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4.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크레타

D-29
그믐밤 1부는 이번 책을 번역하신 장현정 출판사 대표님께서 슬라이드까지 준비하셔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6개월 생각하고 번역 작업에 들어갔는데 2년이 훨씬 넘게 걸렸다며 당분간 번역 활동은 예정에 없다 하시네요. ^^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는 참가자들과의 질의 응답이었습니다. 이 어렵고 무거운 주제로 과연 누가 질문을! 싶었지만 막상 2부는 끊이지 않는 질문으로 가득찼습니다. 프로 MC와도 같은 노하우를 보여주신 강동훈 책방지기님의 유려한 진행 덕분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파시즘을 막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나요? 결국 고민의 끝이 향하는 것은 이 지점이었을텐데요,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장현정 대표님 강연에서 힌트를 얻어봅니다.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헤게모니 투쟁 전략으로 진지전과 기동전을 이야기했습니다. 기동전은 촛불연맹, 데모 등의 활동으로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적극적이고 효과가 즉각적이지만 누구나 기지전에 참가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발전한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기동전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요. 그렇더라도 우리 모두 작은 진지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진지전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들의 독서 모임이야말로 그 진지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참호 속에 숨어서 싸우듯 장기전을 펴는 혁명의 '진지전'! 그믐밤이 우리들 진지전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그믐밤 온라인, 오프라인 참가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미션 끝까지 수행해 주신 @오락가락 님, 큰 감동입니다.)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오늘이 마지막날이네요 호기롭게 책을 들었는데 전 미션을 모두 완수하지는 못해 아쉽습니다~ㅜㅜ 하지만 파시스트에 대해 처음 접한 책이라 좀 어렵긴 했지만 호밀밭에디터 신민철님께서 다양한 질문과 여러 자료들을 친절하게 첨부해주셔서 좀더 다가가기 좋았습니다(그래도 제게는 좀더 쉬운 징검다리가 필요한 단계였습니다~^^;;) 이번 책을 접하면서 파시즘은 왠지 히틀러 시대에나 있던 낡은 개념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오늘날 혼란되거나 걱정되는 정치나 미디어의 모습들이 파시즘의 새로운 형태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걱정되었습니다 고쿠라29님의 혁명의 '진지전'이란 말이 와닿네요~ 문제에 대한 인지조차 없다면 진지전 시작조차 힘들겠지요 이번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가 우리에게 그런 시작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29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마지막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29일 동안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를 함께 읽을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그믐밤에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창 더울 때 시작해서 더위가 가시기 시작할 때 끝나니 감회가 더 새롭지 않나 싶습니다. 파시즘에 대해서는 저도 책에서만 접할 뿐 큰 자각은 없었습니다. 책을 여러 차례 읽고 자료를 수집하고 미션을 드리면서 저 또한 여러 사회적 현상과 정치적 상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고 날카로운 의견을 많이 내어 주신 덕분에 어떤 미션을 드릴지 고민하는 것조차 신났습니다. 저자인 페데리코 핀첼스타인은 남미 출신으로서 파시즘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는 저명한 학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외에도 다른 책도 한국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분명 가장 열심히 활동해 주신 @오락가락 님을 포함해 여러 독자 분들께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파시즘이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네 번째 그믐밤을 하면서, 열심히 참여해 준 다섯 분께는 기프티콘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iron.min@homilbooks.com으로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그믐 프로필을 캡처해서 보내 주시면 이메일로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락가락 @고쿠라29 @거북별85 @벤지누나 @장맥주 세어 보니 활동해 주신 분이 다섯 분이라 딱 맞게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밀밭 출판사 에디터로서 더 흥미로운 책을 많이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곧 추석이네요. 행복 가득한 추석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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