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는 두 가지가 있지. 하나는 피에서 나오는 힘이고, 나머지 하나는 살에서 나오는 힘이야. 피에서 나오는 힘은 살에서 나오는 힘보다 훨씬 더 쳐주는 법일세.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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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 잠을 자거나 밥을 먹거나 우리 집에서 근룡이네 집까지 갈 때는 별로 힘이 들지 않지. 이런 게 바로 살에서 나오는 힘이야. 하지만 자네가 논밭 일을 하거나 백여 근쯤 되는 짐을 메고 성안으로 들어갈 땐 힘을 써야 한단 말씀이야. 이런 힘은 다 피에서 나오는 거라구. ”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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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오늘 읽은 구절 중 힘에 대한 이야긴데 "피에서 나오는 힘" 이야기가 와 닿더군요. 우리가 용을 쓴다는 표현, 그게 바로 피에서 나오는 힘이었어요. 허삼관은 그 힘을 주머니 속의 돈이랑 같다고 표현하죠. 애잔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어요.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푸른숲
안녕하세요! 푸른숲 편집자 유승연입니다. 위화 작가님의 <허삼관 매혈기>를 함께 읽어나가실 독자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저도 이번에 다시 한번 읽으면서 세월의 흐름을 여실히 느꼈답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Q. (처음 읽는 분들에게) <허삼관 매혈기>를 읽기 전 첫 인상은 어떤가요? 어떤 내용과 메시지가 기대되시나요?
Q. (다시 읽는 분들에게) <허삼관 매혈기>를 다시 읽게 되셨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다시 한번 찾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광복절, 모두의 몸과 마음에 안정이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 )
신이나
위화의 ‘인생’을 읽고,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걸까요? 허삼관 매혈기는 이름부터 특이해서 우리나라 영화로도 나왔던 하정우, 하지원 배우의 ‘허삼관’이 개봉했을 당시에 읽어보려고 했는데 드디어 읽게 되네요. 아무래도 허삼관이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피를 팔아서 어떻게든 생계를 유지하는 그런 내용이지 않을까요? ‘인생’에서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에 끈끈한 의리는 있을 것 같아요.
땡스
피를 판다는게 낯설었고 왜 피를 파는 것인지 궁금했어요. 매혈할 수밖에 없는 어떤 시대적 상황과 삶의 애환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읽게되네요~
에러
아무것도 모르던 때, 허삼관 매혈기라는 제목만 듣고 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극 로맨스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오래 전이지만 부끄럽네요 시간이 지나고 위화의 ‘인생’을 재밌게 읽었는데 따스한 작가의 말이 마음에 맴돌아서 위화의 책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이 책에서는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지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매일그대와
원청과 인생에 이어 허삼관매혈기를 읽습니다.
세 권을 모두 그믐에서 푸른숲과 함께 읽으니 내용을 더 깊이 알게 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느끼고 감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허삼관 매혈기는 국내 영화 개봉으로 살짝, 아버지의 애환기 정도로 알 뿐이었는데, 보내주신 책을 받고 표지를 요모조모 살피던 중에 “매혈”이라는 말과 뒷표지의 맛보기만으로도 푸구이 못지않은 아버지의 인생사겠구나 싶어 쉽게 책장을 넘기지못하고 많이 쓰다듬고 만져주었습니다. 어디, 마음을 단단히 하고 허삼관의 뒤를 잘 따라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와 시간을 얼른 정해 서사에 함께 하겠습니다.
김유빈
허삼관 매혈기 처음 읽는건데 뭔가 인생의 고단함과 애처로움이 있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안에서 삶의 가치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북찐이
원청의 린샹푸, 인생의 푸구이 두 인물들이 중국의 험난한 역사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흥미로웠어요. 허삼관은 어떤 중국의 역사 속에서 견디는 삶을 살아가는지 궁금하며 매혈이라는 놀라운 소재?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책장을 펼칩니다. 거대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깊은 공부를 하고 싶어요
은은
허삼관 매혈기에 대한 인상은 제겐 제목에서부터 결정지어진 듯 합니다, 매혈기라니 피를 팔아 사는 삶이라니 얼마나 곤궁한 시절의 이야기일까, 사는 모습은 애잔하고 그 안의 아귀다툼은 지질하겠지, 라는 편견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더 읽어보며 다음 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도 찾아보겠습니다.
여름섬
사실 매혈이라는 단어가 낯설었기에 제목만 봤을때는 무슨 내용인지 상상이 잘 안되더라구요. 독서에 관련된 책을 보다가 위화작가님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생각했답니다. 매혈을 통해서 가족을 부양해야만 했던 상황과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을거 같아 기대됩니다
김준1
“ "샤오룽삐오 이십사 전, 훈툰 구 전, 매실 십 전에 사탕을 두 번. 샀으니 이십삼 전, 여기에 삼칠 전짜리 수박 반 통하지 하면 모두
팔십삼 전이네 ...... 나한테 언제 시집 올 세요?" ”
『허삼관 매혈기』 ㅔ48,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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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1
허삼관 매혈기의 제가 첫 픽한 문장은 바로. 저 문장입니다
단순히 이 여자한테 호의를 베풀기 위해서 식사 대접 정도
하는줄 알았더니 내가. 식사를 대접 했으니 본인에게
시집 오라고 하는 주말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했던 걸가요?
아니면 나한테 시집 볼수 잇을거야?
이런 생각 이었을가요?
저 허삼관 꽤 재미 잇는 사람 같긴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문장을 가져 오게 될지요
중국 소설은 처음 읽어 보는데
재미있네요
푸른숲
안녕하세요. : ) 답변 감사합니다. 피를 판다는 내용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네요. 이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더 지극한 지점이 있답니다. 피가 왜 그 많은 돈을 주고 사야 할 정도로 귀해진 걸까요? 수혈처가 많아졌기 때문이죠. 허삼관 매혈기는 파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슬픈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질문을 한 가지 드릴까 해요. 앞 부분을 읽고서 느낀 위화 작가의 특이점이 있으실까요? : )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신이나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한 마디 했는데 반응이 너무 직설적이면 마음의 상처 받을 거 같은 데 그러한 말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니까요.
북찐이
술술 읽히는 문장, 읽는 부분의 장면이 바로 그려지는
표현!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표현 등 여러 가지
작가님의 좋은 점을 책 속에서 보고 느낍니다.
아픈 역사와 인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시니 더 재미있습니다.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어요~~^^
에러
출간된지 시간이 꽤 된 소설인만큼 표현과 내용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지만 사람의 삶을 정말 잘 그리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문장에서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로을
안녕하세요, 책을 오늘 받게 되어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Q. (처음 읽는 분들에게) <허삼관 매혈기>를 읽기 전 첫 인상은 어떤가요? 어떤 내용과 메시지가 기대되시나요?
답변: 책을 먼저 읽은 지인들의 추천과 함께 예전에 보았던 한국영화를 기억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 인상은 표지에 중국한자가 멋지다는 생각, 매혈기라는 흥미로운 소재, 중국문학 읽기 도전 등. 무엇보다 위화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생각하면서......
Q2. 앞 부분을 읽고서 느낀 위화 작가의 특이점이 있으실까요?
답변: 중국의 국민작가라고 들어서 그런지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 생각입 니다. 장면을 보는 듯한 묘사, 편하게 다가오는 대화형 글. 쉽고 가볍게 그러면서 재미가 있습니다.
푸른숲
안녕하세요. : )
문학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느끼셨다니 반갑네요. 저도 위화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며 어쩜 이렇게 쉬운 문장으로 더할 구석 없이 말끔한 문장을 쓸까 하는 감탄을 했답니다. 듣자 하니 위화 작가님은 한자 중에서도 가장 흔히 쓰이는 천 개 정도의 한자를 이용해 글을 쓰신다고 하네요.
한편 요즘 시대에는 다소 직설적인 표현이나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시대상으로 이해하고 큰 불편 없이 넘어가실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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