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는 산의 마물에 홀리는 설정만 있었는데 이 산을 코즈믹 호러의 배경으로 삼자고 각색 방향을 잡았어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D-29

전건우

박소해
와 멋집니다. 역시 각색도 제2의 창작이네요.
배명은
호러만찬회의 힐링물이라 좋았어요

박소해
ㅇㅇ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너무 애잔했어요.

사마란
문장의 느낌도 넘 좋았구요

박소해
맞아요. 앞선 세 작품과 결이 다른 작품이었지요. 더 섬세하고 구슬픈 느낌. 작가님도 아버지셔서 그런지... 아버지와 철이에게 감정이입을 충분히 하고 쓰신 느낌이었어요.

사마란
넹 제가 좋아하는 톤의 문장이랑 이야기 전개라 좋았습니다.ㅎ

박소해
저도 이런 톤 좋아해요. :-)
배명은
호러에도 꿈과 희망을! 이란 느낌이 너무 좋아요

박소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전건우
<반딧불의 산>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박소해
아...

박소해
철아. 그 일들은 일어나게 돼 있단다. 처음 봤을 땐 아빠도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젠 왜 그래야 하는지 알겠구나.
『호러만찬회』 339페이지 <반딧불의 산> 중 , 신진오, 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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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마담
아빠 나 사랑해? 그럼..아련한 마음입니다

열두발자국
동감합니다 🥲

박소해
또 슬퍼지려고 합니다... ㅠ

전건우
아버지께서 의식을 잃으시기 전에 제가 여쭤봤거든요. 다음에도 또 제 아버지 해주실 거냐고.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셔서 진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박소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스마담
상실의 아픔이..아버지의 사랑이 녹아든 작품이였네요..아~~아버지 생각난다

박소해
흑... 내일 아침 일찍 아빠한테 전화를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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