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으로 힘들 때,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함께 읽기

D-29
개인의 트라우마를 담은 에세이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를 함께 읽어요 :) 부록으로 있는 논문을 제외하곤 후다닥 읽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상처 입은 나약한 개인은 자신을 압도하는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 고통이란 무엇일까?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현재 나에게 미친 영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책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는 어린 시절 상처받고 내면이 뒤흔들린 ‘나약한 개인’이었던 저자가 심리학과 문학치료를 연구한 후, ‘분석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관찰하기를 노력하여 써 내려간 심리 치유 에세이다. 오랫동안 외면하려 해도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내 무너뜨리는 유령 같은 ‘고통’의 정체에 대해 파악해야 했기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저자는 자기 분석에 관한 글을 썼다. 그리고 전문가의 관점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분석하며 치유의 글쓰기를 완성한다. 저자는 ‘상처를 가진 채 성인이 된 나’와 ‘관찰자와 분석자로서의 나’의 시점을 오가며 지난 경험과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 가족 안에서 받은 상처와 고통, 폭력적인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야기된 불안, 정신적 고통이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된 병증으로 삶은 한때 피폐했지만, 자신의 고통을 끝까지 들여다보고 글쓰기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변화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나는 메마른 삶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누구하고도 연결되지 않는 삶. 혼자인 사람은 작은 고통에도 신음할 수밖에 없다. 그 고통을 잊을 만한 다른 자극이 없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주로 가까운 사람과의 접촉에 의해서 생성되고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연민과 보호받고 보호해 줄 때 생성된다.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194, 박성미
고통은 우리를 외롭게 하고, 외로움은 ‘다정한 타인’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174, 박성미
[37쪽] 그래서 우리는 매일, 또 한 번 아침을 맞이하면서 승리자가 된다. 파괴하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이 승리자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승리하는 중이다.
우리는 모두 승리자에요!!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좋은 모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불안…>책 모임이 시작해요!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15일간 잘 부탁 드립니다!! 🤗 15일간 4부를 진행하니, 3~4일에 1부씩 읽고 감상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 감상평이나 인상 깊은 글귀를 나누는 것도 좋고, 책을 읽다 생각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습니다. 1부는 ‘과거로부터 온 부서진 메시지’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는 과거의 이야기가 있나요?
난 증상이 아냐, 사람이야!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25, 박성미
[53쪽]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몫을 감당하고 있으며, 걸어온 시간에 비해 앞으로 걸어갈 시간에 대해 무지한 건 나이에 상관없이 마찬가지니, 서로의 무지를 따뜻하게 바라봐 줄 수 있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삶은 매 순간 처음이기 때문에 비틀거리는 건 당연하다.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70쪽, 박성미
[98쪽] 모두가 그렇겠지만, 나는 내 경험의 주체이며, 내가 경험하는 세계의 유일한 목격자다.
연관되는 책으로 <몸은 기억한다>도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추천!
몸은 기억한다수십 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권위자 베셀 반 데어 콜크의 노작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라 인정받고 있는 『몸은 기억한다』 개정판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관련 연구의 발달 과정, 치료 방법,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총 망라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트라우마와 관련해 당분간 이 이상의 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몸은 기억한다
오늘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습니다. 모두 안전하기를 빌게요! 오늘부턴 2부 갇힌 ( )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당신을 괴롭게 묶어두는 건 무엇인가요?
잠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글을 남기지 못한 채 며칠이 지났습니다. @파숑루루 님이 던지신 질문에 따라, 그리고 2부를 찬찬히 읽어 가며, 무엇이 저를 괴롭게 묶어 두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오래 전 내가 ‘사랑’이라 생각했던 관계에서 철저히 배신당했던 경험이 여전히 저를 묶어 놓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어요. 이 책의 저자가 그러했듯, 저를 묶어 두고 있는 그 사건에 대해 글을 써 보면 자유로워지는 데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울러 글쓰기를 좋아하고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작 그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글쓰기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오우!!! 반갑습니다!! 불편한 경험에 대해 내 방식대로 표현하면서 점차 그 경험을 내가 다룰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릴 적에 수용할 수 없었던 기억이 성인이 되어서 의식의 수면 위에 올라온 것은, 무의식 영역에서 그 사람을 움직이려 했던 어둠의 그림자를 인식한 것과 같다.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92, 박성미
이번 주면 모임도 끝이 나네요! 내일은 우리 나라의 기쁜 날, 광복절이고요~ㅎㅎ 이번 주에는 PART3 흔들리는 계절을 산다는 것, PART4 그리운 미래를 읽어요 :)
불안과 우울이, 젖은 외투처럼 내 몸에 들러붙어 있었다.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164, 박성미
나는 오직 아픈 사람들만이 건강이 무엇인지 알고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들은 건강을 잃음으로써 건강을 알고있다.
몸의 증언 -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를 통해 생각하는 질병의 윤리학 272, 아서 프랭크 지음, 최은경 옮김
몸의 증언 -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를 통해 생각하는 질병의 윤리학'카이로스 총서' 26번째 저서는 몸의 사회학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이론가, 아서 프랭크의 책이다. 프랭크는 질병 이야기들을 크게 3가지의 서사로 구분한다.
[174쪽] 다정한 타인의 부재는 고통의 주체를 ‘이상해’ 보이게 만든다. 이상하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해는 고통의 내용을 들어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중략) 다만, 이제 어릴 때의 나처럼 ‘이상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다정하게 대해야겠다.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 내가 버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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