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문학과지성사] 정지돈 작가님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함께읽기 챌린지

D-29
둘러보다가 발견했는데 책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 해지네요-! 최근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고, 실존 인물의 서사를 작가의 숨결로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정해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제 안에서 정웰링턴이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궁금해집니다!
빛나는반짝임님, 안녕하세요. 책이 궁금해지셨다니 기쁜 마음입니다.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정 웰링턴이란 실존 인물의 삶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그 여백을 상상으로 채우며 쓰인 소설입니다. '건조한 정보에 풍부한 허구를 뒤섞은' 독특한 전개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함께 해주세요 :-)
너무 궁금해서 퇴근길에 ‘모든 것은 영원했다’ 책을 빌렸어요! 오롯이 실존 인물의 생애가 담긴 내용이었다면 별로였을 텐데 작가의 상상이 더 해졌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주중이라 책장이 빨리 넘어가고 있진 않지만 주말에 몰아서 읽어 보ㅏ야 겠어요ㅎㅎ
@빛나는반짝임 님, 도서 대여까지!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주에 모임은 마무리되지만 읽으시면서 감상 편하게 나눠주시면 무척 기쁠 것 같아요. 🥰
카우아이의 자연은 신들의 정원이라 불렸다. 그는 신들의 정원에 대해 생각하는 게 좋았고 샹각하고 말하고 글을 쓰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만성적이고 일상적인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그는 카우아페아 해변 바닥에 가라앉은 레닌의 책을 생각했다.
모든 것은 영원했다 p.12, 정지돈 지음
이 문장에 밑줄 그으며 정웰링턴의 삶을 짐작했어요.
오로지 이야기와 사진으로 고향을 그리워했고 상하이에서 있었던 어머니와 삼촌들의 모험을 동경했다. 그곳은 소설 속의 장소였고 영화의 한 장면이었으며 존재하지 않는 장소였지만 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시 말해 존재는 믿음에 좌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ㅇ았다.
모든 것은 영원했다 p.61, 정지돈 지음
요 문장에 이르러서야 존재는 믿음에 기반한다는 윌리의 메세지를 제가 눈치챈.것 같아요:)
@poiein 문장을 따라가며 정웰링턴의 삶을 짐작하고, 그의 메시지를 눈치채셨다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소중한 밑줄 공유 감사드려요. 저 역시도 그의 이야기를 조각조각 그러모아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존재가 더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흩어진 조각을 이어붙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다만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지 더 어렵게 생각되기도 하였어요. 이어서 새로운 질문을 드려볼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하와이 이민 1세대 집안의 자식,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 시민권자, 동양인, (정신적으로) 조선의용대 계열의 좌익 파르티잔, 공산주의자, 체코에서 의대를 나온 최초의 한국인... 정웰링턴을 설명할 수 있는 말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어떤 면에선 무엇도 그를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작가가 그려낸 그의 이야기를 다 지나온 뒤 정웰링턴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2번 미션! 1번 미션 완료해주셨나요? 2번 미션까지 달성하면 커피 기프티콘과 현장프로그램 앞좌석 리워드가 제공됩니다.
미국에서 체코를 거쳐 북한에 가려는 인물들 중 정웰링턴은 '자신이 무엇으로 불리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p.107)이라며 김강을 호명하죠. 이 대목에서 정웰링턴의 속내가 읽혀져서 짠했어요.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 이 질문 앞에서 그는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싶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헉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 라는 질문에 다시 그는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싶었을까 생각하셨다니.. 어떤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 문장이 마음ㅇㅔ 크게 남네요.. 감사합니다
@poiein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설명할 수 없는 사람, 그 자체가 정웰링턴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는데요. 독자님의 사려깊은 답변을 읽고 나니 그의 마음 속이 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딱 떨어지는 정답처럼 그를 정의하려 한 것은 아닐까 하고, 아차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어느덧 함께 읽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상 와중에도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질문도 남겨봅니다.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정 웰링턴이란 실존 인물의 삶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그 여백을 상상으로 채우며 쓰인 소설입니다. 작가는 이에 대해 “진실을 밝히거나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진실에서 멀어짐으로써 오히려 또 다른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3번 미션! (완독 리뷰) 해당 질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인 피크닉 매트(현장 선착순[50개] 수령)가 리워드로 제공됩니다.
저는 단순히 그를 떠도는 사람, 정착하지 못하는(정착하지 않기를 택하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체성이 정웰링턴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aout 너무 많은 정체성이 정웰링턴 그 자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독자님들께 드릴 질문을 정리하며, 오히려 모든 것에 답이 딱 떨어질 거라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벌ㅆㅓ 끝나가는군요 ㅠ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 질문을 던져주신 덕분에 책만 읽고 끝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ㅠ
진실에 다가서려 애쓸수록 진실을 밝히려 할 수록 어떤 인물과 사건은 더 큰 오해에 갇히기도 하니까요. 남아있는 사진, 직인 찍힌 여권, 언급된 기록을 작가로서 재생해 놓고 나머지 부분은 독자에게 여지를 남긴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 북클럽 친구에게 정지돈 작가의 책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 말한 당시엔 자랑인 줄 몰랐는데요ㅎㅎ 요며칠 책을 읽고 주최측의 질문들을 따라가면서 책친구의 '이 작가의 하이라이트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말이 마치 선언처럼 다가왔습니다. 정지돈 작가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온 몸으로 이 책을 읽도록 질문을 던져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이 책을 읽은 멤버님들, 우리 다시 이 책으로 어느 곳이든 만나뵙기를 고대해요. 모두 고맙습니다!
@poiein '필연과 우연, 회의와 믿음을 오가는 진지한 담론에 실없는 농담을 교차시키면서 정웰링턴과 그 시대 사람들에게 지면을 내어준다'라는 책의 소개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표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더해 독자님께서 남겨주신 '독자에게 여지를 남긴 소설'이라는 문장이 더해지면 이 소설을 소개하기에 아주 좋은 문장이 완성될 것 같아요. 어쩌면 그 시대 사람들에게 내어준 지면이 이 시대의 독자에게도 채우고 싶은 여백으로 닿은 것일지도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시고, 오히려 질문을 넘어 더 많은 것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봅니다. 정지돈 작가님은 9월 8일(금)~13알(화) 진행될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하십니다. 정지돈 작가님, 싱가포르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그레이스 치아 작가님, 유수연 시인님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만약 독자님들께서 서울국제작가축제 작가 대담 및 토론에 참여한다면 작가님께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신가요? 독자님, 이 질문을 끝으로 서울국제작가축제X문학과지성사의 함께읽기 챌린지가 마무리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챌린지를 함께 한 소감도 좋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학과지성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혼자 읽는 미식가들
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since 1966년, 좋은 책을 만듭니다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