주고 주인보다 먼저 죽게 되어서 그렇게 느꼈어요,,,!
다정한책방
주인을 인식한 후에는 무한히 사랑해준다는 부분이 강아지 그 자체네요. 루이가 아름다운 생물체라고 표현한 것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걸 희진이 오래도록 기억한 부분이 저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hyeyum32
“ 릴리가 나를 폐기하지 않은 것은 내가 인간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가능성의 문제였다. 어떤 존재에게 살아갈 권리가 부여되는가를 결정하는 문제였다. 결국 릴리는 나에게 태어날 가치가 없다는 낙인을 찍지 못했다. 그건 릴리 자신의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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