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알고리즘(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D-29
러셀 폴드랙이라는 유명하고 실력있는 심리학자가 쓴 책입니다. "책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논문(글)쓰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라고 매일 습관처럼 생각하지만 잘 안되어서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다 찾은 책입니다. 책을 읽지 않으셔도 제가 쓴 글을 읽고, 댓글만 달아주셔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한 분이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수다떨면서 끝까지 읽어보려 합니다.
먼저 러셀 폴드랙이라는 저자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자면 심리학 연구를 (아주아주 잘) 하는 교수입니다. 이 분이 쓴 논문들의 인용수를 합치면 7만2천회가 넘습니다(구글스칼라 기준). 참고로 저는 470회입니다. 부끄럽습니다.
폴드랙은 기능적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을 활용해 심리학 연구를 합니다. 그런데 그 연구 방법론의 질관리에 열심입니다. 구라치지 말고, 과장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똑같이 실험할 수 있게 잘 정리해서 써라... 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MRI 자료를 정리해서 오픈소스로 활용하는 표준을 만들기도 했고, 본인이 MRI 를 수십번 반복해서 찍어보는 "내 연결성 프로젝트 (my connectome project)"라는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괴짜죠. 괴짜인데 본업인 심리학 연구도 잘 하고 대중서도 썼습니다. 쳇.
하지만 폴드랙은 내 연결성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MRI 기계안은 엄청 시끄럽거든요.
모임지기의 말에 오타가 박제되었군요. 부끄럽습니다(2)
'모임지기의 말' 은 모임이 열려있는 기간 동안은 수정 가능합니다~
엇!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 달렸으므로 책을 끝까지 읽겠습니다.
앗! 낚였네요. ㅋ 어쩐지 '모임지기의 말' 을 아무리 읽어도 오타를 발견하기 힘들더라니..
알려주신 덕분에 바로 수정했습니다. 저자 이름에 오타가 있었습니다.
제목에 관한 제 의견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How to Break: Why Our Brains Make Habits Stick. 입니다. 원제가 더 섹시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의역하는 거 제가 제목을 붙인다면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나쁜습관 끊기!" 정도 어떨까요?
"뇌과학"이란 우리말 번역어도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neuroscience 를 번역한 건데, 직역은 신경과학입니다. 물론 신경과학이라는 말이 딱딱하고, 신경이라는 말에 신경질적, 신경성, 신경정신과 같은 말이 떠올라서 뇌과학이라는 말을 가져온 것 같은데, 신경은 뇌에만 있지 않고 전신에 뻗어 있습니다. 하지만 뇌과학이라는 용어를 써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팔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죠. 이런 투덜거림은 꼰대들끼리 모이는 학회에서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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