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함께 읽기 모임

D-29
이재은 아나운서의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를 함께 읽고 싶어요! 세바시 인생질문이란 유튜브 영상으로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고요, 인성교육 자료로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보름 동안 천천히 읽어보고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책이 도착해서 목차를 살펴보며 우리가 어떻게 읽어나가면 좋을지 생각해봤습니다! 독서대화와 나눔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 아래 기간으로 나눠서 각 챕터를 읽은 후 4~5일에 한 번은 독서 감상 또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이곳에 적어주시면 됩니다. 물론 매일 조금씩 읽으며 글을 남겨주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제1장: 8월28일(월) ~ 9월1일(금) 제2장: 9월2일(토) ~ 9월6일(수) 제3장: 9월7일(목) ~ 9월11일(월)
https://youtu.be/kYBa-G9k_l4?si=gk17AYNcvogZQ-bM 세바시 인생질문 유튜브에서 이재은 아나운서이자 작가님의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고 책을 읽으셔도 좋아요~! 물론 책 먼저 읽고, 유튜브 영상 시청하시는 것도 좋고요~! ㅎㅎ 그럼 내일부터 제1장부터 읽으시고 자유롭게 소감 또는 문장수집으로 공유해보아요~ *^^*
제1장의 제목을 보니 떠오르는 사람이 있네요. '그 사람은 말 때문에 한 번 더 만나고 싶어졌다.'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인복이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말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그야말로 바른 인간의 언어로 말을 할 때, 저는 순간 그 사람 외에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던 기억이 있어요. 그 사람이 한 말은 그저 아주 평범한 말이긴 했죠. 예를 들면 "제가 이 책을 찾고 있는데, 혹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와 같이 말이죠. 주변에서 욕설만 오가는 중에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천상의 언어를 듣는 기분이거든요. 그 이후로 그 사람이 언제 방문하나 내심 기다리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1장의 제목처럼 저도 누군간에게 '말'로 인해 한 번 더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아나운서 역시 유창하고 수려한 말로 지식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50쪽, 이재은
경청의 중요성은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 같네요. 아나운서야말로 듣는 사람이라기보다 말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으니 마음을 다해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맞네요! 작가님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선한 말을 하고 선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소망을 밝힌 부분이 참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때론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상대를 마주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마음을 다해 듣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1장을 읽고서는 감정과 기분이 바로 말이 되어 나오지 않도록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직장 등 공적인 자리, 친구 등과 이야기할 때는 그러지않는데, 유독 가족에게는 감정과 기분을 여과없이 전달하는 때가 많이 생깁니다. 특히 가까울수록...(배우자와 아이) 반성하는 부분이고 고치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이재은 아나운서님이 알려주신것처럼 '5초 멈추기'를 실천해보렵니다.
5초 멈추기! 저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제목의 책도 나왔지만, 정말 조심해야 하는 일이 제가 느끼는 기분 하나 하나가 태도가 되어 혹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살펴야겠더라구요..
1장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을 전달하는 법>이라는 소제목 하에서는, 남이 전하라고 한 말을 들은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나의 말로 바꿔서 전달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전체 팀 회의를 하고나서, A 팀장님이 회의시간에 쭉 살펴보니 B 사원이 윗사람들에게 너무 예의없이 말하는것 같다며 사수격인 저에게 잘 알아듣게 전하라고 하셨는데, 전 팀장님의 말에 동의하지도 않고 안 좋은 말 전하기 너무 불편해서 그냥 전하지 않은 적이 있어요. 몇 년 전 일인데 소심한 저라 아직까지 생각이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을 전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전하는 것이 현명한 건지 아직도 고민중인 숙제예요. 비슷한 경험하셨거나 의견 있으신분 있으실까하여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
모시모시님의 사연과 같은 경우 저라도 전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예의없다는 기준이 참 애매모호할 수 있고요.. 차라리 회의 진행할 때 '윗사람'들이 포용적이고 따뜻한 어투를 먼저 사용함으로써 그들이 생각하는 예의없다 여기는 사원들도 그런 다정하고 부드러운 어투를 닮아가게 모범을 보이는 인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저도 사실 작가님이 '남의 말을 나의 말로 바꿔서 전달하라'는 부분에서 이거야말로 경험과 지혜와 노하우가 쌓인 사람이 가능한 것 아닐까.. 사실 말을 전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인 업무지시가 아니고서는 감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말은 상당히 조심스런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윗 사람은 왜 그런 지시?를 할까.. 생각해봤어요.. 아마도 용기가 없어서 직접 불편함을 말하지 않고 제3자에게 부탁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이거나, 상사로서의 권위?를 내세워서 그런 종류의 일은 아래 선에서 미리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는 .. 사수가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했냐는 식의 마인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암튼, 저는 모시모시님과 같은 상황에서 말을 전하지 않는다에 한 표입니다! ^^;;;;
내가 말하는 말의 주인공 자리를 상대방에게 양보하세요. 상대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그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나와의 대화를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즐거운 일로 여길 겁니다.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46p 상대방을 말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이재은
선의로 한 말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내'가 걱정을 하고, '내 걱정'을 덜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거에 공감이 많이 갔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는 말을 함으로써 그(그녀)를 높임과 동시에 나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경험이 많을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슬기를 깨칠수록 감정을 억제한다.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나폴레옹 1세의 말 인용부분(88쪽), 이재은
나폴레옹 1세가 한 말을 인용해 둔 부분에서 눈길이 멈췄어요. 저도 해를 거듭할수록 말이 많아지고, 그만큼 타인에게 참견하는 말도 많아진다는 걸 깨달을 때마다 흠칫 놀라곤 합니다. 특히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할수록 그만큼 아는 게 많아지면서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 씩 훈수를 더하게 되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말수를 줄여야겠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친한 사람들과 회포를 풀 때는 아주 시냇물이 좔좔 흐르듯 말할 수 있겠지만, 직장생활에서는 더욱이 경험이 많을수록 조용히 기다리고, 다독이며 후배들을 맞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저도 이 말을 다시 생각하며 많은 말 중에 타인에게 가시가 될 만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조금은 조용히 듣는 일에 더 열중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1장 마무리하며 작가님이 제시한 '잠시 생각해보기' 질문에 대해 우리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말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어떤 말, 어떤 말투를 사용했나요? 2. 말 때문에 다시 만나기 싫은 사람이 있나요? 어떤 말이 가장 불편했나요? ** 제1장을 다 읽으신 분들은 작가님이 제시한 두 가지 질문 중 생각을 나눠주실 수 있는 질문에 대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율적으로요~! )
1. 해맑은 미소로 제가 하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해서 끄덕이며 듣고, 사소한 일이라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학생이 있어요. 그 학생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잘 자랐을까 감탄하곤 하는데요, 그 아이를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이 저 하나만이 아님을 알았죠. 그 아이를 만나는 분들마다 같은 감탄을 하는 걸 보고 언제든 다시 만나고 싶은 아이고, 그런 아이가 제자라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답니다. (물론 대부분 저와 함께 활동한 학생들은 모두 맘씨 좋고 잘 자란 아이들이지만 특별히 그 아이는 언행 자체가 감동이라 기억이 납니다.) 2. 전 직장에서 만난 동료인데요, 참 듣고보면 기분 나쁜 말을 웃으면서 하는 사람이었어요. 자기 기준에서 아니다 싶으면 무조건 실실 웃으면서 그런건 하지 말지 그랬냐고 말하는 사람이었죠. 한 번은 제가 기분이 안좋다고 말했더니 기분 안좋을 것 같아서 자신이 웃으며 말했다고 했는데 그때 확실히 알았답니다. 이런 사람은 손절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누가 자신에게 실실 웃으며 욕하면 본인은 어떠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정말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도 마주하기 싫은 특징을 가진 사람이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됩니다 ㅜㅜ
1. 말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네요 ㅠㅠ 늘 말로 상처받는 거에 익숙한 사회라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살짝 씁쓸해 지네요. 2. 불편했던 경우는 너무 흔하게 겪은 거같아요. 특히 상대방을 자신보다 아래의 존재라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대화하는 분들을 간혹 만났어요. 대화중에 '어디' '감히'라는 단어를 종종 쓰셨는데 (나쁜 쪽으로) 꽤 인상깊게 기억속에 남아있어요. 더욱이 요즘은 온라인상에서 대화할 때에 불편하고 날선말들을 더 많이 접하는 거 같아요. 다들 화가 너무 가득찬 채로 비난을 쏟아내는 걸 볼 때 슬프더라구요.
온라인상에서의 말을 언급해주셨는데 저는 책 읽으며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감사하네요. 온라인상에서의 말과 글도 나의 것이라고 인식하고 대면상황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늘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1번 말씀에 공감합니다... 요즘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그래서 더 따뜻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그래도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ㅜㅜ 이 책을 함께 읽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또한 희망이라 생각하고요.. 2번에서 '감히'.. 라는 말에 뜨끔했습니다 .. 속상할 때.. 억울할 때.. 속으로 이런 표현을 저도 해본 적이 많거든요 ..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귄위의식으로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떠올랐고요 ㅜㅜ 이런 책,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 책들을 그들도 읽으며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볼 줄 알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저 역시, 나이가 들어갈수록 혹시라도 어린 사람,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저도 모르게 '감히! '라는 말이나 생각을 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말들은 정말 ㅜㅜ 그래서 저는 그런 말들이 난무하는 댓글창 등은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읽다보면 그 안좋은 기운이 저에게까지 오는 것 같더라고요.. ㅜㅜ
1. 말투에서 나를 존중한다는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요. 가식적이지 않은 칭찬, 내 관심사에 대한 흥미와 공감, 적절히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의 험담이 나올라치면 우아하게 피해가는 스킬.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항상 존대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지고 계셔서 많이 닮고 싶습니다. 2. 불평과 불만으로 일관된 사람이요. 처음에는 경청하고 위로해주는데, 아무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부정적 에너지를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현실을 바꾸기 어려운 상황에서(직장 동료, 상사 등) 불평만 하니 듣기가 싫어집니다. 손절하면 되지 않냐구요? ㅠㅠ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편이라고 아시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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