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어크로스] 올리비아 랭 작가님의 <외로운 도시> 함께읽기 챌린지

D-29
붉게 스러져가는 노을을 바라보는 기분. 환하게 타오르다 순식간에 사라짐을 느낄 때의 기분이랄까요.
'고독'하다는 감정은 도시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 잘 느껴지지요~ 밤에 불빛이 드문 시골밤을 보내던 사람들보다 항상 도시의 불빛이 한밤에도 가득한 곳에 있던 사람들이 '어둠'을 더 잘 느끼듯이요~~ 1 지인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나 그들과 나의 관심사나 흥미가 달라 겉도는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때~ 관심사나 가치지향점이 맞는 분들을 만나는 것은 아주 힘들죠^^;; 2 힘든 하루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함께 일하던 분께 위로라도 받고 싶어 말을 건넸을 때 넌 그래도 기차안에서 왕복 4시간씩 잠도 잘 수 있고 좋겠네라는 말들을 때!! (그분은 편도 40분 버스타는 거리에 사시면서 항상 버스 힘들다고 하심~ 뭐 내 손톱 아래 가시가 더 아픈 법이죠^^;;)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나와 같은 종족을 찾기란 힘든 법이죠~그래서 도시인들이 실패의 경험이 많아 더 고독하신듯~^^
다들 무리지어 웃으며 다니는 곳에 나만 혼자 있는 기분이요!
자유롭지만 2%정도 빠진 기분이에요. 뭐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무슨 일이 일어나도 공유할 수 없어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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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자님들의 댓글에서 고독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한데, 독자님들이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내가 말하는 게 사실임에도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힘든 시간을 거쳐 왔고 포기에 이르렀고 이제 다시 나아가려고 할 때 그 때 그건 아니었다고 모두가 말할때 ... (진작에 아니라고 말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굉장히 고독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있거나 집중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지 못할 때 고독한데군중속에서의 고독은 생각나지 않아서 계속 생각해볼게요 :)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댓글다는 곳 우측 상단에 불 표시를 클릭하면 지난 질문들에도 답글을 달 수 있으니 언제든지 부담없이 댓글 달아주세요 :)
사교모임이나 동창회에 가서 앉아 있을때...
최대한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예요 썩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어서~~ 1 대학교 졸업했을때 잠깐 취준생이었을 때 북적이는 광화문에서 친구와 점심 식사 후 모두가 자신의 직장으로 돌아갈 때 홀로 집으로 돌아올 때 좀 고독감을 느꼈던거 같아요 그 때는 사원증 달고 식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부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분들도 점심식사 후 그냥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대했겠죠~^^ 2 워킹맘으로 아이들을 키우느라 동네에 아는 분들이 없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들만 따로 놀아야 할때 ~당시 놀이터를 점령하시던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 모임이 아나면 같이 놀 수가 없었거든요~우리 아이들이 자꾸 그애들과 같이 놀고 싶어해서 손잡고 동네 다른 곳으로 데리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은 혼자 책읽거나 영화보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성장과 방향설정은 홀로 스스로 돌아보고 공부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요^^
직장에서 코로나 시국 때 상위부서가 하위부서에게 일감몰아주기하듯 업무를 떠넘기려한 적이 있어요. 저는 코로나 시국이면 온 부서가 합심해야 하는데 상위부서가 자기네들 일 아니라는듯이 넘기는걸 보고 하위부서에서만 업무 받는걸 반대했었거든요. 다같이 하자고 했죠. 그때 상위부서에서 비난이 저에게로ㅋㅋ 전 잘못한게 없었고 결국은 다같이 하게 됐어요. 그때 조직의 이기심과 사람들의 이기심을 봤죠. 거기에 저는 군중속의 고독을ㅋㅋㅋ 결국 제 말이 맞았고 제가 일하기 싫어 그런건 아니었기 때문에 잘 넘어가긴 했는데 내부고발자나 이런 사람들은 정말 힘들고 외롭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어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끼고 만원 지하철에 끼어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곁에 있음에도 각자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 걸 느낄 때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나올때 순간적으로 고독하다고 느낀거같아요~~
@마리우스 산울림의 고독 : 길을 걸었지 누군가 함께있다고 느꼈을때 나는 알아버렸녀 .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들국화의 행진 : 우리는 홀로 인생을 ...,. 가곡 보리밭 :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우리는 항상 혼자라고 느낄때가 많아요. 가족들과 있어도 명절때 모두 모여도 친구들과 있지만 공감하지 못할때 주제 토론하는데 내 의견에 공감을 찬해줄 때 그리고 또 나는 다른 별에서 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SNS에 넘쳐나는 먹방도 나를 외롭게합니다. 이번채는 내가 곷감을 못해서 공감응 못 받아서 그리고 공감을 못해서...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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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외로움'이란 주제가 있으면 전 에드워드 호퍼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처음 이책을 신청하게된 이유이기도 하지요) 너무 많이 알려진 작가분이긴 하지만 그의 작품 속 반듯한 도시의 공간안에서 사람들이 쓸쓸해 보이는 이유가 알고 싶게 만드는 작가분이십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금쯤이면 상당 수의 페이지를 넘기신 독자님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제 점점 모임의 끝이 다가오고도 있습니다...! <외로운 도시>를 읽으시면서, 새롭게 알게 된 예술가나, 더 알아보고 싶은 예술가가 생겼나요? *3번 미션! (완독 리뷰) 해당 질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인 피크닉 매트(현장 선착순[50개] 수령)가 리워드로 제공됩니다!
에드워드 호퍼 .. 그림이 마음에 들고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예술가와 도시의 고독에 대해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어요!
데이비드 워나로위츠요. 책을 읽고 이 분 작품들을 검색해봤는데 감각적인 사진 작품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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