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D-29
에고 작가님 푹 쉬시고 얼른 나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ㅠ 만나뵈서 영광이었습니다~~
마몬스 소설에대한 궁금한부분이있습니다. 형은 추후에 더욱살인을 즐기게되는것인가요, 아님 벌을받나요?
@ㅎㅅㅎ 님, 제 생각에 규남은 동생에 대한 질투와 증오가 제일 큰 살인동기여서 동생 외 다른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알 수 없죠. 제가 보기엔 열린 결말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저는 악행을 계속 걸어갔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족을 그렇게 버릴 정도의 비장함이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고, 글에서는 일말의 죄책감같은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살인은 한번 하는 것이 어렵지 두번 세번 이후는 그 역치가 낮아져서 처음보다 쉽게 저지를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실제로 네발달린짐승에서도 햄스터로 시작해서~~ 00까지 발전하는 것처럼요. 그냥 제 개인적인 취향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그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작가님의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욕심을 장착하고있는것같아요.
@슈피겔 흠... 하긴 가족을 죽였다면 타인은 더 쉬울 수도 있겠네요...
@박소해 작가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살해 충동 느껴본적 있으신지? 질문해도 될까요?
@예스마담 제가 질투심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 ㅋㅋ 대신, 다른 감정으로 살해 충동은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막내가 아기였던 시절에 육아우울증이 좀 있었을 때 남편에 대해... (이하 생략) (인자한 미소)
아이고... 전건우 작가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헤이, 마몬스 보면서 아주 예엣날 오멘이라는 소설이 쵸큼 생각났어요. 아이에게서 느껴지는 순수한(?) 악의 느낌이 비슷한 결 같았어요.
@이지유 오멘 무서웠죠... 특히 1편의 아역배우는 참 귀엽게 생겼는데 그 귀여운 얼굴로 무서움을 연기했던...
전 자매지만 형제라고 할게요..많은 식구들 틈에서 배급과 규칙으로 이루어진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가 같은 핏줄 사이의 질투가 그토록 끔찍할까 싶어요. 사랑을 느끼는 감정은 상반된거 같아요.
저는 읽고 나서 갑작스런 생각이 들었던 건 마몬스라는 존재는 애초에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간절함을 형상화한 것이 마몬스가 아닌가 싶었어요
저도 이렇게 해석했어요ㅎㅎ
@marty 님,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마몬스가 말하는 게 아니라 규남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규남이... 온전히 성인이 된 후 자기 스스로 동생을 죽인 거라고 봐요.
오~ 정말 그럴수도 있었겠네요. 자신의 잘못을 전가할 대상 또는 물건이 필요했던 것일수도.. ㅎ 새롭습니다~
@슈피겔 마몬스 목소리도... 규남의 상상이던가 규남이 내는 목소리가 아니었을까요? 왜 옛날에 큰 인형을 들고 다니면서 복화술로 인형과 대화하는 광대들처럼...
헤이 마몬스는 사람이 아닌 비슷한 무형의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고 말할때의 공포를 잘 녹인 작품인 듯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소재인 사탄의 인형이 한때 엄청 인기가 많았지요~~ 메간이나 컨저링도 그렇고, 이런 소재는 공포문학에서 단골 소재인듯 합니다. 간만에 으스스하게 잘 읽었습니다 ㅎ
@슈피겔 제가 마몬스 읽으면서 작성한 독서노트를 보니, 환상특급이 생각난다. <사탄의 인형> <메건>이 떠오른다. 라고 되어 있네요. 분명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활용했지만, <헤이, 마몬스> 같은 경우는 한국적인 배경에 형제 관계, 형의 질투를 넣어서 그런지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익숙한 소재 + 신선한 구성의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네 맞습니다 익숙한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나갈때면 그 기발함에 정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라는 영화를 처음 개봉한다고 했을때, 소재가 시간여행 비슷한 것이어서 이젠 식상한 타임루프물이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없이 봤다가... 정말 뒤통수를 얻어맞은 충격에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었습니다 ㅎㅎ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