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4.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크레타

D-29
2-2 파시즘의 변형은 어떤 것이 있었나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챕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챕터를 읽으면서 든 생각은 파시즘이 단지 정치적으로 뿐 아니라 왜곡된 종교형태로도 나타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단지 오늘날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세상이고 정치가 더 큰 영향을 끼쳐서이지 가끔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곳곳의 사이비라 불리는 종교들이 파시즘과 연관되어 떠오르네요.
문뜩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말했다고 알려진 '이승복'에 대해 반공 교육 받은 집안 어른들로부터 듣고, 마치 그것이 좋은 일이었다는 것처럼 인식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우상화 등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집단적 가스라이팅'의 일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밀밭에디터신민철 '너는 파쇼다' 대사는 한국 소설에서 운동권 친구들끼리 서로를 비방하는 중에 나왔어요. 중학교 시절에 읽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인터넷이 없어서 (허허) 모르는 게 있어도 검색이 불가능.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참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 책의 다른 내용은 다 잊고 그 대사만이 아직까지 생각이 납니다.
진짜와 거짓이 구별할 수 없이 대체된 세계는 미신의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p.18,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조직화 된 거짓말은 파시즘의 특징이다. 지도부가 정해준 사실 (그리고 거짓말)만이 진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p.29,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이 글을 읽으며 아주 강력한 지도부가 이끌어가는 한 나라가 생각났어요. 우리 옆에 있는 나라 중국.
분명히, 잘 알려진 몇몇 파시스트들은 이념을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여긴 위선자이자 거짓말쟁이들이었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왜, 그리고 어떻게 그들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들과 수많은 추종자가 대의명분을 위해 죽는 날까지 이 거짓말들과 선전을 끝까지 믿고 따랐을까?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p.38,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제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 이건데요, 저는 히틀러는 별로 궁금하지 않고 사실 당시의 일반 독일 대중이 궁금합니다. 파시즘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이비 종교 지도자나 큰 교회의 비리 목사들도 생각나네요. 저는 그들은 왜 그러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악인들이야 자신들 이익을 위해 그런 거고, 그보다는 그 교회 혹은 집단에도 분명 상식적인 교인들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런 일을 용인하는지, 물론 과정에서 협박이나 세뇌가 있었겠지만 어쨌든 그 목사는 한 명 (일당들은 십 여명?) 이고 교인은 천 명 단위일 때도 있는데... 히틀러, 괴벨스 나쁜 놈 퉤퉤 하고 끝내면 그만이지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 민심의 기반이랄까 그런 것들이 굉장히 궁금하네요. 대중이 파시즘을 원하고 있었다는 느낌마저 받았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구하고 싶어요.
북한을 생각하면서 파시즘과 연결시킬수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과거 독재 정권 역시 어떤 주체에 의해서든 중단? 되지 않았다면 파시즘의 한 형태로 나타났을지 하는 생각도요 국수주의,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왜 우리 국가/민족/인종만이 잘 살아야하는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파시즘이 활용되는 것으로 이해되었구요 특히 내가 속한 집단이 외부의 무엇인가에 의해 피해 받고 있다는 의심응 공정하지 않은 편협한 시각의, 때로는 왜곡된 정보로만 대중들에게 전달하면서 대중들 사이에 파고드는 것이고요 다시 한 번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사회애서 나는,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에 의해 선동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번더 서능한 생각이 듭니다….
2-1 저는 왜인지 어렸을 때 공무원이나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무슨 사명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라 믿었던 순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역으로 심하게 냉소적으로 바뀌어서 오히려 겉으로는 좋게 보여도 다 위선이 아닌가하는 의심증같은 것이 생겼지만요. 사람들은 다 원하는대로 사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점차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2-2 한국의 경우에는 철기 이범석이 대표적인 파시즘 지지자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치 독일을 방문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서 강력한 영도자를 중심으로 한 국가를 만들고자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제1공화국 체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압적인 폭력 그 자체였죠.
안녕하세요. 뒤늦게 책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그믐밤도 참가 신청했습니다. ^^
@고쿠라29 좋은 문장 수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답은 책을 읽으면서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특히 우파) 포퓰리즘을 민주주의에 맞게 개조한 파시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걸 염두에 두시면, 조금 더 나은 답을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벤지누나 우리가 생각지 못한 사람들을 '포퓰리스트'로 보는 일도 많습니다. 포퓰리즘 또한 파시즘과 마찬가지로 유연한 개념처럼 여겨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말이 조금 다를 뿐, 대중이 이분법적으로 나뉘고 지도자를 치켜세우고 집단 내 유대감을 강하게 형성되는 것들이 대체로 그런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챕터가 진행될수록 말씀하신 내용을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락가락 자라면서 '아!' 하고 깨달으면서 알고 있던 것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슷하게 가르침을 받은 선생님들로부터 그런 것을 느꼈던 것 같네요. 함께 보면 좋은 인물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맥주 안녕하세요!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에서 오래 고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되도록 쉬운 내용으로 미션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만, 아무래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소재들이라 더 고민 많이 하게 되신 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 집단 콤플렉스에 대한 내용도 검색해 보면 연구한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전을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기 힘드네요. 문뜩 난민들이 그 고통을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누어 주신 의견을 보면서, 제가 어떤 정보들을 드릴 수 있을까 여러 방면으로 고민했습니다.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오더군요!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를 읽을 때 포퓰리즘과 파시즘의 연결점을 잘 고민해 보시는 것 또한 저자가 말하는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포퓰리즘에 대한 참고자료를 넣었고, 히틀러가 득세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철기 이범석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B2%94%EC%84%9D_(1900%EB%85%84) 지금 우리는 포퓰리즘의 시대를 살고 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81315544617005 제1차 세계대전: 조약 및 배상 https://encyclopedia.ushmm.org/content/ko/article/world-war-i-treaties-and-reparations 아돌프 히틀러 https://encyclopedia.ushmm.org/content/ko/article/adolf-hitler 조피 숄: 히틀러에 맞서 독일인의 양심을 깨운 여대생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061211
화제로 지정된 대화
드디어 챕터 3 미션입니다! 3-1. 아래는 천황제 파시즘과 쇼와 국가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보고 난 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어 주세요. 어떤 의견이든 편하게 써 주시면 됩니다. 일본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인도나 이집트의 파시즘보다 더 살갗에 직접 와닿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췌독을 하셔도 좋고, 제가 공유하지 않은 다른 자료를 봐도 좋습니다. 요점은 '천황제 파시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입니다. 일본 천황제의 양면, 메이지 유신부터 현재까지 https://times.kaist.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9 쇼와 국가주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7%BC%EC%99%80_%EA%B5%AD%EA%B0%80%EC%A3%BC%EC%9D%98 인간인 천황이 '신'으로 숭배 받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 일본, 천황, 쇼군 https://youtu.be/GpFNnXB6vuE 챕터 3 제목은 '파시즘의 화신'입니다. 챕터 3에서 주목할 단어는 두 가지입니다. 바로 '화신'과 '육화'입니다. 정의를 보시면 책 내용이 더 잘 와닿을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화신과 육화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화신 「1」 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 또는 유형화된 것. 「2」 『불교』 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 일. 또는 그 불신(佛身). 좁은 의미에서는 부처의 상호(相好)를 갖추지 않고 범부, 범천, 제석, 마왕 따위의 모습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화불, 화신불. 육화 「1」 『가톨릭』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태어남. 「2」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냄. 또는 그런 일.
3-1 천황제 파시즘은 우리나라의 식민지 시대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일본의 천황제 파시즘이 '이처럼 군부가 천황 기관설에 민감하게 대응했던 이유는 천황의 권위가 신화적 영역에서 기인한 것이 명확하고 그가 신성불가침한 존재여야 국민 위에 군대가 서는 군국주의 국가로서 발돋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에 군부는 자신들의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천황의 지위를 신적존재로 올려놓고 거기에 대해 반대를 할 수 없는 존재를 만든 듯합니다. 파시즘에서는 어떤 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냥 절대적인 존재를 내놓고 거기에 반대할 경우 적으로 몰아버리는 수를 쓰는 듯 합니다. 우리에게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이지만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이 권력을 잡으려는 집단들이 등장하는 듯해 항시 그들의 수를 기억하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3-2 메이지 유신으로 인해 건국된 '일본 제국'은 천황이 신성불가침한 존재로서 권력이 주어져있다고 명시했으나 막상 그 천황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정의나 정치적 합의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본은 전근대적인 신앙과 비슷한 형식으로 국가 질서를 유지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런 시도는 오히려 정치적 혼란을 가속화시켰다고 봅니다. 결국 정부도 군부도 천황도 책임을 지지않으려 한 결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파국을 향해 달려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와 별개로 3장의 내용도 저자가 자의적으로 내용을 전개했다는 내용을 지울 수 없네요. 1920년대 중국 국민당을 당의 창건자인 쑨원을 국부로 모시면서 "쑨원의 삼민주의는 당원에게 신앙이 되어야한다."(후한민) "당원이라면 순정(純正)한 삼민주의를 따라야한다."(다이지타오)라고 하면서 쑨원을 절대화되었고 그 결과 1930년대에는 자유주의 지식인인 후스가 "신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만 쑨원에 대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는다." 라고 비판할 정도였는데 그럼 당대 중국도 파시즘 정부라고 묻지 않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장에 걸쳐 저자의 자의적인 내용 전개에 대해 의심을 가져주셔서 저는 즐겁습니다. 비판적인 읽기가 주는 즐거움이 그런 게 아닐까요?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자가 지금까지 말한 것에 따르면 말씀하신 것은 파시즘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찾다 보니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내용 참고하시면 오락가락 님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남의사 Blue Shirts Society https://ko.wikipedia.org/wiki/남의사 https://en.wikipedia.org/wiki/Blue_Shirts_Society 같이 보면 좋을 내용 아래에 첨부합니다. 붉은 셔츠단 https://ko.wikipedia.org/wiki/붉은_셔츠단 검은 셔츠단 https://ko.wikipedia.org/wiki/국가안보의용민병대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 제도와 전통이 많은 사람의 생각만큼 강력하지는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거짓말은 민주주의를 충분히 파괴할 수 있다.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p18,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파시즘은 이성을 초월한 진리의 개념을 제안했고, 이는 지도자의 신화로 구현되었다.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p.51,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책을 읽을수록 파시즘은 정말 종교와 유사하네요. 이성적으로 이해는 안 되겠지만 니가 모르는 진리가 있다! 우리의 위대하신 영도자가 이러한 기적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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