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웃고 넘겼을 일이 이제는 더 이상 우습지 않다. 그의 글은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옳지’는 않다. 그를 개인적으로 타박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의 문제다. 옳음을 말하는 우리가 실상 길을 막고 서 있다는 것이고, 존 버거가 말한 “말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아예 말해지지 않을 위험이 있는” 문제다. ”
『같이 가면 길이 된다』 p.231,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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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제도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인류가 진보함에 따라 정치제도는 변할 것이고 변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란 “항상 사회적 최강자의 손에 있거나 넘어갈 것”이고, “이 권력의 본질이 곧 정치제도를 결정하기 마련이다.” 그가 집중한 사안은 그런 정치제도 안에 늘 있을 소수에게 어떻게 진정한 자유를 확보하게 할 것인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