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쇠질' 하세요? HB 김혼비 작가님과 이번에 함께 읽는 책은 『나의 친구, 스미스』(문학동네)입니다. HB, JYP가 먼저 읽고 YG에게 권했고, YG는 정작 첫 단락부터 어안이 벙벙해진 소설이죠.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민음사)로 일찌감치 '여자 축구의 시대'를 예고했던 HB와 함께 쇠질하는 여성의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물론, 뜻밖의 반전이 있습니다.
HB가 이 소설과 함께 보기를 권한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을 놓고서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3년 5월 30일 공개된 <사이렌: 불의 섬>은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 여성 24인이 직업군별로 6개의 팀을 이뤄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나의 친구 스미스』와 <사이렌: 불의 섬> 함께 읽고 보고 토론해요.
HB와 함께하는 방송은 8월 14일(월), 8월 16일(수) 공개됩니다.
[책걸상 함께 읽기] #33. <나의 친구 스미스> & <사이렌: 불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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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모임지기의 말
YG
'책걸상' 청취자 가운데 『나의 친구, 스미스』는 읽으신 분들이 꽤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사이렌: 불의 섬> 팬도 있으세요?
햇살고현
사이렌은 원서방에서 기린님의 소개로 알게 되신 분이 많아요~~ 앞서가는 기린님^^
저도 기린님 소개로 봤어요
울컥하면서 멋진 언니들! 멋있으면 언니! 속으로 외치면서요
김새섬
팬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저도 <사이렌: 불의 섬> 즐겁게 봤습니다.
마틸32
나의 친구, 스미스동네 헬스장의 ‘스미스 머신’을 벗삼아 웨이트트레이닝에 몰두하는 7년 차 회사원. 좀더 체계적으로 단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하지만 주위 상황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여성의 몸이 가지는 젠더성, 현대사회의 루키즘과 페미니즘을 참신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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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공
저 <사이렌:불에섬> 1편을 엉엉 울면서 봐서 일단 중단했어요. 너무나 멋진 여성들인데 제 눈엔 어찌나 안쓰러운지… 저렇게 멋있어지려고 얼마나 참았을까, 노력했을까 생각에 (이 글 쓰는데도 눙물이 ㅠㅠ). 나의친구 스미스는 저 한국 갔을때 JYP 가방에서 꺼내 보여주신 책이라 더ㅠ반갑네요!!!
바나나
사이렌은 재밌게 봤는데(이 프로그램은 10대 20대 여학생들에게 특히 강추합니다. 저도 아이들이랑 봤어요.) 스미스는 아직이에요.
이기린
사이렌 불의섬 과몰입해서 본 1인입니다. 여성의 ‘기능하는 근육’을 보고 환호성 지르며 봤어요. 원서방에서도 했던 이야기인데, 초2 아들 앞에서 일부러 틀어놓고 봤는데 아들이 묻더라고요. “다 여자라며. 저런 여자도 있어?”라고요.
세상에 여자/남자만 할 수 있는일, 할 수 없는 일은 없다.(임신출산 빼고) 항상 얘기해주는데도 비주얼로 보 니까 신선했나봐요. 주변에서,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여성스러움’이란 아무래도 연약하고 보호받아야할것같은 존재로 그려지기 마련이라. 강하고 우왁스럽고 나를 지켜줄것같은 여성을 보는것이요.
그런 의미에서 남자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혼비
우와 안녕하세요! 어느새 방이 이렇게 개설이 되어있었고 사이렌을 즐겁게 보신 분들도 꽤 되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사이렌을 3번을 봤는데, 첫 번째 볼 때는 아직 누가 누구인지 식별이 정확히 안 되어서 누가 무슨 말을 했고 누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모르는 채 휙휙 지나갔던 것들이, 두 번째 보니까 아! 저 말을 나은이가 했구나! 저 말을 은별이가 했구나! 식별이 하나하나 되면서 한 명 한 명 캐릭터 가 훨씬 더 선명히 보여서 재밌더라구요. 세 번째 볼 때는 저의 최애 언니들 위주로 다시 보니 또 재밌고 ㅎㅎㅎ 사이렌 반가워요!!! 저 생각날 때마다 1화부터 하나씩 이런저런 이야기하러 올게요.(물론 스미스 이야기도! ㅋㅋ)
은은
우와 작가님 안녕하세요!!! +_+
사이렌은 열광하는 글들 많이 봤는데 이번 기회에 재미나게 봐보겠습니다 ㅎㅎ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게 되어서 기쁩니다(팬심 빠심 가득)
바나나
작가님은 꽂히면 여러번 보시는군요!! 저는 벌써 이름들이 가물가물한데 복습하고 싶어졌어요.
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