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저도 사마란작가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친구가 오지 않은 데에서 더 절망적이 되지 않았을까 해요... 정말 끝이라는 느낌이요

저는 남성인 것 같은 톤의 여성이어서 주는 나름의 긴장감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둘이 찐친이었으니까요

흠... 전 아무리 친해도 동반자살은... (먼산) ㅎㅎㅎ

작가님이 초반에 주인공이 처한 구질하고 막다른 상황에 대해 극사실적? 묘사를 해주셔서 주인공의 처절한 상승욕구, 친구의 죽음을 방관한 상황이 설득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 병원비도 사라지고... 유일한 가족도 곧 돌아가실 거니까... 힘들게 살아 뭐하나... 남은 것도 없고... 뭐 이런 닉김으로

네... 저도 그런 닉김이었어용

<추락>은 제가 주식에 대해 정말 1도 몰라서 나름 또 공부를 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와... 자료조사를 어떻게 하셨어요?

이왕 동반자살 할거 좀 더 기다렸다 하지 먼저 죽고 귀신이 되었나 했거든요..안타깝더라구요

아 그래서 물어보셨군요. ㅎㅎ

근께 주인공이... 아주 나쁜 아이

작전주 얘기가 있어서 혹시 예전에 주식을..? 란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 공부하신 거였군요. 다행입니다(?)

ㅋㅋ 다행입니다란 말씀에서 안도의 한숨이 느껴져요 ㅎㅎㅎ

우선은 인터넷으로 주식이라는 게 대충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좀 조사를 하고 그 외에 유튜브 보면서 작전주니 뭐니 하는 용어들을 배웠어요 ㅎㅎㅎ

오... 역시... ^^

세상에 저렇게 나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오늘 실화탐사대? 뭐 그런 프로에서 52년만에 버린 아들 보상금 받겠다고 나타나 당당하게 나도 그 돈 좀 받아서 쓰고 살자 죽어야지 하는 80대 노인네를 보니 저런 인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어... 싶더라고요

맞아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해요.

진짜 인간이 제일 알 수 없고 제일 무서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