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좋은 기능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D-29

슈피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대화창 밑에 책 꽂기 기능을 활용하시면 독서토론을 하면서 다른 책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예스마담
우리나라 소설에서 무녀나 동자신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귀신이 있다고 믿으면 답이 나오는데 귀신이 어딨어...하면 재미 없어지죠~ 유령만큼이나 존재감이 호불호라. 그래서 얼룩은 가슴 아프면서도 사회를 반영하는 이야기에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박소해
@예스마담 공감합니다. 만약에 오컬트만 나왔다면 이런 감동을 주지 못했겠죠. 사회파적인 소재와 오컬트가 결합하고 작가님의 내공이 더해지니 이토록 감동적인 슬픈 서사가 탄생했네요.

박소해
한국정서와 정서는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한 일본 남자를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조피의 장갑>이란 단편은 정말로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슬프고 우울했어요. 짬 나실 때 일독하셔도 괜찮을 책입니다. ^^
이형의 것들(이판사판 4)남편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입고 지방에 홀로 내려온 가스미는 이빨에 씌운 크라운이 떨어져 낭패를 겪는다.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강가를 거닐다가 발견한 것은 어린 시절 다녔을 법한 낡은 치과 의원이었다. ‘히카게 치과 의원’의 진료실 안쪽에서는 치아를 연마하는 그리운 소리가 들리고, 손님도 적어서 인형을 안은 어린 소녀가 앉아 있을 뿐이었다. 가스미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지역 토박이인 사촌 가쓰히코에게 좋은 치과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한다. 대형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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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
오 책추천 감사합니다 적어놓고 꼭 봐야겠습니다 ^^

열두발자국
와우 꼭 볼게요🥰

박소해
저는 만족스럽게 읽은 소설집입니다. ^^

이지유
야시, 이형의 것들 둘 다 읽어보겠습니다! :)

박소해
@이지유 저는 야시를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슈피겔
저는 운전하러 이만 물러나야겠습니다 ㅠㅠ
너무 재밌는데 안타깝네요 간간이 눈팅으로만 참석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소해 작가님!

박소해
@슈피겔 아쉽네요. 모쪼록 다음 라이브 때는 ^^ 풀타임으로... 살펴가세요.
marty
저는 얼룩을 보면서 하나의 입장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지만 결국 단계를 밟아나간 건 하나의 결단과 선택이었으니까요. 찡한 스토리인만큼 하나의 용기가 더욱 돋보여 생각에 잠긴 작품이었습니다. 하나가 다음에 다른 존재로 태어난다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제니의 대사도 하나의 무의식적인 마음이었을지도요~

박소해
@marty 제니가 하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면서도 하나 곁에 머무르며 살피고 걱정하는 마음이 슬프고 뭉클하고 그랬어요. 동자신은 동심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 참 맑고 선한 것 같아요.

이지유
@슈피겔 반가웠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뵈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여러분 벌써 아홉시가 넘어서요, 이제는 세 번째 단편 <딩동 챌린지>로 넘어가 볼까요.

열두발자국
네~
ㅎㅅㅎ
딩동챌린지가 신선했어요. 요즘 문제를 비판해주는 느낌이들어서ㅎㅎ 몇몇챌린지들은 이게 맞나싶었거든요ㅜ

박소해
@ㅎㅅㅎ 저도 무척 신선했어요. 그런데 소재 자체는 어디서 많이 본 거다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이런 기사가 있었어요.

텍스티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틱톡을 잘 모르는데 틱톡의 챌린지 세계는 정말 선이 없더라고요. 챌린지라는 소재와 10대 때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기 싫은 마음, 이루고 싶은 꿈 같은.. 그 나이 때의 욕망이나 두려움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적으로는 책 안에 말풍선 대화가 들어가 있는 점이 신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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